나영석 피디의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삼시세끼>나 <꽃보다 할배>, <윤식당>등은 본방사수하며 금요일 저녁을 보내곤 하는데, 최근에 그가 연예인이 아닌 사람들을 출연시켜 만든 프로그램이 <알.쓸.신.잡.>이라는 것이다. 풀이를 굳이 하자면,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을 줄여 알쓸신잡이라고 한다.
사실 유시민의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는데
유시민의 입담과 지식,
정재승 교수의 과학적 접근이 재미있었고 기발했다.
프로그램에서 정재승 교수가 이제껏 읽었던 책 중에서 좋았던 책이라며
<세계사 편력>을 소개했다.
또한 유시민 작가는 박경리 작가의 <토지>를 말했다.
최근 신간을 낸 김영하 작가가 당연히 읽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구입해 두기만 했다고 했었나.
지금으로부터 이십여년전에 <토지>가 나올때마다 사서 읽었던 때가 있었다.
그때 드라마라도 아마 방영이 되었었다.
열 권이나 되는 <토지>를 읽었다는 자부심.
책의 내용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최서희와 윤길상의 이야기가 드문드문 생각이 나긴 했다.
유시민 작가가 새롭게 보였다.
그래서 그의 책을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