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해서 머나먼 - 2010 제18회 대산문학상 수상작 문학과지성 시인선 372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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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자 시집, 쓸쓸해서 머나먼, 문학과지성사

 

1. 최승자 시인이 21세기에 낸 첫 번째 시집(2010). 시집의 키워드는 ‘시간’. 문명, 세계의 너머, 너머의 너머, 초시간. 시인의 지금 여기의 고통을 미래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저벅저벅 머나먼 길을 가고 있다.

 

 

- 時間입니다 54-55쪽 부분

 

과거를 현재로 살고 있는 사람들/ 파먹을 정신이 없어서/ 과거를 오늘의 뷔페식으로/ 섞어 먹는 사람들/ 언제쯤 그 정신이라도/ 끝날 날이 없을까/ 그 정신 뷔페식을/ 같이 먹어야 한다고/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우겨대는 사람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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