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두뇌 - 마흔부터 시작하는 기적의 두뇌 습관
하세가와 요시야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하세가와 요시야, 백년두뇌, 북라이프, 2018



2018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A형 독감에 걸려서 고생했다. 체온이 39도가 넘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목이 아프고 쉬었다. 병원에서 타온 타미플루를 먹고 사흘을 앓았다. 잠이 쏟아졌고, 하루에 12시간 정도를 잤다.


크리스마스가 연휴가 지나고 연말에 회사에 출근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점심시간에 일본어 회화 스터디를 했었는데, 12월 28일 금요일이 그해 마지막 수업이었다. 화요일이 크리스마스였기 때문에 일주일 만에 공부를 한 이유가 컸겠지만, 쉽게 떠올리고 말할 수 있었던 단어나 문장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마치 인터넷 화면 창이 넘어가지 않고 멈춰선 것처럼 뇌가 굳어버린 느낌을 받았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앓으면 뇌는 그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다. 끔찍한 사고를 겪었거나 일생의 충격적인 자극을 받은 인간이 더 이상 그 이전의 존재로 되돌아갈 수 없는 것처럼. 은퇴 후나 노년 생활에서 건강한 뇌로 읽고 쓰고 생활하며 살아가는 것은 큰 축복이다. 그래서 저자는 마흔부터 착실히 뇌를 단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보를 임시저장하고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작업 기억’과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핵’, 대뇌피질에 장기 기억할 정보를 전달하는 해마가 젊을 때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팁을 제시한다. 또한 몸에 좋은 것은 뇌에도 좋다,는 어떻게 보면 순환의 오류 같은 말을 하면서 신체의 건강함, 외부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도 소개한다.


결국 건강한 뇌로 잘 사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인데, 이미 알거나 실천하고 있는 내용도 많았지만 그것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주고 동기부여를 해주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추천할 만한 책이다.




- 백년두뇌를 위한 세 가지 법칙

1. 두뇌정돈법(뇌)

2. 건강(신체)

3. 주위에 기댈 만한 환경(외부환경)




- ‘편도핵’을 자극하는 습관: 음악 듣기, 좋아하는 장르의 소설을 읽거나 영화 보기 44쪽

- 일기쓰기: 하루에 다섯 줄 정도 쓰는 것으로 편도핵 자극 충분!!

- 아웃풋 능력을 기르려면 입력하는 정보의 양을 줄이고 출력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56쪽


- 기억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드는 아웃풋 과정을 거치면 그것이 기억의 갈고리가 되어 연관 기억을 끄집어낸다.


- 작업기억의 해방

: 바로 처리하기, 메모하기, 기록 남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