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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와 기독교와 종교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3-12-19
    한국 사회를 드넓게 차지한 서양종교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동양과 서양을 나누고, 한국과 일본과 중국을 나누는데, 우주 테두리에서 살핀다면 지구별 삶은 저마다 어떻게 다르다 할 만할까. 서양사람은 왜 이녁 종교에 그토록 얽매일까. 그러나, 곰곰이 돌아보면, 서양종교도 서양에서 도시를 이루어 살아가는 기득권이 이야기하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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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파파 새집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3-12-16
    ‘바바파파’는 식구들이 다 함께 느긋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갈 보금자리를 바란다. 비싼 집이나 값나가는 집을 바라지 않는다. 도시 한복판을 바라지도 않고, 높다란 아파트도 바라지 않는다. 즐겁게 놀고 하늘숨을 쉬며 풀내음 맡을 수 있는 보금자리를 바란다. 그런데 정부와 개발업자는 작은 보금자리와 숲을 자꾸 밀어 없애려 한다. 바바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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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1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15
    회사를 쉬지 않을 때에 회사에 이바지하는 쓸모있는 사람이 될까 궁금합니다. 회사 아닌 다른 데에는 눈길을 두지 않고 살아가면, 이를테면 혼인을 했어도 식구들보다 회사에 더 마음을 쏟을 수 있어야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일는지 궁금합니다. 혼인은 하지 않았어도 사랑하는 짝꿍보다 회사를 더 생각해야 회사를 살릴 만한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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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 성노예, 겹겹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14
  일제강점기 제국주의 일본군 종군위안부, 그러니까 성노예로 살아야 했던 할머님을 찾아뵙고 나눈 이야기와 담은 사진으로 엮은 사진책 《겹겹》을 읽으며 생각에 잠긴다. 이 할머님들 늘그막 삶은 ‘안 즐겁’거나 ‘온통 잿빛투성이’라 할 만할까? ‘겹겹’은 어떤 뜻이 될까? 가만히 헤아려 본다. 우리 할머님들을 흑백사진 아닌 무지개빛 고운 사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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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와 갯벌여행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3-12-13
  갯벌이 있기에 뭍사람이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줄 가르치는 교과서나 학교나 교사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어느 곳에선가 가르치는 손길과 목소리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주 작고 낮은 목소리일 테지만, 갯벌을 없애면 뭍목숨 모두 숨이 막힐밖에 없는 줄 또렷하게 깨달아 슬기롭게 가르치고 알려주며 삶을 가꾸는 이들 있으리라 생각한다. 한겨레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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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페달, 시쓰기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3-12-13
  꿈이 담긴 페달을 밟자면, 자전거를 타야 할까. 아무렴, 자전거를 타야겠지.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어떤 꿈이 내 마음속으로 깃들까. 푸른 꿈? 빨간 꿈? 노란 꿈? 하얀 꿈? 까만 꿈? 파란 꿈? 내 팔과 내 다리로 이 땅을 찬찬히 디디면서 돌아다니면, 내 가슴속에는 어떤 사랑이 감돌까. 나는 어떤 사랑을 키우고 싶어 이 땅에서 오늘 하루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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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배달부 키키 1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3-12-13
  아이들은 자란다. 씩씩하게 자라고 다부지게 자란다. 옆에서 어른이 돌보기에 자라는 아이들이라고는 느끼지 않는다. 스스로 아름답게 자라는 아이들이요, 저마다 다부지게 꿈을 꾸는 아이들이라고 느낀다. 옆에서 어른들은 무엇을 할까. 밥을 챙겨 주겠지. 옷을 챙겨 주겠지. 잠자리를 챙겨 주겠지. 그리고? 이것저것 읽어 주거나 가르쳐 줄 수 있고, 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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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이웃 어린이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3-12-12
  나한테 무엇이 대수로운가 하고 묻는다면, 삶이 대수롭다고 말한다. 내 삶이 대수롭고, 우리 곁님 삶이 대수로우며, 우리 아이들 삶이 대수롭다. 우리 어버이 삶도, 곁님 어버이 삶도 대수롭다. 우리 동무들과 이웃들 삶 모두 대수롭다. 마당에서 자라는 나무와 풀이 대수롭고 하늘과 바람과 흙과 들과 멧골 모두 대수롭다. 대수롭지 않은 것을 들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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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골 겨울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3-12-12
  감나무골에도 배나무골에도 겨울이 찾아온다. 밤나무골에도 대나무골에도 겨울이 찾아온다. 골골샅샅 다 다른 빛과 결로 겨울이 찾아온다. 강원도 시골과 전라도 시골은 겨울맛이 다르다. 평안도 시골과 함경도 시골도 겨울빛이 다르다. 그러면, 서울과 부산은? 대전과 대구는? 인천과 광주는? 도시에서는 어떤 겨울을 어떤 빛으로 마주할까? 도시에서는 봄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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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끼와 숲살이 @.@ ( 공감3 댓글2 먼댓글0) 2013-12-11
  손도끼 하나만 허리에 찬 채 깊은 숲에 홀로 떨어진 아이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나라에서 열세 살쯤 된 아이가 혼자 숲에 덩그러니 놓인 채, 길도 절도 집도 모른다면, 스스로 씩씩하게 살아갈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아마 한국에서는 작은 비행기를 타고 부조종석에 앉아 하늘을 날다가 혼자 숲 한복판에 내려앉을 일부터 없으리라. 더욱이,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