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상호관계



 식물과 환경의 상호관계 → 푸나무와 삶터 사이

 복잡한 상호관계를 해독하다 → 얽힌 실타래를 풀다 / 어지러이 얽힌 사이를 읽다

 예술과 종교의 상호관계 → 예술과 종교 사이


상호관계 : x

상호(相互) : 1. 상대가 되는 이쪽과 저쪽 모두 2. 상대가 되는 이쪽과 저쪽이 함께

관계(關係) : 1. 둘 이상의 사람, 사물, 현상 따위가 서로 관련을 맺거나 관련이 있음 2. 어떤 방면이나 영역에 관련을 맺고 있음 3. 남녀 간에 성교(性交)를 맺음을 완곡하게 이르는 말 4. 어떤 일에 참견을 하거나 주의를 기울임



  서로 어떻게 맺느냐고 한다면 ‘서로맺이’를 이야기할 만합니다. 서로 맺는 모습은 ‘사이’란 말로 나타내요. “너하고 나 사이를 안다면”이라 한다면, 너하고 내가 어떻게 맺거나 얽히거나 이어지는가 하는 이야기를 안다는 소리입니다. 사전에 없는 ‘상호관계’인데, 없어도 될 만합니다. ㅅㄴㄹ



현재 미생물이 우리와 맺고 있는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데 대체 어떤 도움이 된다는 것일까

→ 오늘날 미생물이 우리와 어떻게 어우러지는가를 아는 길에 어떻게 이바지할까

→ 오늘날 미생물이 우리와 어떻게 얽히는가를 어떻게 알려줄까

→ 오늘날 미생물이 우리와 어떤 사이인가를 어떻게 가르쳐 줄까

→ 오늘날 미생물이 우리와 어떤 사이로 지내는가를 어떻게 밝힐까

→ 오늘날 미생물이 우리와 서로 어떻게 이어지는가를 어떻게 보여줄까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김소정 옮김, 갈매나무, 2018) 7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삶말/사자성어] 증거인멸



 증거 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없으면 → 자국을 없애거나 달아낼 듯하지 않으면

 증거인멸을 지시하다 →  싹 없애라고 시키다

 증거인멸을 모의한 두 사람 → 없애는 짓을 꾀한 두 사람


증거인멸(證據湮滅) : [법률] 범인이 증거될 만한 것을 모조리 감추거나 없애 버리는 일



  있는데 없는 척하려고 없앱니다. 없앨 적에는 ‘없애다’라 하면 되어요. ‘지우다’라 할 수 있고, 때로는 ‘태우다·불태우다’를 쓸 수 있습니다. “싹 태우다”나 “슬쩍 없애다”처럼 꾸밈말을 넣어도 되지요. ㅅㄴㄹ



이렇게 증거 인멸 작업을 남몰래 하러 갔습니다

→ 이렇게 없애는 짓을 남몰래 하러 갔습니다

→ 이렇게 슬쩍 없애기를 남몰래 하러 갔습니다

《30점짜리 엄마 1》(다카기 나오코/박주영 옮김, artePOP, 2015) 8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삶말/사자성어] 완전범죄



 이 경우 완전범죄가 성립 가능한가요 → 이때에 빈틈없이 숨길 수 있는가요

 완전범죄가 탄로나는 순간 → 빈틈없던 짓이 들통나는 때

 완전범죄가 성공했다 → 빈틈없이 해냈다


완전범죄(完全犯罪) : [법률] 범인이 범행의 증거가 될 만한 물건이나 사실을 전혀 남기지 않아 자기의 범행 사실을 완전하게 숨김으로써 성립하는 범죄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어떤 일을 저지른다면 “빈틈없는 짓”이라고들 해요. ‘꼼꼼’하게 한다고도 합니다. 옳지 않구나 싶은 짓을 하고서 둘레에서 모르게 한다면 “꽁꽁 감추다”나 “꽁꽁 숨기다”라 하고요. ㅅㄴㄹ



고다마의 완전범죄는 은밀히 계속되었습니다

→ 고다마는 그 뒤로도 꾸준히 숨겼습니다

→ 고다마는 그 뒤로도 빈틈없이 감췄습니다

→ 고다마는 그 뒤로도 꽁꽁 숨겼습니다

《30점짜리 엄마 1》(다카기 나오코/박주영 옮김, artePOP, 2015) 9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알량한 말 바로잡기

 범인 凡人


 범인이 흉내 낼 수 없는 일 → 수수한 사람은 흉내낼 수 없는 일

 그는 생각하는 것이 범인과 달랐다 → 그는 생각이 여느 사람과 달랐다


  ‘범인(凡人)’은 “평범한 사람 ≒ 범배(凡輩)·용인(庸人)”을 가리킨다 하고, ‘평범하다(平凡-)’는 “뛰어나거나 색다른 점이 없이 보통이다”를 가리킨다고 해요. “여느 사람”이나 “수수한 사람”이라 하면 되고, “투박한 사람”이나 “흔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수수님’처럼 단출하게 쓸 만합니다. ㅅㄴㄹ



범인이라 못 보는 거라고

→ 수수해서 못 본다고

→ 투박해서 못 본다고

→ 흔한 사람이라 못 본다고

《신 이야기》(고다 요시이에/안은별 옮김, 세미콜론, 2014) 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알량한 말 바로잡기

 범인 犯人


 범인을 검거하다 → 저지른 놈을 잡다

 범인을 체포하다 → 그놈을 붙잡다

 범인 취급을 당하다 → 그 짓을 했다고 보다


  ‘범인(犯人)’은 “[법률] 범죄를 저지른 사람 = 범죄인”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범죄(犯罪)’는 “법규를 어기고 저지른 잘못”을 가리킨다지요. “저지른 놈·저지른 이”나 “잘못한 놈·잘못한 이”로 풀어낼 만합니다. “그 짓을 한 놈·그 짓을 한 이”라 풀어낼 만하고, 때때로 ‘그놈’이라 할 수 있어요. “그 짓을 한 놈”을 줄여 ‘그짓놈’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난 범인을 잡고 싶은 게 아니라 책을 되찾고 싶을 뿐이니까

→ 난 그놈을 잡고 싶기보다 책을 되찾고 싶을 뿐이니까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2》(미카미 엔·나카노/최고은 옮김, 디앤씨미디어, 2014) 34쪽


역시 저 녀석이 범인이로군

→ 참말 저 녀석이 했군

→ 참말 저 녀석이 저질렀군

→ 저 녀셕이 한 짓이로군

《30점짜리 엄마 1》(다카기 나오코/박주영 옮김, artePOP, 2015) 69쪽


잡힐 듯 잡히지 않아 애태우는 범인

→ 잡힐 듯 잡히지 않아 애태우는 그놈

《날아라 모네 탐정단》(김하연, 보리, 2017) 9쪽


이제 됐다. 범인 찾기는 그만두자

→ 이제 됐다. 그놈 찾기는 그만두자

→ 이제 됐다. 그짓놈은 그만 찾자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 6》(니노미야 토모코/이지혜 옮김, 대원씨아이 2018) 3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