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수면 水面


 수면에 얼굴을 비추다 → 물에 얼굴을 비추다

 달은 떠서 수면에 비쳐지고 → 달은 떠서 물에 비치고 / 달은 떠서 물낯에 비치고

 배가 수면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져 갔다 → 배가 물낯을 부드럽게 미끄러져 갔다


  ‘수면(水面)’은 “물의 겉면 ≒ 물낯·물면”이라 합니다. ‘물낯’이라는 낱말로 손볼 수 있고 ‘물’이라고만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2018.3.19.달.ㅅㄴㄹ



수면을 재빨리 차고 지나가는 물새들과

→ 뮬낯울 재빨리 차고 지나가는 물새와

→ 뮬울 재빨리 차고 지나가는 물새와

《최후의 언어, 나는 왜 찍는가》(이상엽, 북멘토, 2014) 35쪽


암컷은 수면 위를 낮게 날면서

→ 암컷은 물낯을 낮게 날면서

《잠자리 표본 도감》(정상우·배연재·안승락·백운기, 자연과생태, 2016) 165쪽


커다란 강의 수면을 바라보게 되는 때마다

→ 커다란 냇물 물낯을 바라보는 때마다

→ 커다란 냇물을 바라보는 때마다

→ 커다란 냇물낯을 바라보는 때마다

《한 줌의 모래》(이시카와 다쿠보쿠/엄인경 옮김, 필요한책, 2017) 18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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