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247 : 살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



문장(文章) : 3. [언어] 생각이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

위하다(爲-) :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노력하다(努力-) :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쓰다

세련(洗練/洗鍊) : 1. 서투르거나 어색한 데가 없이 능숙하고 미끈하게 갈고닦음



  “문장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는 “글에서 감칠맛을 살리려고”로 손볼 만한데, 단출하게 “글맛을 살리려고”로 적을 수 있습니다. 번역 말씨인 “엄청나 노력을 한다”는 “엄청나게 애쓴다”로 손보고, ‘세련된’은 ‘말끔한’이나 ‘좋은’이나 ‘말쑥한’이나 ‘멋진’으로 손볼 만합니다. 더 헤아린다면 엄청나게 애쓸 적에 “멋진 글이 나온다”라 하기보다는 “멋진 글을 쓴다”처럼 짜임새를 고칠 수 있습니다. 2018.2.19.달.ㅅㄴㄹ



문장의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한다. 그래서 세련된 문장이 나온다

→ 글에서 감칠맛을 살리려고 엄청나게 애쓴다. 그래서 말끔한 글이 나온다

→ 글에 감칠맛이 나도록 엄청나게 힘쓴다. 그래서 좋은 글을 쓴다

→ 글이 감칠맛이 살도록 엄청나게 애쓴다. 그래서 눈부신 글을 쓴다

→ 글에 감칠맛이 있도록 엄청나게 힘쓴다. 그래서 멋진 글을 쓴다

→ 감칠맛나는 글이 되도록 엄청나게 애쓴다. 그래서 고운 글을 쓴다

《한글을 알면 영어가 산다》(김옥수, 비꽃, 2016) 24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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