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서점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2.1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오늘은 어쩐지 할 일이 많은 아침입니다. 이틀을 쟁인 빨래를 하고, 큰아이한테 감깎기를 맡기고, 작은아이한테 밥짓기를 맡깁니다. 책숲집 이름쪽을 일곱 해 만에 맡깁니다. 책숲집을 꾸리면서도 제 이름쪽 하나 마련하지 않고 살았으나, 이제서야 찍습니다. 한동안 살림돈 없다는 핑계로 흰종이에 손글씨로 이름을 적는 이름쪽을 돌리곤 했는데, 어느덧 책숲집 통장에 150만 원쯤 모였는데, 이름쪽 하나 새로 못 찍으랴 싶어서 일감을 맡기고 돈을 보냈습니다. 한창 아침을 짓는데 큰아이가 “고양이밥 다 됐어.” 하고 말합니다. 우리 집에서 겨울나기를 하는 마을고양이한테 줄 밥을 마련해야겠군요. 저녁에는 고흥읍에서 있는 촛불모임에 나가려고 생각합니다. 고흥군은 깨끗한 고흥하고 동떨어진 ‘경비행기 시험장’을 억지로 밀어붙이려고 합니다. 이를 막으려는 고흥사람 몸짓으로 군청 앞에서 날마다 나홀로시위가 있으며, 오늘은 촛불모임까지 잡혔습니다. 12월 21일에 서울 성대골 〈대륙서점〉에서 이야기꽃을 마련합니다. 오늘 알림글이 나왔다면서 보내 주셨어요. 이쁜 알림글을 보고서 서울 이웃님이 두루 이 자리에 오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튿날인 12월 22일에는 순천 〈책방 심다〉에서 이야기꽃이 있으니, 순천 둘레에 계신 분이라면 사뿐사뿐 마실할 수 있겠지요. 오늘은 고흥에도 모처럼 얼음이 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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