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빛 (도서관학교 일기 2016.11.13.)

 ― 전남 고흥군 도화면 동백마을, ‘도서관학교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가을에도 겨울에도 포근한 고흥은 가을 잎빛이 느즈막히 물듭니다. 우리 도서관학교에 깃든 나무도 느즈막히 물들어 고운 빛잔치를 더 오래 누릴 수 있습니다. 이곳이 오래된 폐교이기 때문에 고스란히 지킬 수 있던 나무를 바라봅니다. 이 오래된 폐교에 오래오래 깃들면서 앞으로도 오래오래 숨쉬며 자랄 나무를 바라봅니다. 이 나무가 있기에 바람이 한결 싱그러울 수 있고, 마을도 더욱 포근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도서관일기)


(‘도서관학교 지킴이’ 되기 안내글 :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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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6-12-08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노래님 아이들은 이 멋진 사진 덕에 어린 시절을 추억할 거리가 정말 많겠어요

숲노래 2016-12-09 10:59   좋아요 1 | URL
말씀 고맙습니다.
그러네요!
이 사진들이 아이들한테 멋진 선물이 될 수 있네요.
늘 사진을 찍으면서도
그 대목을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네요.
거짓말 아닌 참말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진들이
아이들한테도 멋진 선물이라는 생각을 해 보아야겠어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