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197] 할머니 이야기



  할머니 이야기는 어머니 이야기

  어머니 이야기는 내 이야기

  내 이야기는 아이 이야기



  할머니가 오랫동안 가슴에 담은 이야기를 아이들이 따스히 물려받을 수 있으면 참으로 아름다우리라 생각해요. 가슴으로 품은 이야기를 가슴으로 물려받아서, 다시 가슴으로 가꾸어 다시 물려줄 수 있으면, 이렇게 두고두고 사랑 어린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면, 우리 삶은 늘 아름다우리라 생각해요. 그래서, 할머니 이야기는 바로 우리 어머니 이야기가 되고, 우리 어머니 이야기는 내 이야기가 되며, 내 이야기는 다시 우리 아이들 이야기가 되면서 새롭게 자라요. 4348.3.6.쇠.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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