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5.2.12. 작은아이―누나와 함께 한글



  이제 작은아이도 한글쓰기를 함께 한다. 늘 어깨너머 구경만 하던 작은아이는 연필쥐기부터 썩 익숙하지 않다. 늘 보던 눈은 있어서 처음에는 잘 잡지만, 처음 잡은 손으로 쓰자니 영 손에 익지 않아 자꾸 ‘막 잡고’ 휘두르려 한다. 얘야, 찬찬히 한 글자씩 쓰면 돼. 찬찬히 하면 다 돼. ㅎㄲㅅㄱ


(최종규/함께살기 . 2015 - 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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