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그리면서 꽃을 사진으로 담는다는 고홍곤 님 사진책 《굽이굽이 엄마는 꽃으로 피어나고》를 읽는다. 어디에서나 꽃을 만나고, 언제나 꽃을 마주한다. 꽃은 들꽃이 있으며, 골목꽃이 있다. 꽃은 놀이공원이나 도심지에도 있다. 꽃은 꽃밭이나 꽃집에도 있다. 꽃은 아파트 베란다나 시골집 마당에도 있다. 꽃을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고, 수술과 암술로 꽃을 바라볼 수 있다. 먼발치에서 조그마한 점이나 무늬처럼 꽃을 살필 수 있고, 숲에 살며시 깃든 앙증맞은 숨결로 살펴볼 수 있다. 우리 어머니들은 누구나 꽃으로 피어난다. 어머니한테서 태어난 우리들은 새로운 꽃으로 피어난다. 어머니와 함께 우리를 낳은 아버지도 새삼스럽게 꽃으로 피어난다. 꽃은 꽃이고, 우리도 우리대로 꽃이다. 마음과 몸을 나란히 꽃빛으로 물들이고 꽃내음으로 채운다. 4347.10.5.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한 줄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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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심 나를 흔들다
고홍곤 지음 / 예감출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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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 너를 꽃이라 부른다
고홍곤 지음 / 지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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