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우리 말 97] 비즈니스센터 OPEN

 


  시외버스를 여러 시간 달리다가 어느 쉼터에 닿습니다. 뒷간에 들르고 바깥바람을 쐽니다. 기지개를 켭니다. 파랗게 눈부신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늘빛이 파랗게 곱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파란하늘과 맞물려 고속도로 쉼터 한쪽에 붙은 간판이 보입니다. 고속도로 쉼터에 어떤 자리가 새로 생겼다는 뜻인지 모르겠지만, ‘비즈니스’를 하는 ‘센터’가 있는가 봅니다. 생각해 보면, 동사무소가 ‘동주민센터’가 되는 흐름이니, 고속도로 쉼터에도 뭔가 ‘센터’가 있어야 할 테지요. 4347.3.20.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우리 말 살려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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