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람인 노무라 목사는 한국땅 가난한 사람들 돕는 일을 하다가 문득 무엇인가 느껴 사진을 찍는다. 처음부터 사진을 찍지는 않는다. 1968년부터 한국땅 가난한 사람들 돕는 일을 하다가 1973년부터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사진작가 아닌 목사요, 이웃을 사랑하려는 사람인 눈길로 사진을 찍었으리라. 그러지 않고서야 1970년대에 가난한 한국사람 마주하는 사진을 섣불리 찍을 수 있었겠는가. 노무라 목사한테는 돈이 넉넉해 한국을 오가며 이웃을 도우며 사진을 찍었을까? 아니라고 느낀다. 이웃돕기는 돈으로 할 수 없다. 사진찍기는 돈으로 하지 못한다.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이 있을 때에 이웃을 사랑하며 손을 내민다. 마음에서 샘솟는 사랑 한 가지로 사진을 찍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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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리포트- 청계천변 판자촌 사람들 1973-1976
노무라 모토유키 지음 / 눈빛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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