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이인자 二人者


 경기 민요의 이인자 → 경기 옛노래 버금이 / 경기 옛노래 버금빛

 단번에 이인자의 자리에 올랐다 → 바로 버금자리에 올랐다

 의병 부대의 이인자였다 → 의병 부대 버금님이었다


  ‘이인자(二人者)’는 “1. 특정 방면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사람 2. 어떤 조직에서 두 번째 위치에 있는 사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둘째로 뛰어나다면 ‘둘째’라 하면 되고, ‘버금’이라 하면 됩니다. ‘버금이·버금자리’나 ‘버금님·버금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난 우리 제11우주에선 이인자다

→ 난 우리 11우주에선 둘째이다

→ 난 우리 11우주에선 버금이다

→ 난 우리 11우주에선 버금빛이다

《드래곤볼 슈퍼 6》(토요타로·토리야마 아키라/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18) 51쪽


이인자의 자리에 만족하며 사는 나는

→ 버금이 자리를 즐기며 사는 나는

→ 버금순이가 좋다며 사는 나는

→ 버금자리를 흐뭇해하며 사는 나는

→ 둘째 자리를 받아들이며 사는 나는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신미경, 뜻밖, 2018) 12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