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75 : 바통 터치하는 교대
바통 터치하는 교대시간이 되면
→ 자리를 바꾸는 때가 되면
→ 바야흐로 바꾸는 때가 되면
바통터치 : x
배턴터치(baton touch) : [운동] 릴레이 경기에서, 달리는 주자가 다음 주자에게 배턴을 넘겨주는 일
교대(交代) : 어떤 일을 여럿이 나누어서 차례에 따라 맡아 함. 또는 그 차례에 따라 일을 맡은 사람
영어 ‘배턴터치’는 자리를 바꾸거나 넘겨주는 일을 나타내요. 한자말 ‘교대시간’은 일을 바꾸거나 넘겨주는 때를 나타내지요. 두 말씨가 섞이면서 겹말입니다. 수수하게 “자리를 바꾸는”이라 하면 되고, “자리를 넘겨주는”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주·야간 노동자가 바통 터치하는 교대시간이 되면
→ 밤낮 일꾼이 자리를 바꾸는 때가 되면
→ 밤낮 일꾼이 자리를 서로 넘기는 때가 되면
→ 밤낮 일꾼이 바야흐로 바꾸는 때가 되면
《노동, 우리는 정말 알고 있을까》(노현웅과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18) 1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