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92 : 훔쳐낼 도둑놈



훔쳐낼 도둑놈입니다

→ 훔쳐낼 놈입니다


도둑 :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따위의 나쁜 짓. 또는 그런 짓을 하는 사람 ≒ 구도(寇盜)·도아(盜兒)·도인(盜人)·도적(盜賊)·적(賊)·적도(賊盜)·투아(偸兒)



  훔치는 짓을 하는 사람이 ‘도둑’이니 “훔쳐낼 도둑”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둘 가운데 하나만 쓸 노릇입니다. ㅅㄴㄹ



결국 황제의 자리까지 훔쳐낼 도둑놈입니다

→ 끝내 황제 자리까지 훔쳐낼 놈입니다

→ 마침내 꼭두머리 자리까지 훔칠 놈입니다

《여자 제갈량 1》(김달, 레진코믹스, 2015) 6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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