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72 : 풀려 있는 비연속적인



올이 풀려 있는 비연속적인 부분이

→ 올이 풀려 끊긴 곳이

→ 올이 풀린 곳이


비연속적 : x

연속적(連續的) : 연달아 이어지는. 또는 그런 것



  “올이 풀렸다”고 하면 안 이어진 모습입니다. ‘비연속적’은 사전에 없으나 ‘연속’이 ‘이어지는’ 모습을 나타내니, 이 한자말은 “안 이어진” 모습을 나타내겠지요. 곧 “올이 풀려 있는”하고 “비연속적인 부분”을 나란히 쓰면 겹말 얼개입니다. “올이 풀린”이라고만 하거나 “올이 풀려 끊긴”이라 하면 됩니다. ㅅㄴㄹ



올이 풀려 있는 비연속적인 부분이 30군데 정도 있다

→ 올이 풀려 끊긴 곳이 30군데쯤 있다

→ 올이 끊어진 곳이 30군데쯤 있다

→ 올이 풀린 곳이 30군데쯤 있다

→ 올이 띄엄띄엄 풀린 곳이 30군데쯤 있다

《미생물군 유전체는 내 몸을 어떻게 바꾸는가》(롭 드살레·수전 L. 퍼킨스/김소정 옮김, 갈매나무, 2018) 8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