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 4
오쿠보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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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446


《아르테 4》

 오쿠보 케이

 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5.31.



너한테 진짜 역량이 갖춰져 있으면, 일이 들어올 기회는 달랑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걸. (27쪽)


“지위와 권력이 없는 여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94쪽)


“언젠가 너도 이 공방에서 독립해서 자기 힘으로 일을 따 자기 힘으로 먹고살아야 할 때가 오겠지. 이번 일은 좋은 기회니까 베네치아에 가서 그 점에 관해 잘 생각해 봐라.” (132쪽)



《아르테 4》(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을 읽으면 여태껏 걸어온 길도 새롭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려고 하는, 다시금 새로운 삶을 맞닥뜨릴 아르테가 나온다. 둘레에서 저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어떤 꿈인가를 생각하는 아르테는, 스스로 걸어갈 길을 스스로 짓는다. 이 걸음걸이를 눈여겨보는 이웃은 차츰 아르테한테 마음을 열고, 마음을 여는 넉넉한 품으로 기꺼이 어깨동무를 한다. 삶길은 누가 닦아 주지 않는다. 늘 스스로 닦는다. 일거리는 누가 챙겨 주지 않는다. 스스로 짓는다. 무엇이든 안 된다고 여기면 담을 허물지 못하지만, 어떤 꿈으로 오늘 하루를 맞아들여서 나아가려는가 하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서 한걸음 두걸음 뗀다면, 어느새 담은 사라지고 만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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