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와 스우 씨 2 - S코믹스 S코믹스
타카하시 나츠코 지음, 김현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책으로 삶읽기 438


《스바루와 스우 씨 2》

 타카하시 나츠코

 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8.12.19.



“어째서 이제 와서 말하러 온 거지?” “원래도 돌아가면 무릎 꿇고 빌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더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어요.” “생활은 어떻게 하고 있냐?” “미오가 집을 나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24쪽)


“괜찮아. 혹시 무슨 문제가 생긴다 해도 다시 또 어딘가에서 처음부터 새롭게 시작하면 되니까.” (111쪽)



《스바루와 스우 씨 2》(타카하시 나츠코/김현주 옮김, 소미미디어, 2018)을 읽는다. 갑자기 어린이 몸이 된 어른은 예전 같은 어른 몸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어쩌면 이 어린이 몸으로 살아야 할 수 있다고 느끼면서 한숨을 쉬지만, 한숨만 쉬지는 않는다. 생각을 바꾸기로 한다. 어린이 몸으로 바뀌었기에 살림을 꾸리기는 벅찰 노릇이지만, 예전에 어린이로서 못 하거나 못 이룬 일을 새롭게 해볼 수 있겠다고 느낀다. 마음 한켠은 달아나려 하면서, 마음 한켠은 부딪히려 한다. 두 마음이 늘 엇갈리면서 차근차근 자란다. 곁에는 상냥한 님이 부드러이 웃으면서 함께 살고 함께 앞길을 바라보기로 한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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