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66 : 되바라지고 반항적



되바라지고 반항적인 느낌이

→ 되바라진 느낌이

→ 대드는 느낌이


되바라지다 : 1. 그릇이 운두가 낮고 위가 벌어져 쉽사리 바닥이 드러나 보이다 2. 튀어져 나오고 벌어져서 아늑한 맛이 없다 3. 사람됨이 남을 너그럽게 감싸 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다 4. 차림이 얌전하지 않아 남의 눈에 잘 띄다 5. 어린 나이에 어수룩한 데가 없고 얄밉도록 지나치게 똑똑하다

반항적(反抗的) :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 맞서 대들거나 반대하는 태도나 경향이 있는



  ‘되바라지다’하고 ‘반항적’은 뜻이 맞물립니다. 둘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쓸 노릇이되, ‘반항적’을 쓰고 싶다면 ‘대드는’이나 ‘막나가는’이나 “톡톡 쏘는”쯤으로 손보면 한결 낫습니다. ㅅㄴㄹ



학교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 되바라지고 반항적인 느낌이 없었다

→ 학교에 있을 때와는 아주 달랐다. 되바라진 느낌이 없었다

→ 학교에 있을 때와는 무척 달랐다. 톡톡 쏘는 느낌이 없었다

→ 학교에 있을 때와는 너무 달랐다. 막나가는 느낌이 없었다

→ 학교에 있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대드는 느낌이 없었다

《용을 물리치는 기사가 되는 법》(오카다 준/김난주 옮김, 국민서관, 2007) 1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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