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형제지간



 형제지간의 우애가 보통이 아니다 → 형제 사이가 퍽 남다르다 / 형 동생이 매우 애틋하다

 형제지간의 정이 그렇게 뜨거운 줄 → 형제가 그렇게 뜨거이 아끼는 줄

 형제간에 의가 좋다 → 형제가 사이좋다 / 형제가 서로 아낀다

 말이 형제간이지 두 사람은 남남 같다 → 말이 형 아우이지 두 사람은 남남 같다


형제지간(兄弟之間) : = 형제간

형제간(兄弟間) : 형과 아우 사이



  형제 사이를 나타낼 적에는 “형제 사이”라 하면 됩니다. ‘사이’란 한국말을 굳이 ‘간·지간’으로 옮기지 않아도 되어요. 때로는 “형 동생”이나 “형 아우”라 하면 되고, “언니 동생”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언니’는 가시내 사이에서만 쓰는 낱말이 아닙니다. 흐름을 살펴 ‘한배’나 ‘한동아리’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기본적으로 생물이란 모두 형제지간이므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의 질과 양에 있어 닮은 점이 있는 것입니다

→ 모름지기 목숨이란 모두 형제 사이라서 살아가며 쓰는 것은 값이나 부피가 닮기 마련입니다

→ 무릇 목숨이란 모두 한배이므로 살림살이는 값이나 부피가 닮기 마련입니다

→ 아무래도 목숨이란 모두 한동아리이므로 살림살이는 값이나 부피가 비슷합니다

《지구를 부수지 않고 사는 방법》(쓰치다 다카시/양윤옥 옮김, 한살림, 1993) 2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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