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veranda



베란다(veranda) : [건설] 1. 집채에서 툇마루처럼 튀어나오게 하여 벽 없이 지붕을 씌운 부분. 보통 가는 기둥으로 받친다. ‘쪽마루’로 순화 2. 위층이 아래층보다 면적이 좁을 때, 위층과 아래층의 면적 차로 생긴 부분. 아래층의 지붕 쪽에 생기는 여유 부분을 이른다

veranda : 1. (특히 英) 베란다 2. (가게 앞의) 차일

veranda(h) : (미) 베란다, 툇마루(porch)



  한국말사전은 ‘베란다’를 ‘쪽마루’로 고쳐쓰라고 풀이합니다. 영어사전은 ‘veranda·verandah’를 다루면서 ‘베란다’라고만 하거나 ‘툇마루’로 풀이합니다. 곰곰이 살피면 ‘쪽마루’로 풀어내면 될 노릇이요, ‘밖마루·바깥마루’처럼 새말을 지어서 쓸 만합니다. ‘툇마루(退-)’는 ‘= 밖마루’예요. ㅅㄴㄹ



그 김에 서툴지만 작은 베란다 텃밭도 가꿔 봤다

→ 그 김에 서툴지만 작은 쪽마루 텃밭도 가꿔 봤다

→ 그 김에 서툴지만 작은 밖마루 텃밭도 가꿔 봤다

《지어 보세, 전통가옥! 2》(야마시타 카즈미/서수진 옮김, 미우, 2015) 20쪽


베란다에는 돼지고기를 향긋한 중국 약주에 절여 매달아

→ 쪽마루에는 돼지고기를 향긋한 중국 약술에 절여 매달아

→ 밖마루에는 돼지고기를 향긋한 중국 약술에 절여 매달아

《도쿄의 부엌》(오다이라 가즈에/김단비 옮김, 앨리스, 2018) 61쪽


베란다에서 조용히 자고 있는 화분

→ 쪽마루에서 조용히 자는 꽃그릇

→ 바깥마루에서 조용히 자는 꽃그릇

《민들레 버스》(어인선, 봄봄, 2018) 1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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