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9.1.17.)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이튿날 바다마실을 하기로 하면서 책꾸러미를 쌉니다. 새로 써낸 《우리말 동시 사전》을 책숲집 이웃님한테 부치려는 꾸러미입니다. 엊그제 스무 권을 부쳤고, 이튿날에는 서른 권 즈음 부칠 생각입니다. 스무 권만 해도 등짐이 꽉 차 묵직하니 서른 권은 훨씬 묵직하겠지요. 저녁에 혼자 책을 꾸리자니 큰아이가 거들겠다 합니다. 먼저 누운 작은아이는 부시시 일어나서 구경하다가 “나도 해야지!” 하면서 누나가 거드는 일손을 하나하나 가로채서 거듭니다. 하품이 나와 그만하고 이튿날 할까도 싶으나 두 아이가 다투듯이 일손을 거드는 바람에 마지막까지 해내고서 손을 씻고 자리에 눕습니다. 멋진 아이들을 거느리는 아버지로구나 하고 새삼스레 느끼며 꿈나라로 날아갑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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