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여유작작



 여유작작하게 행동하다 → 너그럽고 차분히 굴다 / 몹시 느긋하게 굴다

 두리번거리는 기색 없이 여유작작한 태도로 → 두리번거리는 낌새 없이 느긋이

 너무 여유작작하다 → 매우 너그럽고 차분하다 / 더없이 느긋하다


여유작작(餘裕綽綽) : 말이나 행동이 너그럽고 침착함 ≒ 작유여지·작작유여



  너그러우면서 차분하면 “너그럽고 차분하다”고 하면 되어요. 두 말씨를 나란히 적어도 되고 하나만 적어도 되어요. “너그럽고 너그럽다”라든지 “매우 너그럽다”라 할 수 있고 ‘느긋하다’를 써도 어울려요. 보기글을 살피면 “여유작작하고 너그럽고”라 나오는데 ‘여유’란 한자말이 ‘너그러움’을 나타내니 겹말입니다. ㅅㄴㄹ



그 여유작작하고 너그럽고 따뜻하신 풍모를 사진으로나마 대하고 있으면

→ 그 너그럽고 차분하신 숨결을 사진으로나마 보노라면

→ 그 느긋하고 따뜻하신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노라면

→ 그 넉넉하고 따뜻하신 빛을 사진으로나마 마주하면

《내가 걸어온 한국 사단》(임응식, 눈빛, 1999) 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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