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모음 母音


 한글 모음 → 한글 홀소리

 영어의 모음 → 영어 홀소리

 모음을 발음해 보자 → 홀소리를 읽어 보자

 모음조화 → 홀소리어울림


  ‘모음(母音)’은 “[언어] 성대의 진동을 받은 소리가 목, 입, 코를 거쳐 나오면서, 그 통로가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거나 하는 따위의 장애를 받지 않고 나는 소리.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따위가 있다 ≒ 모운(母韻)·홀소리”를 가리킨다고 해요. ‘홀소리’로 손봅니다. 그런데 한국말사전은 ‘홀소리’를 “= 모음(母音)”으로 풀이하네요. 이런 뜻풀이는 손질해야겠어요. ‘홀소리’를 풀이하고 ‘모음’은 “→ 홀소리”로 다루면 됩니다. ㅅㄴㄹ



어머니라 불리는 모음이 있다

→ 어머니라 하는 홀소리가 있다

《흰 꽃 만지는 시간》(이기철, 민음사, 2017) 26쪽


말이 되려 꿈틀대는 자음과 모음

→ 말이 되려 꿈틀대는 닿소리 홀소리

→ 말이 되려 꿈틀대는 닿·홀소리

《그러나 돌아서면 그만이다》(안정옥, 문학동네, 2017) 5쪽


아버지는 모음이 무언지도 모른 채

→ 아버지는 홀소리가 무언지도 모르는 채

《해와 그녀의 꽃들》(루피 카우르/신현림 옮김, 박하, 2018) 1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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