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실례의


 실례의 말씀을 무릅쓰고 → 주제넘은 말씀을 무릅쓰고

 실례의 말을 절대로 하지 말도록 → 버릇없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도록


  ‘실례(失禮)’는 “말이나 행동이 예의에 벗어남”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실례 + 의’ 얼거리에서는 ‘버릇없는’이나 ‘버르장머리없는’이나 ‘건방진’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주제넘은’이나 ‘괘씸한’이나 ‘못된’이나 ‘막된’으로 고쳐써도 되어요. ‘막말·막소리’나 ‘괘씸말’처럼 새말을 지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어머, 실례의 말씀

→ 어머, 지나친 말씀

→ 어머, 건방진 말씀

→ 어머, 주제넘은 말씀

《이누야샤 8》(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111쪽


그런 실례의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괘씸한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건방진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버릇없는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터무니없는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못된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짓궂은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막말이 어디 있어요?

→ 그런 막소리가 어디 있어요?

→ 그런 막돼먹은 말이 어디 있어요?

→ 그렇게 지껄이는 말이 어디 있어요?

→ 그처럼 퍼붓는 말이 어디 있어요?

《라면 요리왕 20》(탄 카와이·로쿠로 쿠베/김희정 옮김, 대원씨아이, 2008) 115쪽


무슨 실례의 말씀을! 그 정도는 아녜요

→ 무슨 그런 말씀을! 그만큼은 아녜요

→ 무슨 주제넘은 말씀을! 그만큼은 아녜요

→ 무슨 지나친 말씀을! 그만큼은 아녜요

《스키엔티아》(도다 세이지/조은하 옮김, 애니북스, 2017) 2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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