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생태적


 생태적 뒷간 만들기 → 푸른 뒷간 짓기

 생태적 도시 개발 → 푸른 도시 가꾸기 / 숲도시 짓기

 생태적 문맹에서 벗어나기 → 숲바보에서 벗어나기


  ‘생태적’은 사전에 없고, ‘생태(生態)’는 “생물이 살아가는 모양이나 상태”를 가리킨다고 해요. ‘생태적’을 쓰는 자리를 돌아보면 ‘푸른’이나 ‘숲’이나 ‘깨끗한’으로 손볼 만합니다. 때로는 “숲을 아끼며”나 “숲을 돌보며”처럼 꾸밈말을 붙일 수 있어요. ㅅㄴㄹ



선생님의 글이나 디자인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늘 생태적 균형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 선생님 글이나 꾸미기 일을 살펴보면 늘 숲살림을 힘주어 말씀합니다

→ 선생님 글이나 꾸밈새 일을 살펴보면 늘 숲을 고르게 돌봐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 선생님 글이나 꾸미기 일을 살펴보면 고르고 푸른 살림을 늘 말씀합니다

→ 선생님 글이나 꾸미기 일을 살펴보면 어우러지는 숲살림을 늘 말씀합니다

《인간과 디자인의 교감 빅터 파파넥》(조영식, 디자인하우스, 2000) 29쪽


산불과 같은 생태적 재난은 물론 경제적 영역에도 영향을 끼친다

→ 산불과 같은 끔찍한 일을 비롯해 살림살이에도 나쁘다

→ 산불처럼 끔찍한 일을 비롯해 우리 살림에도 나쁘다

《생태주의자 예수》(프란츠 알트/손성현 옮김, 나무심는사람, 2003) 47쪽


호미를 가지고도 쉽고 생태적으로 농사지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 호미로도 쉽게 흙을 살리며 흙을 지을 수 있는 길을

→ 호미로도 쉽게 흙을 가꾸며 땅을 지을 수 있는 길을

→ 호미로도 쉽고 깨끗하개 흙을 지을 수 있는 길을

→ 호미로도 쉽고 푸르개 땅을 지을 수 있는 길을

《호미 한 자루 농법》(안철환, 들녘, 2016) 8쪽


그들은 생태적으로 살았어요

→ 그들은 숲을 아끼며 살았어요

→ 그들은 숲을 돌보며 살았어요

→ 그들은 깨끗하게 살았어요

→ 그들은 푸르게 살았어요

→ 그들은 숲처럼 살았어요

《고래 어린이 인문 학교》(최성각·한홍구·이갑용·홍기빈, 철수와영희, 2018) 2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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