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오는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10.21.)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네 사람이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넷이 움직일 적에 아이들이 짐을 제법 들거나 끌어 주지만 아직 힘에 부치고 제가 짊어질 짐이 꽤 많습니다. 전주에서 순천으로 기차를 내린 뒤에 느긋하게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고흥하고 대면 순천은 과일이나 밤이 한결 알차고 싱싱하기에 과일이랑 밤을 순천서 장만하며 짐이 더 묵직합니다. 예전에는 이 묵직하고 많은 짐을 홀로 씩씩하게 이고 지고 날랐으나, 이제는 순천서 고흥으로 택시를 탑니다. 택시삯은 7만 원. 얼핏 비싸 보여도 우리로서는 느긋하며 고마운 삯입니다. 순천 기차역서 버스역으로 갔다가, 시외버스를 기다려 고흥읍에 닿은 뒤 다시 시골버스로 갈아타고 하자면 길삯으로 5만 원쯤 들고, 품이며 겨를도 훨씬 들여야 해요. 이야기꽃 마실 두걸음을 마쳤고, 다음주에는 고흥 봉래초로, 이러고서 서울하고 산청으로, 이다음에 고흥 봉래초에 다시, 두 다리에 힘주고 성큼성큼 이야기꽃 여러 걸음을 뗍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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