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불철주야



 불철주야 학업에 정진하다 → 밤낮없이 힘써 배우다

 불철주야 연구에 몰두하다 → 밤새워 연구에 힘쓰다

 불철주야로 바랐다 → 늘 바랐다 / 노상 바랐다 / 언제나 바랐다

 불철주야 게을리하지 않는다 → 밤낮으로 게을리하지 않는다

 불철주야하다 → 쉬지 않다 / 바지런하다


불철주야(不撤晝夜) : 어떤 일에 깊이 빠져서 조금도 쉴 사이 없이 밤낮을 가리지 아니함. ‘밤낮없이’로 순화 ≒ 야이계주·주이계야



  조금도 쉴 사이 없으면 ‘쉴새없이·쉬잖고’라 하면 됩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을 적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라 하면 되고, 사전에 나오듯이 ‘밤낮없이’라 하면 되어요. ‘밤낮으로’나 ‘늘·노상·언제나’라 할 만한데, 사전에 비슷한말이라며 나오는 ‘야이계주·주이계야’는 털어내야지 싶습니다. 이런 한문은 굳이 쓸 까닭이 없습니다. 2018.7.11.물.ㅅㄴㄹ



모두가 저만 잘살겠다고 불철주야 경주하고 있는 사이에

→ 모두가 저만 잘살겠다고 밤낮으로 바쁜 사이에

→ 모두가 저만 잘살겠다고 밤새워 힘쓰는 사이에

→ 모두가 저만 잘살겠다고 밤도 낮처럼 바쁜 사이에

→ 모두가 저만 잘살겠다고 밤낮으로 힘쓰는 사이에

→ 모두가 저만 잘살겠다고 열 일 젖히는 사이에

《또 하나의 입덧》(박형옥 외, 따님, 1990) 66쪽


못다한 일을 끝내기 위해 불철주야로 일했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밤새워 일했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밤을 낮처럼 밝혔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밤새워 밤낮을 가리지 않았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밤도 낮같이 일했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밤을 잊고 일했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밤낮으로 일했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밤낮없이 일했으며

→ 못다한 일을 끝내려 쉬지 않고 일했으며

《노랑 리본》(알렉스 헤일리/권미영 옮김, 동서문화사, 1992) 23쪽


드높은 이상을 가지고 불철주야 공부하는 사람들이

→ 드높은 꿈으로 밤낮없이 배우는 사람들이

→ 드높은 꿈으로 바지런히 배우는 사람들이

→ 드높은 꿈으로 쉬잖고 배우는 사람들이

《스웨덴, 삐삐와 닐스의 나라를 걷다》(나승위, 파피에, 2015) 26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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