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얼굴의


 웃는 얼굴의 할머니 → 웃는 얼굴 할머니 / 웃는 얼굴인 할머니

 하얀 얼굴의 미소 → 하얀 얼굴 웃음 / 하얀 얼굴로 웃음

 두 얼굴의 시인 → 두 얼굴 시인 / 두 얼굴인 시인


  ‘얼굴 + 의’ 얼거리에서는 ‘-의’만 덜어도 되고, ‘-인’을 붙여도 됩니다. “찡그린 얼굴의 아저씨” 같은 글월은 “찡그린 아저씨”처럼 ‘얼굴의’를 통째로 덜고, “착한 얼굴의 아주머니”는 “착해 보이는 아주머니”처럼 ‘보이는’으로 손질해 줍니다. 2018.6.15.쇠.ㅅㄴㄹ



좀 다른 내용의 진술을 하는 선량한 얼굴의 남자 노동자가 있었다

→ 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착해 보이는 남자 노동자가 있었다

→ 좀 다른 말을 하는 착하게 생긴 남자 노동자가 있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하종강, 후마니타스, 2007) 227쪽


무서운 얼굴의 여우님이 있대

→ 얼굴이 무서운 여우님이 있대

→ 무서운 얼굴을 한 여우님이 있대

→ 무서워 보이는 여우님이 있대

《은여우 13》(오치아이 사요리/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7) 77쪽


고운 얼굴의 흑인 여성이었다

→ 고운 얼굴인 흑인 여성이었다

→ 얼굴이 고운 흑인 여성이었다

《돈이 필요 없는 나라》(나가시마 류진/최성현 옮김, 샨티, 2018) 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