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을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조선 왕을 말하다 1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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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국가가 불행히도 사론(士論)이 갈라져서 각기 명목(당파)을
만들어 서로 배척하고 싸우니 국가의 복이 아니다. 지금은 이당과
저당을 막론하고 오직 인재를 천거하고 오직 현자를 등용해
다함께 어려움을 구제해나가야 한다.

- 광해군 즉위 2년 2월 25일에 내린 비망기(備忘記) 중에서 -

* 비망기: 임금이 명령을 적어서 승지에게 전하던 문서-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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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을 말하다 - 이덕일 역사평설 조선 왕을 말하다 1
이덕일 지음, 권태균 사진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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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시장과 같다. 권력자 주변은 시장 바닥처럼 항상 사람들로
들끓기 마련이다. 사람 장막에 갇힌 권력자는 이들이 보여주는
환상에 도취된다. 권력이 사라지는 날 이들이 새 권력에 붙어
자신을 비판할 때에야 진실을 보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다.
이것이 영훤히 반복되는 권력의 속성이자 인간의 속성이다.-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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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잊으면 새들의 친구가 되네 - 이규보 선집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3
이규보 지음, 김하라 편역 / 돌베개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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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 슬픈 일은
오늘이 흘러 어제가 되는 것.
어제가 모이면 곧 옛날이 되어
즐거웠던 오늘을 그리워하리.
훗날 오늘을 잊지 않으려거든
오늘을 한껏 즐기자꾸나

- '오늘이 가면' (음주유작시좌객) 전문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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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잊으면 새들의 친구가 되네 - 이규보 선집 돌베개 우리고전 100선 3
이규보 지음, 김하라 편역 / 돌베개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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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생명이 있는 것이라면, 사람으로부터 소나 말, 돼지와 염소,
개미 같으 곤충에 이르기까지,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마음을
같은 법이라오. 어찌 꼭 큰 생물만이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생물은
그렇지 않다 하겠소?
.....
내 말을 믿지 못하겠거든 당신의 열 손가락을 한 번 깨물어 보시구려.
어디 엄지손가락만 아프고 나머지는 아프지 않습디까?
한 몸에 있는 것이라면 크고 작은 마디 하나하나에 모두 생명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똑같이 아픈 것이지요. 하물며 하늘로부터
제각각 숨과 기(氣)를 부여받은 존재로서, 어느 걸은 죽음을 싫어하고
어느 것은 죽음을 좋아할 리가 있겠소?

- '이와 개에 관한 명상' (슬견설) 중에서 --229~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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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영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 박영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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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행복이란 우리 밑바닥에서부터 후두부까지 사이에 있는거야.
일년에 백만 루이를 쓰건 백 루이를 쓰건,
우리 마음속에서 본질적으로 느껴지는 정도는 같은 거라네.-1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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