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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주년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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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는 호러대상이라는 삐가뻔쩍한 문구를 달고있는 표제작'야시'와 수상이후에 썼다고 하는 '바람의 도시'라는 두가지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붉은 표지의 특이한 소녀 (그렇다,여자다;)와 호러대상이라는 것 때문에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여러차례 들었으나 선뜻 손에 집어들기가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음..덜컥 집어들고보니 무섭다기보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생각나서 살짝 정겨웠다고나 할까.^^

'야시'는 말그대로 밤시장..단,사람이 주최가 아닌 요괴들이 주체가 되는 시장으로 사람은 3회까지만 참석할 수 있으며 '무언가 사야만 나갈 수 있다.' 법칙이 통용되는 시장으로 물건은 1억엔에 파는 강가의 돌일 수도 있고, 잘 벨 수 있는 칼같은 것에서 부터 '지식'과 같은 정형회되지 않은 물건들이 판매되며 화폐가치가 있다면 어떤 화폐든 지불이 가능하다.  또한 '바람의 도시'는 고도라는 요괴들이 지나는 길로서 나갈 수는 있지만   '고도의 물건은 가지고 나가지 못한다.'는 법칙을 내세움으로 인해  제한된 곳.법칙.요괴들의 공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물건을 사야만 나갈 수 있고, 물건을 가지고는 나가지 못한다 다른 점으로 반대입장을 취해서 비슷한 공간인 듯 보이지만 서로 다른 법칙의 소설들이 흥미로웠다. (굳이 점수를 매겨보자면, 배경과 주인공의 비하인드스토리와 결말 까지 '야시'가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다.)

읽은 직후 다른 책을 보고저..검색해봤지만 아직 이 책 외의 다른 책은 소개되지 않은   모양이다. '야시'와 같은 분위기라면 앞으로도 열심히 읽을 수 있을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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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는 호러대상이라는 삐가뻔쩍한 문구를 달고있는 표제작'야시'와 수상이후에 썼다고 하는 '바람의 도시'라는 두가지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다. 

붉은 표지의 특이한 소녀 (그렇다,여자다;)와 호러대상이라는 것 때문에 재미있다는 이야기는 여러차례 들었으나 선뜻 손에 집어들기가 어려웠던게 사실이다.

음..덜컥 집어들고보니 무섭다기보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생각나서 살짝 정겨웠다고나 할까.^^

'야시'는 말그대로 밤시장..단,사람이 주최가 아닌 요괴들이 주체가 되는 시장으로 사람은 3회까지만 참석할 수 있으며 '무언가 사야만 나갈 수 있다.' 법칙이 통용되는 시장으로 물건은 1억엔에 파는 강가의 돌일 수도 있고, 잘 벨 수 있는 칼같은 것에서 부터 '지식'과 같은 정형회되지 않은 물건들이 판매되며 화폐가치가 있다면 어떤 화폐든 지불이 가능하다.  또한 '바람의 도시'는 고도라는 요괴들이 지나는 길로서 나갈 수는 있지만   '고도의 물건은 가지고 나가지 못한다.'는 법칙을 내세움으로 인해  제한된 곳.법칙.요괴들의 공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나 물건을 사야만 나갈 수 있고, 물건을 가지고는 나가지 못한다 다른 점으로 반대입장을 취해서 비슷한 공간인 듯 보이지만 서로 다른 법칙의 소설들이 흥미로웠다. (굳이 점수를 매겨보자면, 배경과 주인공의 비하인드스토리와 결말 까지 '야시'가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다.)

읽은 직후 다른 책을 보고저..검색해봤지만 아직 이 책 외의 다른 책은 소개되지 않은   모양이다. '야시'와 같은 분위기라면 앞으로도 열심히 읽을 수 있을진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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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 책 중에 가장 끔찍하고, 잔인하며 비위를 시험에 들게 하는 책.^^;

추천 글을 보고 내가 이책의 초반을 읽어갈 때쯤  즐겨보던 잡지에도 떡하니 추천 글이 올라와 있었던, 그 때는 초반이라 '이게 뭔소리래?'라며 인상을 쓰고 읽었으나 이제는 이해가 모두 되었음.

이 책은 '살육'이라는 말을 떡하니 붙인만큼 연쇄살인을 저지르며 19세관람가가 붙은 만큼 행위의 잔인함은 물론이요, 그림형제의 시체 애호가 왕자는 저리가라 할만큼  능가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 책을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서평들을 검색할 때만 해도 왜  마지막 한 장에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지 고개를 갸웃거릴 수 밖에 없었다.

더구나,주인공은 멋지지도 않고 비호감적인 행동을 하는 시체애호에 오이디푸스 컴플렉스까지 있는 불완전한 사람이었으니. 반전이 있다는 사실이 책을 놓치 못하게 했던 것 같다. 머리도 눈도 긴장하며 들여다보는 페이지는 생생한 묘사에 눈쌀은 슬쩍 찌푸려지고(앗,생각해보니 그 비호감 주인공이 내 닉과 비슷하다.으악!!)했는데..그랬는데..그랬는데.

반전은 실로 멍~했다. 사람들이 왜 별 다섯개를 줬는지 알 정도. 아아..그래서 사람들이 처음으로 돌아가는구나..싶은 생각과 속았는데도 그렇게 머리에 둔탁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의아하게 생각되었던 실마리들이 확~풀리는 느낌이랄까? 뒷통수 맞고도 그렇게 기분 나쁘지 않다.

추천글들과 리뷰에 있었던 공통된 말에 나도 동감한다.

첫 번째 함부로 추천할 수 없으며, 두 번째 참고 읽으면 확풀리는 느낌의 반전을 만날 수 있다는 것과 절대 스포일러는 누설하지 않는 것이 읽은 자의 미덕이라는 것.

허나,도전해볼만하다!!

+뱀발

1.<용의자 X의 헌신>때는 주인공의 비명에 눈을 감았으나  이 책은 앞으로 돌아가게 된다. 거참;

2.<살인의 해석>에서 만났던 프로이트 양반 역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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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타이프 2007-07-05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글은 멋지나, 감히 손을 댈까 망설여지게 되네요.
제가 비위가 좀 허약하다 보니ㅋㅋㅋ
이렇게 돌아오시니 얼마나 반갑습니까*0*
메일까지 보내주시고, 진즉에 확인은 했는데, 제가 요새 어떤 아해한테 맛간 상태라, 즉답할수가 없었네요.
다시 뵈니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제 서재는 안오셔도 상관없으니 앞으로도 종종 감상글과 날개님 서재에서라도 뵙기를 희망합니다.
 

내가 온다리쿠를 처음 만난건 추천글을 읽었던 작년 10월쯤으로 기억한다.

일본소설 추천글에 노스탤지어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붙인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했던 것.  노스탤지어의 여왕이라는 말에는 묘한 향수가 있었고,상당히 서정적인 소설일 것이라 생각했다.

 

 

 

 

 

처음 접한 것이 바로 <밤의 피크닉>. 걷고 또 걷는 야간 보행제에 관한 이야기.

이 책에 대한 느낌은 살짝 학창시절의 추억이 살아나고,주인공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향수정도의 느낌이었고, 이런 사랑스런 향수의 느낌인가..하면서 함께 구입한 <굽이치는 강가에서>를 읽었을 때 내 생각이 달라졌음을 알 수 있었다.

<굽이치는 강가에서>의 첫 느낌은 '오호~이거 이거 예사롭지 않아!!'였다.

그림을 위해 모인 세소녀. 여름 합숙..아..이 얼마나 설레는 단어들이란 말인가.  쓰키히코와 아키오미라는 소년들이 불쑥 합류하게 되면서 과거의 기억나지않는 일들이  얽히면서 <약간은 어색한 그러나 재미있을법한 여름캠프>에서  살짝 빗겨나가기 시작한다.                           

발을 헛디뎌 잡아당긴 끈에는 아름답지 않은 기억이 있었고, 혼란스러워하는  마리코에게 가스미는 조용히 자신의 비밀을 말한다.

짧은 이야기를 하나를 들려주겠다.
  지금은 없는, 굽이쳐 흐르는 저 강가에서 보낸 소녀들의 나날.
  아무도 모르는 그 이야기를, 지금 너한테만.』

 
비밀스럽고 보는 내내 아름답지 않았던 악몽같은 사건의 되짚음이 어쩐지 아멜리  노통브의      <적의 화장법>을 보며 경악했던 기억마저 떠올리게 만들었던 책이었지만  비밀스럽고 잘짜여진구도가 멋졌다. 모든 비밀이 밝혀진 듯한 후반에 보여졌던 가스미의 독백들도 미묘하게 한축으로 형성되는 묘한 어우러짐이 있었달까. +_+

슬쩍 슬쩍 둘러보고오곤 하는 만두님 책방에서 별 다섯개를 보고 고개를  크게 주억거렸던 책.  

(조용히 만두님~멋져!!를 혼자 외쳤다.하하하.)

<삼월의 붉은 구렁을> 그 책에서 파생되어온 <흑과 다의 환상>도, <보리의 우물에 가라앉는  열매>도, 가장 최근에 읽은 <황혼녘 백합의 뼈>도  모두 모두 좋지만  내겐 아직 이 책이 베스트다. ^^ <빛의 제국>도 매우 재미있게 읽어서 <민들레 공책>이 나오면 판도가 확~~뒤집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어쨌거나 그 책이 나와봐야 확연해질 일. 어찌되었건 온다리쿠가 이야기꾼인 이상, 그녀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는 아마도 계속 열심히 그녀의 책을 읽게 될 것 같다.

온다리쿠 화이팅!!(미미여사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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