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세상 끝의 살인

세상 끝의 살인 ㅣ 첩혈쌍녀
아라키 아카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12월

어차피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이기적 행동을 하고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돕기도 하는게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들 역시 그렇게 행동을 한다.
젊은 작가가 다 망해가는 세상 속에서도 인간을 위해 애를 쓰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100자평] 일인칭 가난

일인칭 가난 - 그러나 일인분은 아닌, 2023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ㅣ 온(on) 시리즈 5
안온 지음 / 마티 / 2023년 11월

더 많은 가난에 대하여 말해야 한다는, 말해져야 한다는 작가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인다. 작가 덕분에 이소호의 시집을 주문했다.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로 가난에 대해 말하고 있다니, 그렇다면 들어야지.

[오늘의 한문장] 세상 끝의 살인

"입으로는 무슨 말을 못해. 사실은 수사하고 싶었다. 원한을 씻어주고 싶었다. 가령 그게 본심이었다 해도 실제 행동을 취하지않는다면 내 눈에는 그냥 비정한 사람이야. 긴지마 씨도 이치무라도 마찬가지야. 하루 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P138

[100자평] 홍학의 자리

홍학의 자리
정해연 지음 / 엘릭시르 / 2021년 7월

오, 내용 전혀 모르고 읽다가 반전(!)에 제대로 당했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에서 느꼈던 그 반전의 느낌. 꼬아놓은 게 아니라 읽는이의 편견에 의지한 반전.
의지할 어른 하나 없는 미성년자의, 너무 빨리 끝나버린 삶.

[100자평] 알사탕

알사탕 ㅣ 백희나 그림책
백희나 지음 / Storybowl(스토리보울) / 2024년 3월

사탕도 너무 이쁘고 이야기도 너무 좋은데 무엇보다 아이에게 친구가 생겨서 내 마음 너무 좋은것이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