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투 세븐
빅터 레빈 감독, 안톤 옐친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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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센트럴 파크, 구겐하임, 드디어 작가, 그리고 유일한 사랑.
마지막 장면은 몇 번이나 돌려봤다.
이 영화속에서는 브라이언이 나였다.

˝당신이 나의 어떤 책을 좋아하든 그건 모두 한 독자를 위해 쓰여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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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줘! 제니퍼 - 아웃케이스 없음
카린 쿠사마 감독, 메간 폭스 출연 / 20세기폭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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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잡하기가 [배드 티쳐]랑 쌍벽을 이룬다.

2009년도 작품이라니, 메간 폭스도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잘 나가기 위해서는 이런 영화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걸까.
슬프다..

˝남자들만 죽으니까 호신용 스프레이 가지고 다녀˝

별을 하나 더 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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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티처
제이크 캐스단 감독, 저스틴 팀버레이크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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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건 왜 만든건지... 이 한심한 스토리가 어떻게 되려나 끝까지 봤는데 굳이 그럴 필요 없었다. 조잡하기 짝이없다.
카메론 디아즈 데려다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냐..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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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커피를 좋아한다. 나처럼 단순히 커피와 책을 사랑한다기 보다는 커피가 주는 고유의 맛과 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원두를 사서는 자신이 직접 갈아서 핸드 드립으로 내려 먹으며 커피의 맛을 음미한다. 따로 공부한 적 없는데도 자신의 혀로 맛을 다 구분하고 저 나름의 취향도 생긴 터라 너무 신기해, 나는 여동생에게 하루는 와인을 맛보라 시켰다. 여동생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시고서도 이건 이렇다 저렇다 바로 평가를 내리더라. 나는 콩코드가 싫고 까베르네 쇼비뇽과 말벡, 끼안띠, 쉬라즈 정도는 무리없이 다 괜찮다는 정도의 취향을 가진 사람이라 와인을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맛을 평가할 수 있는 여동생이 신기했다.



지난 공휴일. 여동생네 가족과 남동생네 가족, 엄마와 그리고 딸린 가족 이라곤 없는 내가 만나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던 도중 여동생은 그런 얘길 했다. 유독 지친 날이면 밤에 식구들 다 잘 때 부엌에 혼자 나와 커피를 천천히 내려마시는데, 그러면 그렇게나 위로가 된다는 거다. 그 때의 치유되는 기분이 너무 좋다고. 자신은 밤에 커피를 마셔도 잠이 안오진 않는다고 했다. 그러더니 내게 물었다.



"언니는 힘들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 어떻게 해?"



모든 식구들의 눈과 귀가 나를 향했다. 나는 말했다.



"나는 힘들고 지칠 때 아주 잘 쓰여진 글을 읽으면 위로가 되는 기분이야."



여동생은 이 말을 듣자마자 말했다.



"뻥치지마. 초코크로아상 먹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 제기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면서 왜 묻는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동생은 '그거 너무 달던데, 너무 초콜렛 터지잖아' 했고, 나는 '쵸코 크로아상 먹을 때도 있지만 어떨 땐 책 읽고 때에 따라 다른거야' 했다. 아..다같이 뿜어버렸던 한낮이여....... 킁킁.





그러나 좋은 글을 읽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진짜다, 사실이다. 아마 책을 읽는 사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기분이 뭔지 너무 잘 알지 않을까. 내가 출근길에 책읽기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오늘 아침에도 바로 그런 기분을 느꼈거든. 첫장을 펼쳐 넘기면서부터 온 몸에 짜릿한 기분이 돌 것 같은 강한 예감이 들었고, 그렇게 출근길에 몇 장 읽지도 않았는데 이미 너무 좋아서, 책 속의 글자들과 문장들이 내 온몸 곳곳을 유영하는 기분이었다. 저기 손끝에도 저기 발끝에도 그리고 내 넓은 허벅지에도 내 큰 엉덩이에도 책 속의 글자들과 그 글자들이 품고 있는 내용들이 헤엄쳐 다니는것만 같아. 그것들이 나의 에너지가 되는 기분! 도대체 이런 책읽기를 어떻게 포기하나!



오늘 아침 내게 그런 기분을 잔뜩 안겨준 책은,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빅 브러더》였다.

















라이오넬 슈라이버 라면 이미 《케빈에 대하여》로 몇 년전에 만난바 있다. 그리고 이 책이 나왔을 때 냉큼 사뒀었는데 또 이만큼의 시간이 지나버렸지.. 무슨일인지 나는 이 책을 꺼내들었다. 그러고보면 책과 내가 만날 때가 정말 있는 거라니까? 그리고 오늘 지하철에 딱 자리잡고 앉아 작가 소개를 읽는다. 아아, 너무나 나의 로망이 거기에 있네.




현재 런던과 뉴욕 브루클린을 오가며 살고 있다. -작가소개 中



런던과 뉴욕 브루클린을 오가며 살고 있다니.. 아아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까. 케빈에 대하여가 대박 터져서 그렇게 살고있나? 원래 가진 돈이 좀 있나? 수많은 매체에 글을 기고하는 중이라는데, 그것들의 원고료는 런던과 뉴욕을 오가며 살 수 있게끔 해주는걸까? 대체 얼마만큼의 원고료가 있어야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살 수 있나?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내가 쓴 책의 표지를 열고 책날개의 작가소개를 읽었을 때, 거기에 그런 문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살고 있다.

현재 서울과 하노이, 뉴욕을 오가며 살고 있다.

현재 서울과 하노이, 치앙마이, 리스본을 오가며 살고 있다.

현재 서울과 퍼스를 오가며 살고 있고 휴가때면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에 머문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진짜 졸라 부럽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 하면 여기에도 거기에도 살 수 있을까.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내가 도대체 뭘 어째야 그런 삶이 가능해지는걸까. 이 회사에서 쪼꼬미 월급 받아서는 되지가 않는데, 게다가 직장인으로 휴가가 일년에 일주일인 나로서는 불가한 삶인데, 어떻게 살면 이 도시와 저 도시를 오고가며 살 수 있는걸까. 어떻게하면... 어떻게하면...... 하아-



그래서 언젠가 이런 전화를 받고 싶다.



"너 보려고 서울 왔는데 너 왜 여기 없어. 어디있는거야?"


그러면 나는 이렇게 답하는 거다.



"누가 그렇게 말없이 오래. 미리 연락하고 와야지. 나 지금 뉴욕에 있단 말이야."


그러면 상대는 이렇게 말하는거다.


"오케이. 그럼 지금 뉴욕으로 갈게."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너무 낭만적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 살고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문자메세지도 좋겠다.



"8월에 너 보러갈건데 어디로 가면 돼? 뉴욕?"


나는 이렇게 답하는거지.


"아니, 8월엔 치앙마이에 있을 거야. 거기로 와."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이런건 또 어떤가.



"추석에 서울 가면 너 있나?"


나는 이러는거지.



"아니, 나 2년간 리스본에 있을거야."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정신차리자. 나는 책 읽는 거 너무 좋다는 얘기 하고 있었다. 돌아와...



이 책을 열면 제일 처음, 이런 인용구를 만나게된다.







수많은 광고가 다이어트 프로그램, 다이어트 약을 팔고 있다. 나 역시 그중에서 몇 개는 사서 먹어보기도 했다. 소위 먹을 거 다 먹으면서도 지방을 분해해주기 때문에 살이 빠진다는 것들이었다. 이미 몸매 좋은 연예인들을 모델로 고용해서는 마치 그 약을 먹고 살이 빠진 것처럼 선전들을 해대는데, 그 광고들을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결제해버리게 되는 것이다. 아마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은 대부분의 여자들이 가진 게 아닐까. 자명한 진실은 덜 먹고 더 움직여야 몸의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다는 거다. 이걸 모르는 사람은, 단언컨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운동하기는 귀찮고 덜 먹는 것도 힘겨우니,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큰 돈을 들여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센터에 들어가고, 한약을 지어먹고, 보조제를 먹는 게 아닌가. 그러나 나 역시 지방분해해준다는 뭔가 먹었었는데(청사과 성분이었나 녹차 성분이었나...) 아무것도 변한 건 없었고, 그토록이나 여기저기에 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이 널려있지만 비만인들은 여전히 비만하고 비만하다.




이 책의 화자 '판도라'는 누군가 돌봐주어야한 상황이 된 오빠를 자신의 집에 데려오기로 한다. 그러나 그녀의 남편은 이를 못마땅해한다. 남편은 집에서 가구를 만들며 생활비에 아주 조금을 보탤 뿐이고, 게다가 이 집은 아내의 돈으로 산거지만, 그녀는 '이 집에 내꺼잖아, 내 맘대로 할거야'라는 말을 차마 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그녀는 이미 아이가 둘인 남자와 결혼을 한 터라, 그녀의 아이가 아닌 그의 아이들을 둘이나 받아들였다. 그런데 자신의 오빠를 데려온다는 것에 대해 남편이 화를 내는 거다. 아 너무 딥빡이 와서.. 이여자야, 걍 집 팔아서 남편하고 헤어져..하는 말이 얼마나 나오던지... 그러나 그녀는 남편과 처음 사귀던 7년전 남편과 정말 좋았음을 얘기한다. 침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었다고. 하아- 침묵을 나눈다는 것은 그렇다면 궁극적인 수단이 아닌 것인가. 어째서 이들은 서로 빡치는 사람들이 되어있나. 게다가 남편은 음식 조절을 한다. 즉 맛없는 것들을 먹으면서 몸매 관리하는 남자가 되어버렸어. 연애할 때 맛있는 거 같이 먹던 사람인데... 하아-


아직 얼마 안읽었지만, 그녀가 오빠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된것도 몹시 못마땅하다. 그녀의 경제력은 그녀만의 것이었는데, 누가 도와준 게 아니라 그녀 스스로의 유머감각으로 여기까지 온것인데, 아아, 그런데 남편도 오빠도 그녀의 돈에 기대고 있으니... 오 딥빡이여 ㅠㅠ



물론 누군가는 다른 누군가보다 항상 돈을 더 많이 번다.

내가 아무리 나와 벌이가 비슷한 남자를 만나 동거를 한다고 해도 나와 그가 버는 액수가 같을 수는 없다. 내가 그보다 이백만원을 더 벌 수도 있고 그가 나보다 천만원을 더 벌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가족일 때 그다지 문제될 건 없다. 설사 남자가 나보다 벌이가 완전히 덜한다 하더라도, 그가 나와 가족을 이루어서 다정함을 나누고 산다면, 누군가가 더 벌어서 그 가정을 이끌어가는 데 보탬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닌가. 아이들이 어릴 때 아빠나 엄마가 벌어오는 돈으로 살아가듯이 말이다.

그러나 어른과 어른이 만났을 때는 좀 달라져야 하는 것들이 있다. 내가 이만큼의 스트레스를 받고 이만큼의 돈을 벌어오는만큼 우리가 여러가지 부분에서 서로 쇼부를 좀 쳐야되지 않겠는가. 내가 이 가정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무언가를 양보하고 있다면, 상대 역시 무언가를 양보하면서 우리가 조율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무릇 어른이란 자기몫의 밥벌이를 해야하는 거니까.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지금 현재 모르겠다. 그러나 책의 뒷장을 보니 남편은 '나와 네 오빠중에 선택하라'고 말하는가 보다.



잘 쓰여진 글이라 몇 장 안읽으면서도 빠져들었다. 앗 어디지? 하고 고개를 들어보니 내려야 할 역을 두 정거장 앞두고 있었다. 으윽, 벌써 여기에 도착했다니, 이런 꿀같은 시간을 이제 그만둬야 하다니 ㅠㅠ 이렇게 책의 글자들이 내 온 몸에 스며들고 있는데 이제 그만 읽어야 한다니. 흑흑 ㅠㅠ




나는 2년 전 내 이색적인 사업의 수익금으로 이 집을 샀으므로 내겐 허락 없이 손님방에 내 오빠를 들일 '권리'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재정적인 지위를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것은 저속하고 비민주적인 일인것처럼 느껴졌다. 이 집엔 포이어바흐가 세 명이고 할프다나르손은 한 명뿐이었으니까. (p.30)



이 집은 판도라가 산 것이다. '내가 산 집에 내 오빠를 들일거야'라는 말을, 자신의 돈으로 산 집에 자신의 오빠를 들일 권리를 그녀는 당연히 누려도 된다. 그러나 여기는 단순히 그들이 거주하는 '집' 이기 보다는 그들 가족이 함께 살고있는 '가정'이다. 그러니 가족에게 의견을 물어야할 것이다. 우리가 앞으로 얼마가 됐든 다른 누군가와 함께 살아야 해, 괜찮겠어? 라고. 그걸 차치하고라도 '내 집이니까 내 맘대로 할거야' 라는 재정적 지위를 이용하는 것은 어쩐지 안되는 것 같은 거, 그게 바로 그녀가 가진 윤리적 감각 아닐까. 아마 나였어도 그랬을 것이다. 똑같은 상황에 내가 놓여있다면, 그러니까 내가 산 집에 내 식구 누구 하나를 손님방에 들이는거라면, 나 역시 내가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을 것이다. 내가 가진 재정적 지위를 이용하려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건 어쩐지 안되는 일 같잖아.



아, 얼른 이 책을 읽고 싶어서 미치겠다. 너무 읽고 싶어서 현기증 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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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19-10-14 13: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기운내세요. 지금은 이런 작가소개를 덧붙일 수는 있잖아요?
˝현재 초코크로아상과 좋은 글 사이를 오가며 기분을 달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19-10-14 14:29   좋아요 0 | URL
기분을 달랜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저는 만족하며 살아야하는 거겠죠?
이 소박하고 또 소박한 삶....... 스몰 해피 라이프............

syo 2019-10-1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 님 기운내세요2222.
지금은 초코크로아상을 먹고 좋은 글을 읽을 뿐이지만, 어쨌든 초코크로아상을 읽고 좋은 글을 먹는 것보다는 훨씬 즐거운 삶이잖아요......

다락방 2019-10-14 14:30   좋아요 1 | URL
그...그....그런거겠죠?

제가 뭐 딱히 기운나지 않을 건 없긴 하지만 어쨌든 기운낼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19-10-14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 <케빈에 대하여> 작가의 작품이라굽쇼? 헉, 기대되네요. 사실 전 영화만 봤는데 너무 충격 받아서... 며칠 잔상에서 헤어나오지 못해서 이 대단한 작품을 직접 쓴 작가는 누군가 싶어 수소문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글이라니 궁금해지네요. 아, 언젠가는 스페인과 리스본과 파리에 가보고 싶어요. 다락방님은 다 다녀오신 거잖아요. 저는 그런 다락방님이 부러워요...

다락방 2019-10-15 08:22   좋아요 0 | URL
저는 케빈에 대하여는 책만 읽고 영화를 안봤어요. 책을 읽었더니 영화를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더라고요 ㅠㅠ
얼른 빅 브러더 다 읽고 싶습니다. 갑자기 아주 비만해져버린 오빠를 보게된 동생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어떻게 진행될지 전혀 예상을 못하겠어요.

리스본은 가봤지만 스페인과 파리는 안가봤어요, 블랑카님. 부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ㅎㅎ

레와 2019-10-14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재 주 5일 회사로 출퇴근을 하며 한결같이 글을 읽고 쓰고 있다. 그녀에게 글을 읽고 쓰는건 숨쉬는 것과 같다.˝


오늘은 락방친구 글 읽고 힘내야쥐! ^0^ 퇴근하쟈~~~~~~~~~~~~~!! ㅎㅎ

다락방 2019-10-15 08:22   좋아요 0 | URL
진짜 소박하지 나는 ㅋㅋ 출퇴근하며 책읽고 글쓰는게 삶의 전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자 레와님아. 어제는 울었지만 힘내자. 열심히 살아서 다른 여자들에게도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 우리.

공쟝쟝 2019-10-15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고칼로리 치킨버거를 먹어용! 그래서 지금 먹구 있어요! 누가 맛있다고 햇던 ㅋㅋㅋ 핫치즈징거버거용~~❤️

다락방 2019-10-16 08:11   좋아요 1 | URL
핫치즈징거버거 너무 맛있지요? ㅋㅋ 소스도 자극적이고 닭도 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드셨습니까, 미투의 정치학과 함께?!

카스피 2019-10-1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달아도 초코 크로와상 넘 맛이 있지요.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먹고 싶어도 누구 사주지 않으면 먹질 못해요ㅜ.ㅜ

다락방 2019-10-16 08:11   좋아요 0 | URL
저는 제가 사먹습니다. 오늘은 스콘을 사먹었습니다.

uniquero 2019-10-19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너무 재밌게 쓰시네요!! 쓰신 책도 궁금합니다!

다락방 2019-10-19 15:12   좋아요 0 | URL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431254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7588920


이렇게 두 권 입니다. 으흐흐흐.
 
















2년전 이맘때 쯤 이 책의 상권'만' 완독했었다. 완독이라는 말은 적합한 단어는 아니다. 하권은 시도하다 말았으니까. 어제 이 책을 읽으려고 펼쳤는데 으으 그 글자들의 촘촘함과 이 책의 두께와, 이미 한 번 읽었기 때문에 결코 읽기 쉽지 않은 내용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터라 읽기 싫다...


읽기 싫다

읽기 싫다


이 마음이 오천번쯤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갔다 했다. 하아, 이번 도서만 완독하지 말까, 이번 도서는 포기할까, 하는 약한 생각도 수없이 반복했다. 여태 여성주의 책 같이읽기 도서를 제 때에 완독해왔었는데, 그러니까 이번 한 번만은.. 이번 한 번만은 그냥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러나 나의 동지들은(아, 동지들이여!)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북플에 올리자마자 이런 알은척을 해주는 것이었다.




아아, 여러분, 내가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읽고있어요 올리니까 여러분들 이렇게... 여러분.. 흑흑 ㅠㅠ




어제 이 책을 읽어야지, 꺼내놓고 너무 읽기 싫고, 스콘은 너무 먹고 싶어서... 이 책을 싸들고 스콘 먹으러 나갔다. 스콘을 먹고나면 기운 내서 읽을지도 모르잖아. 게다가 이상하게 독서는 까페에서 잘되지 않나요, 여러분? 그렇게 동네 스타벅스로 가 스콘과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아아, 우리 동네 스타벅스는 도서관이다. 한 자리 남아 간신히 앉았는데,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저마다의 공부를 하고 있었다. 책 읽는 사람, 아마도 과제를 하는 사람, 놋북을 펼쳐녹고 뭔가를 막 다다다닥 치는 사람... 아무튼 나도 그중에 한 명이 되었다.





플레인 스콘 먹고 싶었는데 남은게 초코 스콘 뿐이라서.. 힝 ㅠㅠ 어쨌든 초코 스콘 시켜서 딸기쨈도 돈 주고 사먹었는데. 으하하하하하. 초코 스콘에 딸기쨈은 비추. 여러분 초코 스콘만 먹어도 됩니다. 딸기쨈까지 쳐발쳐발하지 마삼.. 아무튼 독서대까지 가져가서 책 읽으며 스콘을 맛있게 먹는데, 저기 스벅 봉투에 머핀 있는 건 비밀..

그렇게 호텔 뒤락을 다 읽고 제2의 성을 읽어보자, 했는데 갑자기 배가 아픈 거다. (응?)


나는 갈등한다. 이렇게 싸들고 왔는데 집으로 갈것인가, 스벅의 화장실에 갔다 올것인가.. 그러나 배아픈 것은 집이 제일 편안한 것을. 아아 점점 더 배가 아파온다. 나는 모든 짐을 다시 후다닥 싸가지고 집으로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천국을 만나는 것이다. 네...



아무튼지간에 그리고 다시, 힘겹게 제2의 성을 집어든다. 와, 재작년에도 내가 페이퍼 쓰면서 보부아르 천재인가요 생각한 적 있는데, 어떻게 이 많은 남자들의 말을 다 이 안에 넣을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떠올린걸까 메모해둔걸까. 뭐가 됐든 자신이 쓰고자 한 책에 이 많은 것들을 다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은 그녀가 이 많은 남자들의 말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걸 뜻한다. 대단하다. 그뿐인가, 보부아르는 신화에서도 많이 가져온다. 나는 덕분에 다시 저 안에 잠들어있던 [그리스 로마 신화사전]을 꺼내와서 펼쳐 들어야 했다. 어휴.. 보부아르를 읽는 일은 이렇게나 어려워.





프롤로그만 읽고 다운돼서 뻗으려다가, 조금만 더 읽자, 하고는 제1편의 제1장 <운명>을 조금 읽었다. 요 꼭지는 다 읽고 싶었는데 기운 딸려버림..


자, 프롤로그에 있던 숱한 남자들의 말을 가져와본다. 이 남자들이 유명한 남자들이었고 권위를 가진 남자들이었기에 이 남자들이 한 말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또 다른 남자들이 여자를 무시하는 근거가 되었을지를 생각하면 한숨부터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했다. "여성은 어떤 질적인 '결여'때문에 여성이다. 우리는 여자들의 본성에 타고난 결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야 된다." 그리고 성 토마스도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이어받아, 여자는 '불완전한 남자'이며 '우발적인' 존재라고 단정했다. 보쉬에(프랑스 주교 ·신학자 ·설교가. 디종 태생. 1627-1704)의 말에 따르면, 이브가 아담의 '여분의 뼈' 하나로 만들어졌다고 전하는 '창세기'의 이야기는 여자의 불완전성을 상징하는 것이다. 인간은 남성이고, 남자는 여자를 여자 자체로서가 아니라 자기와의 관계를 통해서 정의한다. 그들은 여자를 자율적인 존재로 여기지 않는다. 미슐레(19세기 프랑스 대역사가. 1798-1874)도 '여자, 상대적인 존재 ……' 라고 썼다. 방다(프랑스 철학자 ·비평가. 현대문학 경향에 대한 지적 전통의 수호자. 1867-1956)도 《유리엘의 보고》에서 '남자의 육체는 여자의 육체와의 의미를 제외하더라도 그 자체로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여성의 육체는 남성의 육체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의미를 갖지 못한다. 남자는 여자 없이도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는 남자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라고 확언했다. 말하자면 여자란 남자가 규정짓는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이를테면 프랑스에서 여자를 '섹스(性)'라고 부르는 것은, 남자가 여자를 본질적으로 성적인 존재로 봄을 뜻한다. 남자에게 여자는 섹스이다. 여자는 남자와의 관계에 따라 한정되고 달라지지만, 남자는 여자에 대하여 그렇지 않다. 여자는 우발적인 존재이다. 여자는 본직적인 것에 대하여 비본질적인 것이다. 남자는 '주체'이고 '절대'이다. 그러나 여자는 '타자(他者)'이다. -프롤로그, p.18-19





'방다'가 한 말은 너무 잘못됐다. 남자는 여자 없이도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는 남자 없이는 생각할 수 없다니. 남자가 무슨 여자 없이 생각할 수 있어, 여자 생각밖에 안하잖아. 그것도 인간 여자가 아닌 성적대상화된 여자. 얼마나 성적대상인 여자를 생각하냐면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해 몰카도 찍어야 하고, 섹스 중에도 그걸 촬영해서 유포해야 하고, 여자 닮은 인형까지 사서 섹스를 하려고 하잖아. 너무 여자여자한 삶을 사는 거 아니냐, 진짜. 아 토나와..

그에 비해 지금의 여자들이라면 남자 없이 살기 위해 얼마나 분투하고 있는가. 게다가 최전방에 있는 여자들은 비혼과 비섹스 비연애까지 주장하고 있다. 코르셋을 벗어던지고자 하는 여자들에게 득달같이 달려들어 험한 욕을 하는 남자들을 보노라면, 남자는 여자없이도 생각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 생각을 안할까봐 쪼그라든 가엾은 존재로밖에 안보인다.



프롤로그에서 보부아르는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남자들의 말을 이렇게나 쏟아내고 있는데 앞으로 나올 것들은 어떨까. 생물학적 조건과 정신분석적 견해에 이르면 우수수 이것보다 더 쏟아지겠지. 와, 남자들 진짜 말 많다.. 너무 많은 남자들이 너무 많은 말들을 하고 산다. 그리고 그 쓸데없는 말들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 있다. 그 말들이 힘을 가진다. 이삭 토스트 신메뉴와 함께 씹어먹어버려야 할 말들. 이토록 많은 남자들의 말이 이토록 오래 남아있었다면 이제는 그 말들에 실린 힘을 빼버려야 한다. 이제 힘을 가진 말들은 다른 말들이 되어야 할것이다. 이 말들이 예전에는 힘을 가졌지, 소위 권위있는 남자들이 이런 말을 했어 부끄럽게도, 라는 말들을 이제는 우리가 할 수 있어야 할것이다.



어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여동생이 단톡방을 통해 일요일 오후를 어떻게 보내느냐 물어왔다. 나는 시몬 드 보부아르의 제2의 성을 읽고있다고 했는데 여동생은 보부아르를 알지 못했다. 여동생은 학창시절 나보다 훨씬 공부를 잘하는 아이었는데 여동생이 모르는 보부아르를 내가 어떻게 알지? 보부아르는 교과서에 나온 게 아니었나? 나는 그냥 책을 통해 알고 있나? 역시나 학창시절 나보다 내신이 좋았던 남동생도 시몬은 진시몬밖에 알지 못한다고 답해왔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언젠가 돌아올거라 믿었는데~ 그대여 제말 내게 돌아와줘요~ ♪♩



아... 나도 모르게 저절로 흥얼거리면서 뿜었잖아...남동생이여.....





아직도 모르겠어 난 정말 꿈이라 생각해야하는지 너 떠난그 길목에서 널 기다리는데 세월 모두 흘러간나 잊혀진 건 아닌데 되돌아 보는 그 길은 너무나도 멀었어 **널 매일 생각했어 보이지 않는 환상을 쫓고있어 그리워 목이메여 눈물 흘려도 눈물 닦아도 언제간 돌아 올꺼라 믿었는데 그대여 제발 내게로 돌아와줘요 내 맘은 오직 그대 뿐인걸 꿈속에서도 눈을 떠봐도 온통 너의 모습 그 뿐인걸




자, 제2의 성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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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9-10-14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읽으면서 찬찬히 내리는데 스콘 사진 보고서... 앗! 이거 초코 스콘인데.... 다락방님 플레인 좋아하는데...
플레인에 딸기쨈 아니면 플레인에 버터...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밑에 설명이 있네요. 남은 게 초코 스콘 뿐이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번째 사진 오른쪽에 사전 맞나요? 무슨 용어 사전인가요? 궁금궁금^^

다락방 2019-10-14 10:41   좋아요 0 | URL
네, 그러합니다. 저는 플레인 스콘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플레인 스콘이 없다고 해서 다른 스벅갈까 고민했는데 걸어가기가 너무 싫더라고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걍 초코스콘 먹은건데 스콘은 역시 플레인이 짱이에요 ㅠㅠ 따뜻한 플레인에 버터와 딸기쨈이 천국이건만 쵸코스콘이라니 ㅠㅠ

펼쳐둔 사전은 <그리스 로마 신화사전> 입니다. 보부아르가 신화도 너무 많이 알아가지고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는 거 너무 많으셔서 책이 어려워요 흑흑 ㅠㅠ

감은빛 2019-10-16 0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콘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보니 ˝퀵 브레드˝라는 역시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가 나오네요.
다락방님이 올리신 사진을 봐도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포기하겠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이 책을 시도했다가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다시 시도하면 과연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락방 2019-10-16 08:13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도 이 기회에 한 번 읽어보세요, 제2의 성! 확실히 누군가 같이 읽으면 더 의욕 생기고 읽게 되기는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지난 일요일에 읽고 여즉 멈춰 있습니다. ㅎㅎ 아오 어려워..

스콘을 모르신다니.. 아, 너무 슬프네요.
걍 가까운 스벅 가서 사서 드셔도 되고요 제과점에 가도 스콘은 팝니다. 감은빛님 커피는 잘 드시던가요? 이게 또 커피랑 먹으면 진짜 존맛탱인데... 하아. 이 기쁨을 모르시다니 ㅠㅠ 속상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