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진작 사두었답니다. 반짝이 에티카 책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물론, 아직 읽진 않았습니다.



배경은 요즘 한창 자라고 있는 내 텃밭의 깻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아마도 [호프만의 허기] 읽다가 스피노자 읽고 싶어졌었던 것 같다. 아무튼 이 반짝이 에티카 나도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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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4-21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깻잎에 내리는 저 찬란한 별! 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21 14:42   좋아요 0 | URL
반짝반짝 반짝반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24-04-21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피노자 눈빛 ㅋㅋㅋ 배경 깻잎농사 대풍작.

다락방 2024-04-22 08:27   좋아요 0 | URL
깻잎 솎아내서 파스타 해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4-2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깻잎 키울래요. 책 사진에 이렇게 잘 어울리는 깻잎이라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근황: 다락방네 깻잎, 식용 아니고 사진용으로 밝혀져!!!>

다락방 2024-04-22 08:28   좋아요 1 | URL
그렇지만 깻잎, 파스타 위에 뿌려 먹었는걸요. 껄껄. 제가 키워서 먹는 거 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키우다보면 좋은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4-04-22 11: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봄날엔 깻잎향 나는 별빛 에티카!

다락방 2024-04-24 09:58   좋아요 1 | URL
깻잎 너무 이뻐요. 쪼꼬만게 저도 깻잎이라고 깻잎향이 납니다!! >.<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안에서 뭘 좀 볼까 하고 두리번거리다가 쿠팡 플레이에 이 영화가 있는 걸 보았다. <매직 마이크 3>. 아니, 매직 마이크 쓰리라고? 이 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러면 매직 마이크 2도 있는거야?????????????????????'


언제 나왔지?? 모르겠네?? 여하튼 나는 2를 찾아보는 대신 눈에 띄는 3을 보았다. 이게 뭐 그렇게 전편과 크게 연관성이 있을 것 같진 않아서 보는데, 영화 줄거리에는 가구 회사 일하다가 망한 채닝 테이텀이 바텐더로 일한다고 되어있더라. 여하튼 그래서 지하철 안에서 재생 시켰는데, 일단 나처럼 지하철 안에서 재생할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미리 말해두자면,



안됩니다.

지하철 안에서 보지 마시오.

후방 개주의. 

처음부터 19금.



이 영화를 다 보지 않았는데 앞으로 다 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잠깐 본 부분 만으로도 할 말이 디지게 많아가지고, 그 말은 무슨 뜻이냐면 이해가 넘나 안되었다는... 그래서 다 보게 될지는 모르겠다. 이미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 앞으로는 말이 될까? 그러나 우리가 춤 영화를 볼 때는 사실 춤 볼라고 보는 거잖아? 내가 더티 댄싱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누가 인생 영화 물어보며 더티 댄싱 말하는 사람, 납니다. 왜냐하면... 그건 말이죠.. 내 나이 열다섯, 더티 댄싱 보고(보면 안되는 나이었음) '나는 미국에 가야겠다!'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영화 덕에 팝송 가사를 달달 외우기 시작했고..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생각한다. 내가 열다섯이 아니라 스물다섯이나 서른다섯에 더티댄싱을 처음 봤다면 결코 인생 영화가 될 수 없었을 거라는... 각설하고,


자 채팅 테이텀은 가구 회사에서 일하다가 망해서(아마도 2편이 가구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던 듯?) 임시 바텐더가 된다. 엄청난 재벌 셀마 헤이엑은 집에서 자선 파티를 크게 여는데 채닝 태이텀은 거기의 바텐더로 그 날 하루 일하는거다. 그런 그를 알아본 여자가 셀마 헤이엑에게 그의 과거에 대해 말해준다. 그는 댄서였고 그가 춤을 추면 그냥 모든 걸 다 잊게 된다고. 그런데 그것은 단지 춤을 관람하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었다. 그 춤은, 그 뭐지, 왜 스트립바에 가면 남자 의자에 앉혀놓고 일대일로 여자가 춤춰주는 장면 영화에서 많이 나오지 않나. 그것의 성별이 바뀌었다고 할까. 채닝은 더이상 자신은 춤추지 않는다고 하지만 셀마는 자기 너무 우울하고 힘들고 니가 원하는 만큼 돈을 주겠다고 하면서 계속 그를 붙잡는거다. 하는수없이 채닝은 그렇다면 음악은 있냐, 하고 의자에 그녀를 앉혀두고 그 앞에 서서는 '나도 내가 뭘할지는 모른다'고 하면서 춤을 춘다. 그런데 그게 말이 춤이지 춤을 빙자한 섹스에 다름아니여. 옷을 입고 있었지만 그 움직임이나 그런게 도무지 지하철안에서 볼 수 잇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래서 껐다. 그리고 집에 가서 조금 더 봤다. 그 춤 을 보려고. 춤 아닌 춤. 


그런데 이게 자기는 댄스라고 추긴 하는건데 채닝 태이텀 진짜 넘나 대박인게 그 .. 운동 이름이 있을텐데, 바(bar) 같은 걸 잡고 옆으로 몸 들어올리고 그러는 걸 하는 거다. 아니, 여보세요, 잠깐만요? 당신의 코어는 얼마나 대단한가요 대체? 어떻게 저게 되지? 대단하다. 나 얼마전에 요가에서 한 다리로 쭈그려 앉으면서 다른 다리 하나 앞으로 뻗으라고 해서 도대체 그게 어떻게 되는 부분이냐 못했는데, 세상의 저 코어 밑바닥에 내가 있고 저 코어 천상계에 채닝 태이텀이 있는건가? 대단하다. 극중에서 채닝 태이텀은 자기 나이가 마흔이라고 한다. 마흔이고 나 이제 춤 안춘다고. 그런데 그렇게 코어 힘 대단하기 있긔없긔. 개부럽.. 아니 그런데 채닝 태이텀 실제 나이 몇이지? 하고 검색해보니 1980년 생이다. ㅋ ㅑ - 저 영화 언제 나온거냐. 어쨌든 채닝 태이텀 40대. 80년 생이면 지금 몇 살이냐. 마흔넷? 그런데 그 육체 어쩔.


셀마랑 같이 비행기 안에서 밥 먹는데 야채를 다 내던지는 채닝 태이텀 보고 셀마가 지금 뭐하는거냐 묻자 채닝은 '나는 내 몸에 야채 안 넣어요' 이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셀마가 '그런데 어떻게 그런 몸이 유지되냐' 했더니 집안 내력이라나 뭐라나. 잭 리처인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정말 대단한 코어의 힘이어서 개부럽. 아 그런데 내가 하려는 얘기는 이게 아니고,


아무튼 그 첫만남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바텐더에게 일대일 춤을 부탁하는 것부터가 나는 좀 충격이었다. 셀마는 극중에서 진짜 엄청난 재벌로 나오는데, 아니, 그거에 돈을 쓰는 것도 쓰는 거지만 그 큰 집에 오늘 처음 보는 남자랑 둘이... 물론 채닝은 춤추기 전에 내가 너를 터치해도 되냐고 묻는데 그 터치가 그냥 터치가 아니라니까? 세상에.. 아니, 있어봐봐. 그러니까, 그들이 오늘 처음 만났단 말야? 게다가 그 날 자선 파티인지 모금인지가 있었다고. 셀마는 호스트였고 채닝은 바텐더였고 그래서 계속 일했잖아. 계속 서 있었고 피곤하다고. 그 하루의 긴장감과 그 날 먹은 것들과 기타 등등, 아직 씻기도 전에 어떻게 그런...밀착을..... 하 쉬바 나는 안되겠어. 나중에 다리도 들고 신발도 벗겨주고 그러는데, 계속 힐 신고 있었으면 ㅠㅠ 이럴 때는 그런 끈적한 춤이 아니라 종아리 안마랑 발바닥 안마가 더 좋지 않나염? ㅜㅜ 그리고... 좀 씻고 와라 얘들아 ㅠㅠ 나는 넘나 냄새가 신경 쓰인다. 내가 매직 마이크 1 도 다시 봤을 때 중간에 보다 말았는데, 그 때도 등장인물 중 하나가 갑자기 불려나가 춤을 추고 여자 무릎에 앉고 그래서 ㅠㅠ 똥꼬 냄새 너무 신경 쓰이는데 니네는 그게 괜찮냐고 페이퍼 썼었잖아. 제가 너무 냄새에 예민한 것 같네요 ㅠㅠ


아니 그런데 나는 화면으로 보기에도 민망한 춤을 어떻게 내 눈앞에서 보는거지. 와 나는 돈 있어도 이건 못할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내가 돈이 있어본 적 없어서 상상조차 못하는건가? 돈 있으면 나도 남자 불러서 내 눈앞에서 일대일로 춤추게 할까? 그런데 겁나 민망하던데. 내 앞에서 막 꿀렁꿀렁 하고 막 나 만지고 내 신발 벗기고... 아, 역시 나는 안되겠다. 나는 안됩니다. 그래서 이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아니 이들이 정신차리니 침대였어요. 같이 누워있었죠. 그런데 셀마가 '한달간 나랑 런던 가자, 너에게 일자리를 줄게!' 하는거다. 그게 어떤 일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무조건 '너가 좋아할거야, 가자' 이러니까, 그게 무슨 일인지도 모르면서 함께 가는 채닝 테이텀 무슨 일이죠. 아니, 이게 가능해? 그 날 하루 만나서 설사 그 날 잤다고 해도 아니, '나랑 한 달간 다른 나라 가자 내가 일거리 줄게' 이러면 '응 알았어 고고씽!' 이게 가능해? 이해불가. 무슨 일이냐고 계속 물어도 대답 안해주는 사람 따라가기 있긔없긔... 어휴 저제상 얘기다. 나에겐 말도 안되는 얘기야. 나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못하겠다. 



그런데 영국 딱 도착했더니 셀마가 자기 소유의 극장 극단을 채닝에게 맡겨버리긔.......



네??



여기까지 보다가 말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춤추는 거 보고 싶은데... 아마 극단에게 댄스 가르치고 공연하고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도대체 이 영화 처음부터 이만큼까지 '아니 저게 된다고?' 의 연속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검색하다보니 실제로 매직 마이크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가보다. 그리고 단순히 스트립 댄스가 아니라고 하는데, 3편의 마지막 춤이 정말 대단한 모양. 봐야겠다.



아무튼 코어의 힘을 키우자!! 나도 뭔가 bar 잡고 내 몸 공중에 띄우고 이런거 좀 해보고 싶네? 지금은 그런데 너무 무거워서 안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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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4-04-19 0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니 무슨… 개연성 따위는 개나 줘버려 수준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결론은 코어힘을 키우자 인가요! ㅋㅋㅋ

다락방 2024-04-19 09:52   좋아요 1 | URL
개연성, 그게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19 09: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잠깐만 일단 ㅋㅋㅋㅋㅋㅋㅋ
˝안됩니다.
지하철 안에서 보지 마시오.
후방 개주의.˝
빵터짐.... 저 가끔 지하철에서 진짜 야한 동영상 보고 있는 아재들 보면 하...... 진짜.... 인간 혐오 깊어지는데요...
다락방이 그런 아재일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19 09:52   좋아요 1 | URL
아니 그래서 껐다구요!! 안봤다고!! 집에 와서 봤다고!! 당황해서 껐다고!! 나 아재 아니라고!!
사실 그런데 아재랑 딱히 다를 바 없긴하죠. 술 마시고 뜨거운 국물 마시면서 다음날 출근하기 개 피곤해하고 땀 흘려야 술깬다 이러는 거 보면 딱히 다르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19 09:59   좋아요 0 | URL
ㅇㅇ 다락방이 스스로 그래서 아재라고 부르기에 아재라고 해봤읍니다...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19 1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더티댄싱이 인생 영화라는 거 보고 의아했는데, 그런 이유라면 인생영화일 거 같아요. 저도 다락방님이 본 그 나이 비슷한 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애들이 야하다고 보자고 해서 봤는데..... 지금 기억나는 건 거의 물에 젖은 육체? 이런 것뿐...(˝물˝하니까 갑자기 그 소설 생각나네요. 누군가에게게는 엄청 야할 수도 있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껐다. 그리고 집에 가서 조금 더 봤다. 그 춤 을 보려고. 춤 아닌 춤.˝ 그냥 계속 끌 수는 없었던 거니??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 그놈의 냄새 타령! ㅋㅋㅋ 아 저 두 사람은 냄새마저 좋았나보죠.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진짜 이 영화 기승전...전이 왜 저래요? ㅋㅋㅋㅋㅋ 극단 너무 웃기다. 저도 한번 상상해보겠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이 자자고 했는데, 자고 나서 런던 가자! 하고 런던 갔는데 (세계 최대) 출판사 하나 딱 차려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처음 만난 날 자는 거부터가 안 되겠네.

다락방 2024-04-19 10:17   좋아요 2 | URL
제가 냄새에 좀 집착하는 편입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저는 처음 만난 날 자는 거는 될 것 같거든요? 뭐 그럴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일자리 줄게 다른 나라 가자 하는데 따라나선다? 그건 좀 다른 문제인것 같아요. 내 인생 뭘 믿고 이 사람한테 맡기나 싶고요. 물론 한 달간만 이라고 하더라도.. 저한테는 안될말.

잠자냥 님, 저는 집에서 그런 영화를 계속 끄고 있지 않습니다. 망고님이 또 저에 대한 환상 깨진다고 하실까봐 말하기 저어되지만, 저는 집에 가서 혼자 있을 때면 야한 영화를 봅니다. 그런데 세상에 저를 만족시킬만한 흡족한 에로틱 영상이 별로 없습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흠흠. 좀 내용 있는 야한거요. 그 야함에 내가 동화될 수 있는 그런 야한 영화라면 ..

나 책 샀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4-19 11:32   좋아요 2 | URL
또다시 와장창ㅠㅠ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19 11:42   좋아요 2 | URL
아니 망고 님, 다락방을 어떻게 상상하는 거예요? ㅋㅋㅋㅋ
저런 다락방이 더 좋지 않나요? ㅋㅋㅋㅋㅋ

다락방 님... 암만 생각해도 제가 즐겨보는 영화에서는 야한 장면이 잘 안 나오네요;;ㅋㅋ 가장 최근에 본 야한 영화 가 뭐 있지???? 하고 생각해 보니 그나마 프랑수아 오종 <영 앤 뷰티풀 Young & Beauitful>이 떠오르는데... 다락방 님이 오종 아시다피시 다락방 님이 좋아하는 그런 류가 아님 ㅋㅋㅋ 보고 있음 골아파져서 ㅋㅋㅋㅋㅋㅋㅋ 야한 생각 1도 안 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ㅋㅋㅋㅋㅋ

망고 2024-04-19 11:45   좋아요 1 | URL
저는 좀 덜 아재버전의 다락방님을 상상ㅋㅋㅋㅋㅋㅋ솔직히 발라드 부르며 흐느낀다가 가장 큰 충격이었어요🤣

다락방 2024-04-19 12:16   좋아요 2 | URL
잠자냥 님은 야한 영화를 추천해주실 순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잠자냥 님은 에로 보다는 예술 쪽이시기에... 저는 최근에 <에로스>라는 영화 봤는데요, 에로스를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거든요? 저는 잔뜩 기대를 하고 공리 주연 왕가위 감독의 첫번째 영화를 보았는데 흐음 .. 안야했어요. 대신 3편이 제 타입 이었습니다. 내용이 아니라 섹스씬에서 ㅋㅋㅋ 아 이건 비밀인데 은밀하고 사적인 취향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섹스신이 바로 제가 원하는 섹스신 입니다. 남주는 별로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건 비밀이에요. 저의 너무나 사적인 에로스 취향이기 땜시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님, 저는 세상에 찌든 그리고 술에 찌든 아재 다락방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발라드 부르며 흐느껴 울긴 했지만, 그게 매번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때는 애인하고 헤어진지 얼마 안됐을 때였어요. 그래서 남동생도 옆에 있었어요. 제가 한달간을 울며 지냈던 바로 그 시기였던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 저 변명하고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4-19 12:45   좋아요 2 | URL
네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19 13:08   좋아요 0 | URL
왕가위 <에로스> 저도 예전에 봤어요. ㅋㅋㅋㅋㅋ 그거 제목만 <에로스>일 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망한 다부장 얼굴 상상됩니다~!! 🤣🤣🤣 아 근데 3편이 뭐였더라?!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다시 볼까?!🤣🤣🤣

다락방 2024-04-19 14:13   좋아요 1 | URL
3편은 서로에게 심드렁한 부부가 부부관계 회복하자고 여행을 가지만 그건 뜻대로 되질 않고 남편은 여행지에서 낯선 여자를 만나 섹스를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 섹스신이 넘나 제 타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다시 볼 필요가 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왕가위 감독 편은 에로스가 제 기대와 다른 것도 다른거지만 성매매여성에 대한 판타지와 순애보, 그리고 그 여성이 나이 들어 더이상 성적 가치가 없어지는 내용 이런게 너무 남성의 로망 다룬 것 같아서 별로였어요.

잠자냥 2024-04-19 14:37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 저는 2005년 개봉 당시 시네코아(지금은 없어진 ㅋㅋㅋㅋ)에서 봤는데 보고 나서 셋 다 별로라고 생각하고 나왔던 거 같아요. 왕가위 때문에 보긴 했는데... 에이 별로다 싶었던. 저 안그래도 아까 밥 먹으면서 3편 내용이 뭐였지? 찾아보기는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다시 보지는 않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4-19 11: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직 마이크 궁금해서 찾아보니 맷 보머도 출연진에 있네요? 매튜 맥커너히도 있고 출연진이 꽤 화려한것이 인기있는 영화였나봐요 왜 몰랐을까...저도 볼래요ㅋㅋㅋ

잠자냥 2024-04-19 11:4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실망이다! 하더니 갑자기 ˝저도 볼래요˝로 귀결...ㅋㅋㅋㅋㅋㅋ
매튜 맥커너히 나온다는 거 보니 어쩐지 대충 그려집니다.
이 남자도 근육 넘치죠? 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4-04-19 11:47   좋아요 0 | URL
매튜 맥커너히는 약간 더티 섹시 쪽?으흐흐흐흐흐

다락방 2024-04-19 12:10   좋아요 1 | URL
매직 마이크 1 출연 당시 매튜는 엄청 젊었습니다. 물론, 그걸 극장 가서 환호하고 봤던 저도 젊었습니다. 제가 뭣땜시였지 하여간 매직마이크1을 얼마전에 다시 봤는데 중간에 꺼버렸어요. 못보겠더라고요 ㅋㅋㅋ 그런데 제가 모르는 사이 3편까지 나왔더라고요? 이 매직 마이크가 실제로 공연으로도 있나 보더라고요. 3편은 춤이 스트립 댄스와는 다르다고 하는데 그래서 3편도 기어코 다 보기는 해야겠다 생각하고 있긴 합니다.

hellas 2024-04-1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들짝 화면종료하는 모습이 떠올라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19 15:48   좋아요 0 | URL
영화 시작부터 너무 끈적했던 것입니다!! -0-

dollC 2024-04-19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서 잠 깨자마자 로맨틱하게 키스하는 씬 볼때마다 냄새 신경쓰여서 몰입이 안됐었거든요. 양인들은 모닝 구취도 없는 거냐 싶어서요ㅋㅋ 근데 발마사지까진ㅋㅋㅋㅋ
원래 개연성이 없는 게 개연성인 영화지만 갑자기 호기심이 동하는데요. OTT에서 순위 급상승 영화로 뜨면 다락방님의 선한(!) 영향력이라고 생각할께요ㅋ

다락방 2024-04-20 12:15   좋아요 1 | URL
모닝 구취는 누가 있지만 그런 것들 정도는 그냥 넘길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고 모닝키써들은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ㅋㅋ 섹스도 마찬가지겠지요. 오늘 너에게서 발냄새가 난다한들 나는 지금 당장 섹스를 하겠어! 가 많은 연인들의 기본 마인드가 아닐지... 막상 상황이 닥치면 냄새 따위 신경 안쓰일 수도 있고 말이지요. 영화를 보는 저의 입장에서는 그러나 냄새 때문에 몰입이 안돼요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 영화 급상승이면 저의 ‘선한‘ 영향력이 맞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4-04-19 2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제 해 지기 전의 퇴근길이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밤에는 전철에서 옆사람 앞사람뿐만아니라 창문도 신경써야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또 전철에서 야한영화 보실 다락방님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독서괭 2024-04-19 20:33   좋아요 2 | URL
푸하하하하ㅎ

잠자냥 2024-04-19 22:3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 옳소 나도 딴 사람이 뭐 보는지 그렇게 알게 된 거 많음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19 22:35   좋아요 1 | URL
귀여운 곰탱이 ♥️♥️♥️

다락방 2024-04-20 12:17   좋아요 1 | URL
제가 창문도 신경써야 한다는 걸 익히 알기 땜시롱 퇴근 후에는 항상 넷플에서 전체관람가 영화만 보고 그랬습니다. 제가 그동안 숱하게 보고 글 썼던 ‘중학생도 안보는 영화 내가 본다 시리즈‘는 다 그런 이유로 보았던 영화들입니다. 그 영화들은 제일 야한 씬이 뽀뽀거든요. 키스도 아니고 뽀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직 마이크는 재생 전에 일단 성인이라서 혹시 몰라 창을 피해서 출입문 근처에 선 뒤에 후방에 누가 있나 확인 후 재생했는데 너무 초반부터 끈적거려서 당황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마요정 2024-04-19 2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야한 영화보다는 공포 영화가 좋아요^^ 공포 영화도 지하철에서 보기 좀 그럴 때가 있답니다. 저는 안 놀라는데 옆사람이 놀라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어두워질 때 창문도 조심!! ㅋㅋㅋㅋ

코어에 물구나무서기가 좋다고 해서 요즘 물구나무 서는데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네요. 그런데 재미있어요. 다락방 님도 요가하시면서 물구나무서기 하시죠?

다락방 2024-04-20 12:17   좋아요 1 | URL
으... 저는 공포 영화 잘 못봅니다. 무서운 장면 다 가리고 보고요 저는 공포 영화는 특히나 더 지하철 안에서 못봐요. 저 있는대로 소리 질러서 배가 다 아픈 사람... 하하하하하

요가에서도 숱하게 물구나무서기를 시키지만 저는 감히 따라하질 못합니다. 언제쯤 될런지 말입니다. ㅠㅠ
 

김혜리 기자의 팟빵이었나 정희진 쌤의 팟빵이었나, 어쨌든 정윤수가 게스트로 나와 '이엔 앙'의 [댈러스 보기의 즐거움]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오오 겁나 재미있겠어, 하고는 급박하게 샀었고, 요즘 그 책을 읽고 있다.
















<댈러스>는 오래전에 아주 흥행했던 미국드라마 라고 한다. 정유 부자 일가의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라고. 제목은 들어본 것 같지만 본 적은 없다. 자, 우선 당연하게도 이엔 앙은 댈러스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소개해준다. 함께 보자.


<댈러스>는 원칙적으로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지는 텔레비전 드라마 연속극이다. 이야기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몇 마일 떨어진 사우스포크(Southfork)라는 호화로운 목장 저택에 살고 있는 유잉(Ewing)이라는 부호 가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야기가 시작할 때는 총 7명의 구성원이 이 저택에 살고 있다.
자크(Jock)와 엘리 (Ellie) 유잉, ‘제이 알‘ (J. R.)로 더 잘 알려진 이들의 첫째 아들 존 로스(John Ross)와 그의 아내 수 엘런 (SueEllen), 막내아들 보비 (Bobby)와 그의 아내 패멀라(Pamela), 그리고 부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둘째 아들 게리 (Gary)의 딸 루시(Lucy)이다.
드라마 속 사건들은 항상 이 가족 구성원들의 행복과 불행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펼쳐진다.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제이알이다. 제이알은 가족 기업인 유잉 정유 (Ewing Oil)를 악독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그의 아내를 무시하며 부모에게도 필요할 때만 공손히 대한다. 하지만 다른 인물들도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이 알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가족의가장인 자크는 40여 년 전 큰돈을 벌기 위해 친구 디거 반스(DiggerBarnes)와 함께 텍사스의 유전에 왔다.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자크는 디거를 저버리고 유잉 정유를 설립했고 영향력 있는 기업으로 발전시켰다. 게다가 자크는 사우스포크 저택 주인의 딸이자 디거의 연인인 엘리 사우스워스를 빼앗았다. 엘리 (옮긴이 주: 극중에서는 ‘미스엘리‘로 불린다)는 자크와 결혼을 했지만 디거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다. 그 사이 디거는 리베카(Rebecca) 라는 여성과 결혼하고 아들 클리프 반스(Cliff Barnes) 와 딸 패멀라 반스를 얻는다.


운명 (또는 플롯)은 패멀라가 자크와 엘리의 막내아들인 보비 유잉과 결혼하게 만든다. 따라서 패멀라는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패멀라는 반즈 가문 사람이고 부모를 사랑하지만 원수인 유잉 가(家)의 아들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특히, 오빠 클리프는 유잉 정유를 몰락시키고 아버지를 위해 복수할 결심을 했기 때문에 패멀라는견디기 어려웠다. 클리프 반스와 제이 알 유잉은 서로에게 최대의적이다. 클리프는 변호사이자 정치인으로서 제이 알에 대항하지만제이 알이 늘 한 수 위인 탓에 싸움에서 이기지 못한다. 한편 클리프는 제이 알의 아내인 수 엘런과 불륜 관계를 가지기 시작한다. 수 엘런은 늘 제이 알과 언제나 싸울 기세지만 클리프에게는 금세 싫증을느낀다. 그녀는 항상 위기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정신과 의사를 찾아간다. 때로는 술에 빠지게 되고 제이 알을 떠나고 싶어 하지만 그 방법을 알지 못한다.


패멀라와 보비의 관계는 좋다. 그런데 패멀라가 몇 차례 유산을했고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에 어두움을 드리우게 되었다. 다행히 패멀라는 패션숍에서 일하게 되면서걱정거리를 잊고 집중할 것을 찾게 된다. 한편 스무 살 정도의 루시는 스스로의 삶을 살아간다. 때때로 아버지인 게리가 아내 벌린(Valene)과 함께 사우스포크 목장에 들르기도 한다. 게리는 미스 엘리가 가장 아끼는 아들이다. 과거에 게리가 목장을 떠난 이유는 아버지와 제이 알의 석유 사업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여기서 보비는 중간적 입장을 취한다. 목장의 카우보이로 사는 삶을 좋아하지만 도시에서 근대적인 사업을 하는 삶에도 매력을 느낀다). 미스 엘리 역시 석유 사업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데 그 이유는 석유 사업이목장 주변 미개간지에 쓰레기를 만들고 안타깝게도 가족을 분열시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목장은 카우보이인 레이 크랩스(RayKrebbs)가 운영하는데 놀랍게도 자크의 사생아임이 밝혀지게 된다. - P30~32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ㅋㅋㅋ 아니 그러니까 막장 .. 이잖아? 자크와 디거는 동업하려다가 원수가 됐는데 자크는 디거의 여자친구를 빼앗아 결혼했고 그들 사이에 낳은 아들중 하나가 디거의 딸과 결혼... 했으며 디거의 아들과 자크의 며느리는 원수 가문인데 또 불륜... 무슨일이죠.. 늬들은 사람이 서로의 가족들 뿐인거야?? 게다가 저기 목장에 있는 남자는 또 자크의 사생아래. 목장에 있는 남자의 사랑이야기 좀 궁금합니다. 카우보이 라면 할리퀸 로맨스 소설 한 편 뚝딱 나올 수 있지 않나염?




아무튼 이 복잡한 막장 가문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들이 서로 원수가 되어서 복수하겠다고 으르렁거리면서 상대 가족 구성원과 사랑에 빠지고 불륜관계가 되고 그러는 걸 보니 나는 참 답답해지는데, 그러니까 이것이 왜 그러느냐하면, 이들이 너무 상대만 보기 때문이다. 서로 상대의 가족에게 집착하다보니 사랑도 그 사람들 속에서 찾아버리잖아? 내가 이러라고 했니? 일찍이 내가 말이지, 제한된 환경 내에서 사랑에 빠지는 것을 하지 말라고 했잖아?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은데 말이지, 맨날 복수하겠어!! 이러던 사람하고 사랑에 빠지고 말이야. 물론 사랑에 빠지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더 많은 사람을 본다면 그 때는 좀 달라질 수도 있지 않겠네? 


작게는 버지니아 앤드류스의 [다락방의 꽃들]에서부터 그렇다. 사춘기 시절에 몇년간 다락방에 갇혀있다 보니 친남매가 사랑하게 된 부분.. 하아- 그리고 우리의 그 뭣이냐, 폭풍의 언덕이 있다. 내가 또 이런 멋진 글을 일전에 써둔 적이 있지.


https://blog.aladin.co.kr/fallen77/14169919



어디로든 이동할 자유가 여자에겐 없었던 일에 대해서도, 그래서 가만히 그 곳에 머물면서 찾아오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경우에 대해서라면, 가재가 노래하는 곳도 있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도 있다. 역시, 내가 써둔 글이 있다.


https://blog.aladin.co.kr/fallen77/14259404


https://blog.aladin.co.kr/fallen77/8954224



저기 사생아 목장남 카우보이 나와서 갑자기 생각나는데, 얼마전에 페이퍼에서도 언급했지만, 나는 살면서 꼭 한 번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어느 나라에 있는지는 알지만 그 나라의 어느 주, 어느 도시에서 사는지는 몰랐고, 너 어디 사니? 물어볼 수도 없었다. 연락처를 알지 못했거든. 언젠가는 무작정 그 나라에서 가서 그 사람을 찾아봐야지, 찾기만 해봐라, 너가 기혼이냐 미혼이냐 그런거 묻지 않고 일단 한 번 들입다 자겠어!! 이런 생각을 햇더랬다. 과연 그를 찾으러 언제 갈까, 무작정 가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그 나라가 얼마나 넓은데 무작정 가서 어떻게 찾는단 말이야? 그때 내가 생각한 게 말이었다. 마침 내가 본 영화에서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낀 남자가 마침 그 나라로 가 조용히 혼자 살고 있었고 그를 만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은 말을 타고 와야하는 장면을 보게되었고... 그래서 나는 앗 저거다!! 했더랬다. 일단 무작정 그 나라를 가자, 그 나라를 가서 말을 타고 그를 찾으러 다니자!! 내가 말을 타고 당신을 찾으러 가게쒀!! 이랬더랬다. 어때유, 카우보이 할리퀸 로맨스 소설 한 편 뚝딱 나오겠쥬? 


현실에서는 그와 연락이 닿았고 도시에서 만났지만 ㅋㅋㅋ 할리퀸에서는 여자가 목장으로 가 드디어 재회하는 장면 만들어 주게쒀!! 그런 후에 내가 잘 쓰지 못하는 19금 아니지 39금 쯤으로 몇 장 써주겠다!! 가자, 할리퀸으로 고고씽!! 사실 나는 딱히 카우보이를 좋아한다거나 어떤 로망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 뭣이냐, 로맨스 소설 표지 보면 카우보이들 괜찮더라고요?
















여기에 내가 한 편 추가하겠다!! 표지모델 내가 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 타고 있는 다락방 ㅋㅋㅋㅋㅋㅋㅋ머리를 바람에 휘날리며.........가 안되겠다 숏컷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 뭐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댈러스>를 드라마로 보게 된다면 어쩐지 매번 할 말이 되게 많아질 것 같다. 맨날 욕 쓰고 있었을 것 같지만, 맨날 욕을 쓰게된다는 건 맨날 보고 있다는 걸 뜻하는 것. 그런데 이게 너무 오래전 작품이라 지금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제가 댈러스를 좀 보고 싶습니다. 욕하면서 보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식으로 쪽파크림치즈베이글 먹었는데 와, 입에서 파냄새 작렬한다. 양치하러 가야겠다. 슝 =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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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04-18 10: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 님, 나 페이퍼 썼어요. 나 미워하지 마요!!

잠자냥 2024-04-18 11:11   좋아요 0 | URL
선물 주니까 페이퍼 쓰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19 07:54   좋아요 1 | URL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고 선물은 다락방을 글 쓰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04-18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까지 그리며 소설 읽는 다락방 님.
등장인물 많고 복잡하 가계도 등장하면 저는 포기를 택하게 되는데.
근데, 곧 점심인데 간식을 드셨군요....

다락방 2024-04-19 07:54   좋아요 0 | URL
원래 그림까지 그려가며 소설 읽는 타입은 아니고요 저도 복잡하면 복잡한대로 포기하고 읽는 스타일인데, 이건 페이퍼를 쓰려다보니 그려놓는게 글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러니까 제 페이퍼를 읽는 독자들을 향한 배려..정도라고 할까요? ㅋㅋㅋ

점심 전에 늘 간식 먹는 다락방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런데이 3주차인데도 살이 안빠지는 건 다 까닭이 있는 거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4-18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진짜 저 가계도 봐도 모르겠어요.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만, 동공지진... ˝너가 기혼이냐 미혼이냐 그런거 묻지 않고 일단 한 번 들입다 자겠어!!˝ 들입다 자고 싶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다락방 아직 늙지 않았따...ㅋㅋㅋㅋ 카우걸 사진 한번 갑시다. ㅋㅋㅋㅋㅋ말타고 저 모자 쓰고 채찍 휘두르는 다락방!

다락방 2024-04-19 07:53   좋아요 1 | URL
저는 읽다 보니까 대략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드라마 보고 싶어요. 아마 보다가 중간에 또 포기하겠지만... ㅋㅋㅋ

들입다 자고 싶다고 생각한 건 몇 년전이었어요. 과거에 그랬습니다. 지금은 그런 생각 안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몹시 피로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런데이 30분 만으로도 이미 가진 체력을 다 소모하므로 들입다 자는.. 건 인생에서 빼버릴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들어요. 머릿속 섹스 만으로도 이미 기운 빠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압니까, 알라딘 더 오래 하다 보면 언젠가 말 위에 타서 카우걸 모자쓰고 상체탈의 한 다락방의 뒷모습을 보게 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하수 2024-04-18 11:1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숏컷이어도 카우보이 모자 쓰면 멋질거 같은데요~~~ !
말 타고 달리는데 뭔들이겠어요.
그 자체로 멋지네요^^

다락방 2024-04-19 07:51   좋아요 0 | URL
말이 힘들지 않게 일다 다이어트를 해야겠네요. 말아, 너 힘들지 않게 내가 체중을 좀 줄여볼게!!

햇살과함께 2024-04-18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표지 정말… 등짝이나 가슴은 참아보겠는데 정면 얼굴은 좀 힘드네요 느끼해….ㅋㅋㅋ

다락방 2024-04-19 07:51   좋아요 1 | URL
등짝은 저에게 참아야 할 것은 아니고 아흙 넘 좋아 정도인데 얼굴은 솔직히 저도 힘듭니다. 굳이 얼굴이 나올 것 까지야 없지 않나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4-18 13: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얼마 전 어떤 노래 제목 보고 다락방님 생각나서 찍어뒀었는데 이 글 보니 다시 생각났어요. Alec Benjamin의 <King Size Bed>.

다락방 2024-04-19 07:50   좋아요 1 | URL
건수하 님 머릿속에서 어떻게해야 다락방의 킹사이즈 침대 몰아낼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4-04-19 10:26   좋아요 0 | URL
제가 좀, 큰 그림보다 사소한 디테일에 강합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4-04-19 10:38   좋아요 0 | URL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하님께 저의 킹침대 평생 따라다닐 것 같네요. 그걸 없애는 방법은 제가 기어코 킹침대 이벤트를 성공시키는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4-18 13: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의 줄거리 정리 읽다가 @@ 이랬는데, 다락방님 요약 설명 읽고, 아아~~ 하는 사람 저 말고 누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워졌다 사랑하게 되는 걸 저는 별로라 생각하는데, 이미 생성된 미운정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저의 이론 때문이오며...
카우걸 표지에 39금 할리퀸 예약합니다. 일단 선주문 20권!!

다락방 2024-04-19 07:50   좋아요 1 | URL
미워졌다 사랑.. 하는 거 하니 얼마전에 읽은 ‘알리 헤이즐우드‘의 [러브 온 더 브레인] 생각이 나네요. 단발머리 님 나중에 그거 읽으시면 저랑 이야기 나눕시다. 물론 책에서는 서로 상대가 나를 미워한다고 오해하는 것이었는데, 그런 일이 아니라면 저도 단발머리 님 말씀처럼, 미워졌다가 사랑하는 일은 뭐 딱히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봅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웬만해서는 사람을 미워하는 일이 없고 그냥 다 좋아하기 때문에 미움 생겨버리고 나면 돌이킬 수 없어져버려요. 그래서 미움이 찾아오는 순간 힘들어집니다. 으..

카우걸 표지.. 도 저 남자들처럼 등근육 보여주면 더 좋겠죠? 말 위에 올라탄 상체 탈의 카우걸의 뒷모습... 정도면 어떨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 2024-04-1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댈러스 요약 줄거리 읽다가 점점 산에 산으로...가서 아니 이게 뭐야 ㅋㅋㅋ했는데 또 다락방님께서 친히 인물도를 그려주셨네요...! 말타는 다락방님..상상만으로도 멋져,,,

다락방 2024-04-19 07:46   좋아요 1 | URL
저는 왜 늘 산으로 가는지.. 그러니까 제가 이 페이퍼를 쓰려고 작정하고 인용문 가져올 때만 해도 이런 식의 결말은 아니었는데.. 저도 제가 등록을 누르기까지 어떤 글을 쓰게 될지 알지 못합니다. 하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타는 다락방에 대한 호응이 대단해서 언젠가 정말 말 타고 남자 찾으러 떠나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24-04-19 06: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4-19 07: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AI 미제 사건 전담반
조 캘러헌 지음, 정은 옮김 / 북플라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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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이 빨리 넘어가는 재미도 있지만 생각할 거리도 던져준다.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소수의 사람을 희생하는 것은 과연 옳은것인가.
그나저나 이 책 속의 AI 같은 것이 내게 있다면 사랑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사건 수사를 위해 내 사랑을 양보하게쒀!! (뭐래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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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4-15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래 증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4-16 09:0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웬만한 인간 남자보다 AI 가 낫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 날의 비행일지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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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낯선 도시에 머물기도 하면서 글도 쓰는 삶이라니. 부럽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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