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핀란드 여행 - <카모메 식당> 뒷이야기
가타기리 하이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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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진이 없는 건 너무 아쉽지만 정말이지, 식탐이 있는 사람의 여행기 읽기란 얼마나 즐거운가!
최근 읽은 여행기중 가장 재미있었다. 여행지만의 음식에 도전하는 것도 그러다가 고국의 음식을 반드시 해먹고 마는 것도 혼자서 술집에 가는 것도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도 대화하는 것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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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24-02-19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분이 이런 책을 내셨군요! 외모도 연기도 개성 만점이라 한번 보면 잊혀지지 않는 분, 글솜씨도 좋으신가 봐요!

다락방 2024-02-20 07:42   좋아요 0 | URL
이 분이 여행을 정말 많이 다니시더라고요. 핀란드 여행이라 궁금해 읽었는데 이 분의 여행기라면 다른 어떤 나라라도 다 즐거이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분이 여행기를 시리즈로 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사랑에 따라온 의혹들 - 로맨스에서 돌보는 마음까지, 찬란하고 구질한 질문과 투쟁에 관하여 앳(at) 시리즈 3
신성아 지음 / 마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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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딸의 간호에 전념하기로 하면서 일을 포기한 사람의 당연하고도 복잡한 생각과 감정들을 유려한 문장들로 만나게된다.
잘 읽었는데 감상을 뭐라 말하기가 망설여지고, 잘 읽었는데 누군가에게 섣불리 추천하기도 어렵다. 읽다 보면 자꾸 울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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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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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를 위한 추리. 서사로는 약해서 나는 정말 재미없게 읽었다.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 작가라는 걸 알았으면 안샀을텐데 사고 나서야 알았다. 아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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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는 영어를 쓰지만 모든 사람들이 영어를 쓰는 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영어를 하지 못하고 중국어만 하기도 한다. 이건 싱가폴에 갔을 때도 경험한 일이었다. 나는 싱가폴이 영어권 국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길을 물을 때 영어로 물었었는데, 상대는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기도 했다. 중국어로만 답해서 그제서야 아, 이곳에 산다고 다 영어를 하는건 아니구나! 했더랬다.

방통대 다니던 짧은 시절(반학기 다니고 자퇴함 ㅋㅋㅋㅋㅋ) 캐나다의 이쪽은 영어를 쓰고 저쪽은 불어를 쓴다는 걸 교재를 통해 알게 됐는데, 흔히 영어권 국가라고 알고 있지만 그건 잘못된 상식이라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앞의 페이퍼에서 타이완 친구 만들었다고 하니까 모두들 내가 영어를 엄청 잘한다고 오해할 것 같아서 영어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고자 한다. 음, 영어를 잘하느냐? 아니요. 그런데 내가 숱하게 외국으로 여행을 다니며 깨달은 게 있다면, 여행지에서 영어를 말하는 사람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단 말하는' 사람이 영어를 한다는 거다. 내 경우가 바로 이렇다. 이건 나의 성향 혹은 성격이라 볼 수 있을텐데, 한국에서도 나는 낯선 사람에게 말거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고, 가끔 주체하지 못한채 말을 하기도 한다. 외국에서도 이런 나의 성격이 그대로 튀어나와서, 알고 있는 단어를 총동원해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거다 ㅋㅋㅋㅋ 말레이시아에서도 누가 신호등이 색이 바뀌길 기다리며 횡단보도 앞의 버튼을 누르는 걸 보았다. 아니, 내가 네덜란드 갔을 때 저 버튼 누르면 색 바뀌는 건 알았지만, 말레이시아도 그래? 나는 궁금했다. 다음 신호에서 그 사람은 또 누르더라. 으윽, 하지마, 말걸지마, 참아... 라고 내가 내게 말했지만 내 육체는 이미 나보다 앞서 나가 그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실례해. 혹시 그 버튼 누르면 색깔이 바뀌니?"


그러자 그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런데 이어지는 답은 '잠시 후에 바뀐다'는 건지 '잠깐동안' 바뀐다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들리는 말은 for a while 이 다여서, 아마도 바뀌지만 잠깐동안 바뀐다는 건가 싶었다. 


택시를 타고 미술관에 갈 때 (역시 혼자였다) 택시 기사는 내게 혼자 왔냐 물었고 아니 친구랑 왔는데 그녀는 호텔에 있다고 말했다. 기사는 내게 무척 덥지? 물었다. 나는 '응 매우 덥고 땀도 많이 나' 라고 말했다. 이러니까 대화 겁나 잘한거 같쥬? 실제 내가 한 말은 이거였다.


very hot.

very sweat.


이게 다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나는 여행객. 상대는 찰떡같이 알아듣는다. 사람들은 여행객에게는 친절하다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바쿠테집의 대만 젊은이와 친구가 되었다고 해서, 내가 그러면 영어를 잘했을까? 

내가 그 젊은이와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그 친구가 비영어권 생활자였기 때문이다. 즉, 나만큼 영어를 하는 젊은이였기 때문. 만약 상대가 영어권 국가에서 왔다면 대화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대만 젊은이와 나는 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그러나 그것이 내가 말할 수 있는 쉬운 단어들로 구성된 쉬운 문장들을 만들어 대화했다. 이건 우리가 둘다 비영어권 국가에 살며 영어를 학교에서 배운게 영어 공부의 전부였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능한것이었다. 너 영어 어디서 공부했어 물으니 대만 젊은이는 학교에서 배웠다고 했다. 나 역시 학교에서 배웠다고 했다. 대만 젊은이는 내게 '내가 만나본 코리안 중에 니가 영어 제일 잘해' 라고 하길래 전혀 그렇지 않다고 나는 대응하며 '너랑 나랑 대화 되잖아 너도 잘하는거지' 이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전에 남동생이 회사의 해외영업부에 재직하던 시절, 미국에서 온 바이어보다 독일에서 온 바이어랑 대화하는게 더 쉽다고 한게 무슨 말인지 진짜 너무 잘 안다. 독일인과 내 남동생은 서로 영어가 외국어였던 터라 짧은 대화로 뜻이 다 통했던 것 ㅋ 나도 대만 젊은이와 그러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에 여행하면서 '흐음, 나 영어가 좀 늘은건가, 아니면 깡이 좀 더 생긴건가' 생각하긴 했는데, 어쩌면 그건 최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듀오링고> 덕이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전에 창원에 친구들 만나러 갔다가 친구들 하는 거 보고 따라 설치했던 앱인데 하루에 5분만 공부하는 것. 그조차도 내가 답을 빨리한다면 2분 내로 끝낼 수 있다. 얼마간 써보다가 나는 유료 결제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 앱은 내가 하루라도 영어 공부를 빠뜨릴새라, 알림을 보내준다. 너 연속 학습 놓지마! 하면서. 나는 이걸 말레이시아에서도, 여행지에서도 했다. 하루는 잊고 지냈는데,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던 터에 알림이 왔고 뭐지, 하고 보니 듀오링고! 우엇, 나 오늘 빼먹었네?


마침 미술관에 사람이 별로 없었고 나는 미술관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짧게 듀오링고를 했다.

듀오링고는 나의 루틴에도 포함되어 있는데, 매일 아침 출근길, 버스 안에서 그리고 지하철 도착을 기다리면서 하는 거다. 그리고 지하철을 타면 책을 펼치고. 그래서 평일엔 듀오링고를 잘 해낼 수 있는데 주말엔 좀 루틴이 흐트러져서 알림을 보고서야 비로소 앱을 켜게 되는 것이다.

어쨌든 말레이시아에서도 하루도 놓지 않고 나는 듀오링고를 했고, 그렇게 연속학습을 두달 이상 이어가고 있다.



위는 어제 캡쳐한 것. 후훗.



이번 여행에서 혼자한 시간이 많았다.

체력 저하의 친구는 반나절 이상을 호텔에 머물렀고 나는 아침에 나가서 밥 먹고 친구를 위해 밥을 포장해 가 친구를 먹이고 다시 나가 돌아다니고 다시 돌아와 친구를 데리고 저녁 먹으러 나가곤 했다.

혼자 다니는 시간 동안 구글맵이 나를 도와주었다. 구글맵과 돈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지.

영어를 못해 상대의 말을 알아듣기까지 오만년 걸리기도 했고, 어떤 때에는 알아듣지 못한 채로 그냥 넘기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혼자 여행하는 것에 더 최적화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 휴가는 좀 길게 갈 수 있는데, 일단 로테르담의 숙소를 예약해둔 상태다. 나 그 숙소 너무 좋아서 네덜란드 간다면 거기 또 묵고 싶거든. 누가 가져갈새라 얼른 예약해두긴 했는데, 사실 어디에 가고 싶은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작년만 해도 두번 생각할 것 없이 네덜란드였는데, 올해 자꾸 핀란드가 생각나서. 그런 한편, 유럽에 혼자? 를 생각하면 살짝 쫄리기도 하고, 그러나 작년에 네덜란드 여행을 마치면서 '흐음, 이제 유럽도 혼자 가능하겠어' 마음 먹었던 생각도 난다. 


더 좋은 여행을 위해서는 계속 건강을 유지해야 하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번에 친구의 체력저하를 보면서 궁극적 여행은 결국 혼자인 것이구나 했던 까닭이다. 가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때, 먹고 싶은 때, 가능한 체력 이 모든걸 다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타인으로서는 존재 가능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대로 흘러가려면 나 혼자여야 하는데, 휴 유럽은 사실 아직 좀 쫄리긴 해? 여하튼 여름이 올 때까지 아니, 그 후에도 계속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종국에는 영어책 읽는 것이 어렵지 않기를 바라지만, 외국에서 여행자로서 영어를 하는 것과 영어책 읽는 것은 또 아주 다른 문제이기에...


아 모르겠다. 영어 도대체 뭔지.

영어 못해서 계속 영어를 공부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인가, 이것이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자의 숙명인가 생각하지만, 사실,

나는 영어를 싫어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내 실력보다 더

영어를 좋아했다. 그리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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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4-02-16 09:5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듀오링고 65일!!!! 정말 대단하세요!
전 듀오링고로 일본어를 하는데 연속은 30일이 제 한계더라고요. 자꾸 빼먹어요. ㅎㅎ
다락방님의 영어 공부, 영어 애정에 감탄과 응원!
더해서 여름 여행 이야기 벌써 기대되잖아요. 이쯤되면 여행기 로맨스 나와야함.

다락방 2024-02-16 10:07   좋아요 3 | URL
제 친구들은 75일째 연속학습 중이더라고요. 저는 그 친구들 덕분에 하게 됐고요. 연속학습 1천일쯤 하면 영어 확 잘하게 되어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ㅎㅎ
여행기 로맨스 한 번 나올 때가 됐지요? ㅋㅋㅋ 저도 여름 여행지에서의 로맨스 기대합니다. ㅋㅋㅋㅋㅋ 이국에서의 로맨스여, 컴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2-16 1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아무리 관광객에게 친절하다 해도, 이 글을 다 읽은 저의 결론은 다락방님이 영어를 잘한다~~~ 와 더불어 혼자 여행을 다녀도 될만큼 능숙하게 잘한다~~ 입니다.
전, 말하는 거 좋아하고 쉬지 않고 말할수 있고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도 두렵지 않지만....... 영어가 입 밖으로 나오지를 않아요.
저도 듀오링고 시작했는데, 7일만에 전사..... 듀오링고가 알림 보내다 지쳤더라구요.
이국에서의 로맨스 응원합니다. 개봉박두!!

다락방 2024-02-20 07:46   좋아요 1 | URL
제가 해보니까 말이죠, 제 단어나 문장이 엉망이면 사람들이 다 고쳐주더라고요? 이를테면 제가 ‘너무‘를 ‘too‘ 로 쓴 적이 있는데 상대가 ‘so‘ 로 바꿔줬어요. 이게 뭔가 뱉어야 고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단 뱉고보자.. 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잘한다는 것보다는 여행객들에게 친절한 사람들에게 한 표 던집니다. 이해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제 말을 이해해줍니다. 하하하하하. 제가 그동안 모든 여행을 통틀어서 가장 영어 편하게 한 시간은 말레이시아에서 대만 사람 만났을 때였어요.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역시 마음이 편해야 말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전 오늘로써 듀오링고 연속학습 70일 입니다!! 이렇게 700일 하면 뭔가 돼도 되지 않겠습니까? 저의 영어공부 화이팅 입니다!! 빠샤!!

이국에서의 로맨스 가 생긴다면 반드시 알라딘에 먼저 보고하겠습니다!! 꺅 >.< ㅋㅋㅋㅋㅋ

치니 2024-02-16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글맵과 돈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지.˝ - 이거 책 제목으로 써요, 다락방님! ㅎㅎㅎㅎㅎ 다음 책은 여행 에세이!

저도 듀오링고로 불어 하는데 이러다 1년 채우겠다 싶을 정도로 꾸준히 하게 되어서, 정말 대단한 앱이라고 생각합니당. ㅎㅎ 지난 번 여행에서 정말 실력이 늘었구나 실감해서 공짜 앱인데 이 정도라면 짱이다 싶었어요. (아직도 유료화 안했음 ㅋㅋ)

아 글고, 핀란드, 혼자 가셔도 충분히 좋을 거 같아요!!!

다락방 2024-02-20 07:52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정말 그렇습니다. 저는 정말 길치에 방향치에 지도 못보는 사람이었는데 하도 구글맵 봐버릇 하니 이제 구글맵 보며 찾아다니는 건 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유럽 같은 데에서는 트램이나 이런것도 어디서 몇번을 타야하는지도 알려주니까 좀 쫄리더라도 어디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맵 만세입니다!!

저는 귀찮아서 유료로 바꿔버렸는데요 유료로 했기 때문에 매일 하는게 가능해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돈 버리기 싫어서 말이지요. 제가 학원 같은데 돈 쓰면 잘 안나가서 돈 버리는데 그나마 듀오링고는 아직 잘 하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70일 했어요! 이렇게 300일이 되고 700일이 되면 아무래도 처음보다 나은 영어실력을 갖제 않을까 합니다. 듀오링고 앱 좋아요!! ㅋㅋㅋㅋㅋ

핀란드는 혼자 가고 싶긴한데 초큼 쫄리긴 합니다. 계속 생각중이에요. 후훗.

2024-02-16 1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2-20 0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거리의화가 2024-02-16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락방님 혼자 유럽 여행 충분히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혼자 여행의 단점은 그저 사진을 찍기 불편하다는 것, 먹을 때 제한적인 것 말고는 없다 생각해요. 그리고 그동안 여러 곳을 여행하셨으니까!ㅎㅎ
듀오링고 65일차! 앞으로도 꾸준히 하셔서 능숙자가 되는 그날까지 아자!

잠자냥 2024-02-16 10:56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은 먹을 때도 제한 없을 거 같기는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2-20 07:58   좋아요 0 | URL
저는 혼자라서 적게 시키는 사람은 아니고 ㅋㅋ 혼자지만 먹고 싶은 걸 다 먹어보자 는 쪽의 사람이기 땜시롱 문제는 돈입니다. 그래서 돈이 필요하고 제가 참 회사를 그만둘 수가 없네요. 요즘 너무 바빠서 ㅠㅠ 정신이 없는데 ㅠㅠ 관두고 싶다고 오천번 생각하다가도 여행 다니려면 구글맵과 함께 돈도 필요하므로 ㅠㅠ 아무튼 알라딘에 쓰니까 여러분들의 여행을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고 힘이 되고 그렇습니다. 역시 쓰는게 답입니다!! (생뚱 결론 ㅋ)

잠자냥 2024-02-16 10: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국에서도 나는 낯선 사람에게 말거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고, 가끔 주체하지 못한채 말을 하기도 한다. ˝
아 나 진짜 궁금한데요,
대체 왜 말을 걸고 싶어서 주체를 못할 지경이 되는 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지에서도 듀오링고 하다니 진짜 멋집니다.

오늘도 차오르는 결혼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칭찬욕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2-16 11:06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방에서도 차오르는 은오 생각 욕구 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6 11:24   좋아요 1 | URL
제가 요즘 그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ㅋㅋㅋㅋㅋ 세뇌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2-20 08:01   좋아요 1 | URL
그걸 그러니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 뭔가 대화를 막 하고 싶고 웃게 하고 싶고 막 그래요? 저는 요즘 생각하는건데 제가 가장 다정할 때는 낯선사람, 친하지 않은 사람과 대화할 때인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기본적으로 친절한 사람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아 더 월드.. 니까 다 대화도 하고 그러고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요즘 낯선이에게 말 걸때마다 ‘아 잠자냥 님이 알면 기절할텐데‘ 합니다 ㅋㅋㅋ 그러면서도 기어코 말을 걸고야 마는... 하아- 이런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푼수다 푼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지적으로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20 08:40   좋아요 0 | URL
ㅇㅇ 난 기절… ㅋㅋㅋㅋ 아니 옆에 그런 친구 있으면 슬며시 다른 데로 갑니다. 일행 아닌 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2-20 09:43   좋아요 1 | URL
ㅋㅋㅋ 제가 손 꼭 붙들고 어디 못가게 할겁니다. 왜, 내가 부끄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20 09:56   좋아요 0 | URL
ㅇㅇ……🙄

망고 2024-02-16 1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낯선 사람이랑 말 잘하는 다락방님 같은 성격이 외국어 빨리 배워요 제가 부러워하는 성격^^ 꾸준히 영어앱 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당 저는 1월달만 ebs교재 읽고 끝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2-20 08:03   좋아요 0 | URL
제가 여행 다니다보니까요 저보다 영어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못하는 줄 알더라고요. 걍 말을 안해서 그런것 같아요. 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도 알아들으면서 한마디도 안해요. 그러면서 ‘너는 영어가 되니까‘ 라고 하는데, 걍 말을 안해서 영어가 안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좀 단어 던지고 문장 던지고 일단 생각나는 거 던져버리는 사람이라서... 그러다보니 제가 놓치는 것들도 너무 많은것 같아서 일단 영어는 공부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빠샤!! 오늘도 듀오링고를!!

독서괭 2024-02-16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은 장기 체류 하시면 영어실력 어마어마하게 느실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여행 가서 조금이라도 영어 써보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ㅎㅎ
듀오링고 찾아봐야겠어요!!

다락방 2024-02-20 08:05   좋아요 1 | URL
저는 오늘도 듀오링고를 했습니다. 오늘로써 70일 연속학습입니다. 만세! 이렇게 하고나면 아무래도 하기 전보다 나아지지 않겠습니까? 학교때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그랬어요 ㅠㅠ 저는 영어 좋아했지만 문법 공부는 하나도 안해서 성문 기초 이런 거 본 적이 없어가지고 ㅠㅠ 그때나 지금이나 사놓기만 하고 보지는 않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영어공부는 놓지 않아야겠습니다!! 화이팅!!
 

책을 샀다.

월요일이니 책탑을 올려야 하지만, 책탑 사진은 없다. 

















[미국을 노린 음모] 때문에 급박하게 질렀다. 당장 쿠알라룸푸르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을 책이 없었던거다(응?). 내게는 언제 받았는지 모를 <올 어바웃 필립 로스>가 있었는데, 며칠전 책상 정리하다가 그거 보고 버려야지 하고서는 버리기 전에 한 번 보자, 하고 읽었다가 미국을 노린 음모가 너무 재미있어 보이는게 아닌가! 그래서 당장 비행기 안에서 읽을 책을 사자! 하고는 급박하게, 정말 급박하게 질렀다. 그렇게 여행 전에 도착했고, 여행에 가져갔지만, 펼쳐보지도 않은 채로 가져왔다. 나여..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는 아가 조카를 위해 준비한 것. 

보통 아가 조카를 위해 책을 사고 내가 주면서 읽어주는데 하아- 이 책은 내가 책상 위에 다른 조카들의 세뱃돈과 함께 놓아두고 이름 써두고 여행을 떠나서, 이 책을 받은 조카가 어땠는지 볼 수 없었다. 여동생을 통해 이 책 여러번 읽었다는 것만 들었을 뿐. 이제 5학년이 되는 둘째 조카가 '내가 읽어줄까?' 했더니 아가 조카가 "오빠 읽을 줄 알아?" 해서 둘째 조카가 큰 충격을 받고 '앞으로 아가 앞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아가 조카가 이번 명절에 제일 많이 한 말은 '오빠!' 였단다. 오빠 오빠 이러면서 계속 부르고 같이 놀았다고. ㅋㅋㅋㅋㅋㅋ


[귀신들의 땅] 이 문제의 바로 그 책, 그러니까 내가 책탑 사진 못찍은 책이다.

분명 박스에서 꺼냈는데.. 없다. 사진 찍으려고 보니 없어. 나 없는 명절동안 조카들이 와있을 것이고 내 방에도 당연히 들어오고 잠도 잘 것이므로 바닥에 쌓인 책을 좀 치워야 했다. 그래서 빈 공간이라는 빈 공간에 죄다 쑤셔넣고 올릴 수 있으면 다른 책들 위로 올리고 해서 바닥을 말끔하게 만들어두었는데, 하아- 문제는 내가 이 책은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겠다는 것. 어떤 기준을 가지고 치운게 아니라 치우는 거 자체가 목적이었기에... 오늘 아침 사진 찍으려고 저기 책상 밑도 보고 책장 위도 보고 그랬는데 이 책을 찾을 수 없어서 책탑 사진은 찍지 못했다. 하아- 나여- 

뭐, 집 안 어딘가에 있긴 할것이다. 지가 언젠가는 나오겠지, 뭐.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 그렇다면, 말레이시아에서 만난 책들에 대해 얘기를 해볼까? 후훗. -


쿠알라룸푸르에서도 큰 쇼핑몰에 있는 서점으로 갔다. 서점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컸다. 젠더, 철학, 종교, 비지니스, 문학, 로맨스, 미스테리 등등 장르별로 책들이 잔뜩 꽂혀있었다.



저 위의 브리트니 책 살까 하다가 관두고 왔다. 캐리어가 작은 것이었고 가져온 책도 못읽었는데 무슨... 그만둬. 내려놔라!! 



내 사랑 리 차일드.. 너무 리 차일드 많아서 하나 사가지고 오려고 했지만, 갖고 있는 리 차일드 원서 한 권도 못읽고 있는 마당에(두 권인가?) 무슨 똥고집인가 싶어 역시나 몇 권 들었다가 다시 얌전히 놓아두었다. 이 리 차일드 책장 너무 좋아서, 나도 이렇게 만들고 싶었다. 리 차일드 책장!!



와- 콜린 후버도 대단하다 진짜.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ㄴ콜린 후버 되시겠다.



역시 온김에 한 권? ㅋㅋㅋㅋㅋ 이 책 얇아서 살까 햇었다. 가져가기에 무겁지도 않고 이정도로 얇으면 완독.. 가능하지 않을까? 잠깐 머뭇거리디가 또 얌전히 내려놓았다.






요 네스뵈 신간 나왔나 보더라고요. NEW ARRIVAL 에 있었어요.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에 서점지기가 무언가 멘트를 달아놓았네요. 읽지 않고 건너뜁니다.




그리고 아래는 무슨 코너일까요?



로맨스 코너다. 이런 식으로 양쪽 책이 다 로맨스인 책장이 옆에 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로맨스 소설에 대한 인식이 딱히 좋은 것 같지도 않고(많이 무시당하는 것 같다. 그래도 나는 부지런히 읽긔!! 로맨스 소설 무시하는 사람을 딱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렇게 책장에서 '로맨스' 란 장르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도 않은것 같은데, 외국에 나가면 이렇게 로맨스 코너가 따로 있는 걸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책도 많아. 쿠알라룸푸르는 그중 으뜸인 것 같다. 진짜 너무 많아서 황홀했다. 다 사오고 싶었지만 읽는 건 또 다른 문제이기에..



그 중 몇 권을 꺼내보았다. 



수잔 리 작가가 쓴(누군지 모름) [서울메이트].

당연히 처음에 보자마자 '소울메이트'인줄 알았지? 그런데 다시 들여다보니 서울메이트. 읭? 서울메이트? 무슨 제목이 이렇담? 하고 뒤를 돌려보았다.



우엇. 언제 한나의 삶은 케이드라마처럼 될까?? 

도대체 케이드라마 무엇?

나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단 말이다. 케이드라마가 세상 인기있는 건 알겠다.

외국에서 마주치는 한국어 하는 외국인들, 다 케이드라마 영향인듯.  나보다 대한민국 드라마 더 많이 보는 외국인들.. 아무튼 이게 지금 말레이시아의 어떤 문화인가 보았다. 케이드라마 같은 로맨스 소설. 이 책은 로맨스 소설 코너에 잇었던 건 아니고 청소년 코너에 있었던 것 같다.



어휴 이건 표지가 너무 무서워서 찍어보았다. 무슨 내용일까...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라는데 골디 몰다브스키? 모르겠다.



얘들아~ 위에 책들 책등 이미지 보이니? ㅋㅋ 로맨스 코너에 있던 책들인데 아마 에로가 중점인가보다. 사진들 난리났다 ㅋㅋㅋ 너무 사고 싶었단 말야? 그래서 하나 꺼내보았다.



밤의 공작부인? ㅋㅋㅋㅋ 좋구먼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밤의 다락방, 밤에 피는 야생장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이 한덩치 하는 로맨스 소설은 유독 사고 싶었다.



이건 지금도 살까? 싶은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너무나 궁금하다. 예전에 읽은 할리퀸 로맨스 중에 그런 거 있었다. 전화 상담이 직업인 여성이 목소리가 기막히게 섹시해서 가끔 남자들이 사무실로 찾아오기도 하는 것. 그런데 그 남자들이 한덩치 하는 여자 주인공 보고 금세 돌아서 가는거다. 그러다 우리의 남자 주인공도 그렇게 똭- 우리의 여자주인공을 만나고 여차저차 사랑하게 되는 내용이었는데 ㅋㅋㅋ 하아- 왕년에 할리퀸 제가 너무 많이 봤네요. 여하튼, 이 책 궁금하다. 이따가 알라딘에서도 파는지 한 번 봐야지.


로맨스 소설 코너에 한참 머물렀다. 그런데 나 말고도 머무르는 사람 여럿이었고, 그중엔 남자도 있었어!! 아주 젊은 남성이었는데, 너는.. 될성부른 나무니?



블라인드 키스라니,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러나 궁금하다.








[you, again] 이라니, 이거.. 살까?



equation 은 지금 찾아보니 '방정식' 이란다. 즉, 소울메이트 방정식? 이 될텐데, 흐음..

다락방의 글 읽었던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이 되었을 크리스티나 로런의 소설이다. ㅋㅋㅋㅋㅋ 안녕, 크리스티나?



노라 로버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꺅 >.< 나의 룸메이트는 뱀파이어래!! 이거 살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맨스 코너 다음칸은 칙릿 코너더라. 오, 아직 칙릿이란 장르가 있구나! 국내에선 한참 유행타다 이제 사라지지 않았나? 잘 모르겠다. 내가 요즘 잘 안읽어서 모르는건가?


아, 서점 구경 너무 좋았다. 역시 낯선 도시의 서점을 방문하는 건 설레는 일!! 내가 쿠알라룸푸르에 와있다는 걸 안 미국에 사는 친구는 사진을 보내달라 했는데, 어제 서점 사진 잔뜩 보내줬더니 너무 좋다고 한 장 한 장 천천히 들여다보고 있다 했다. 후훗. 

서점에 로맨스 소설 무척 많아서 씐났어!

요즘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많이들 하던데, 나도 대한민국 추울 때 말레이시아에 살고 싶다. 살면서 한 권씩 로맨스 소설 뽀개기 하고 싶어. 그렇지만 나는 또 밖으려 텨나가겠지.. 말레이시아 음식도 너무 맛있어서 내 입에 딱이던데,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맛있는 것 먹고 서점 가서 로맨스 소설 한 권 사고 숙소 와서 그거 읽고 또 먹고 나가서 책 사고 읽고.. 하는 삶을 얼마간 살면 좋을것 같다. 그렇지만 원서 한 권 완독하기 시간 너무 오래 걸릴것 같네?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음엔 쿠알라룸푸르3 영어에 대해 써봐야겠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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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2-13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월욜 책탑이 아니라 화욜 서점탑을 올린 다락방….

다락방 2024-02-13 12:42   좋아요 1 | URL
잠자냥 님 투비 글 읽고 오늘이 화요일이란 사실에 화들짝 놀라며 크게 기뻐한 다락방 이라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2-13 13:16   좋아요 0 | URL
오늘도 행복 주는 잠자냥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2-13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알라룸푸르 서점 구경, 다락방님 덕분에 아주 잘했습니다. 새삼 영어의 힘을 느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책이 참 많네요!
제가 가진 책도 몇 권 보여서 반갑구요. 표지로는 전 <The Long way home>이 좋네요!!

다락방 2024-02-14 07:50   좋아요 0 | URL
저는 제목으로 you, again 이 가장 끌려서 지금도 갈등중입니다. 살까.. ㅋㅋㅋㅋㅋ
영어책 정말 많은데 저걸 다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blanca 2024-02-1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말레이시아 가셨군요. 서점 구경 잘했습니다. 저도 따뜻한 열대의 나라에서 한달 살기 같은 거 해보고 싶어요. 후보지는 베트남. 일주일 내내 쌀국수 먹으면서요. 이제는 긴 겨울이 정말 너무 힘들고 우울해요. 즐거운 여행 마무리 잘 하시기를^^

다락방 2024-02-14 07:52   좋아요 0 | URL
저도 그동안 베트남 한달살기 해보고 싶었거든요. 쌀국수 너무 맛있잖아요? 제가 좋아하는 계절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번에 말레이시아 갔더니 음식이 죄다 맛있어서 말레이시아 한달살기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엇보다 서점은 말레이시아 쪽이 훨씬 나은 듯 합니다. ㅋㅋㅋㅋ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원서 내마음대로 후다닥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말레이시아 한 달 살기 해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저는 한국에 돌아와 출근했습니다. 흑 ㅠㅠ

망고 2024-02-13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시모토 바나나 책은 그거네요 ˝슬픈 예감˝이라고 예전에 나온 책. 이번에 영어로도 번역되어 나왔나봐요

다락방 2024-02-14 07:52   좋아요 0 | URL
저도 요시모토 바나나 책 몇 권 읽어보긴 했지만 제목도 모르는 책이네요? 후훗.

독서괭 2024-02-13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저조차 여행 가서 책을 펼쳐봤는데 펼쳐보지도 않으셨다고요?ㅋㅋㅋ 그래도 원서 사는 거 힘들게 참으셨네요. 한권은 사오시지.. ㅎㅎ
아가조카가 초5오빠한테 읽을줄 아냐고 물은 거 너무 귀엽습니다 ㅋㅋㅋㅋㅋ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조카도 넘나 귀엽네요 ㅋㅋ 결과적으로 매우 긍정적 ㅋㅋㅋ

다락방 2024-02-14 07:53   좋아요 1 | URL
어떻게 책을 펼쳐보셨나요 독서괭 님? 저는 너무 땀흘리고 숙소 오면 기절해버리느라고 도저히 펼칠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 매번 무겁게 책을 가져갑니다. 어휴 ㅠㅠ
아가조카는 오빠만 있으면 다른 사람은 눈에 안들어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절 좋아했으면 좋겠지만 오빠를 제일 좋아해도 그건 그런대로 또 매우 좋습니다!! >.<

독서괭 2024-02-14 09:18   좋아요 0 | URL
어떤 책인지 올렸습니다ㅎㅎ 다락방님은 워낙 많이 걸어다니시니 그렇군요! 저는 애들이랑 물놀이만 해서.. 그나마도 피곤해서 얼마 못 읽었어요^^;
오빠바라기 아가조카♥️♥️♥️

자목련 2024-02-14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 조카를 위해 여행지에서 책을 사는 큰고모 멋져요!
아니, 서점 나들이를 하는 게 더 멋진가요? 덕분에 저도 서점 구경 잘 했습니다.
오빠를 따라다니며 오빠를 부르는 아가 조카^^
다락방 님의 책탑 사진 기대할게요^^

다락방 2024-02-15 07:43   좋아요 0 | URL
책탑을 더이상 만들지 말자고 하면서도 자꾸 살 책이 생기니 참 큰일이네요. 하하.
여행지의 서점을 가는게 너무 좋습니다. 특히 영어로 된 책들이 잔뜩 있으면 이것들을 다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게 되고 말이지요. 히융-
저도 아가 조카에게 오빠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초등조카에게도 동새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