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건의 완벽한 살인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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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술술 잘 넘어가고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권의 추리 소설 정보도 유익하다. 덕분에 추리 소설 또 샀네? 하하.
애정결핍인 사람들이 사랑을 하게 되면 집착으로 정신줄 놓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으.. 피해야지.
이 책도 죽어 마땅한 사람들 처럼 약간 찜찜함이 남고 결말은 좀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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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24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육 있어도?

다락방 2024-01-24 08:40   좋아요 0 | URL
전 자기 자신보다 저를 더 사랑하는 남자라면 근육 있어도 싫습니다. 안돼요 피곤해집니다. 피곤한 건 딱 질색. 으.. 집착 노노!!!

잠자냥 2024-01-24 08:55   좋아요 0 | URL
🥰 현명합니다 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1-2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터 스완슨 읽고 있는 사람입니다. <Christmas Guest> 읽고 있어요. 아직은 무난합니다.
저, 이 책도 읽어볼려고요 ㅎㅎ

다락방 2024-01-24 09:09   좋아요 1 | URL
제가 안그래도 방금 막 짧은 페이퍼를 썼습니다.
재미있게 책장이 팔랑팔랑 잘도 넘어갑니다. 후훗.
 
경계에 선 줄리아 크리스테바 ROUTLEDGE Critical THINKERS(LP) 9
노엘 맥아피 지음, 이부순 옮김 / 앨피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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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권력을 읽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읽는 것은 확실히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이 책이 읽기에 만만한 책은 아니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참 어려운 사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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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24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겠다 이제 다른 책 읽을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24 08:40   좋아요 1 | URL
이거 읽다가 8건의 살인사건 펼친거예요. 어휴 머리에 쥐날뻔.
저 오늘 아침에 공포의 권력 있다가 내릴 역 지나쳤어요. 너무 재미있어서가 아니라 ‘대체 이게 뭔소리여..‘ 하다가 ㅠㅠ

잠자냥 2024-01-24 08:54   좋아요 0 | URL
공포다!!!! 출근길에 내릴 역 그냥 지나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1-24 09:09   좋아요 1 | URL
이게 뭔일이래요 시방...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브젝시옹의 심리적 현상은 크리스테바의 주체성 이론과 문학비평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아브젝시옹은 ‘자기 자신에게 ‘다른‘ 것으로 판단되는 것을 추방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주체성의 경계를 한정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결코전적으로 사라지지 않는 현상으로, 주체성에 출몰하여 이미 구성된 것을 해체하도록 위협한다. 우리 자신의 자아 감각은 결코 안정적이거나 동요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확고하게 지키고자 주체는 자신의 경계를 무력화시킬지도 모르는 것을 감시해야만 한다. 크리스테바는 많은 문학적 창조가 이 같은 감시의 수단이고, 이질적이거나 혐오스러운 것의 배설이자 정화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문학적 산물은 종종 인간성의 어두운 측면, 말하자면 이방인들을 ‘불결하다‘고 보고, 낯설거나 아니면 더 흔하게는 기이할 정도로 너무 낯익은 어떤 것을 추방하고 싶어 하는 측면을 보여준다.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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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1-23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드는 줄리아 크리스테바...

다락방 2024-01-24 07:59   좋아요 0 | URL
이 책 다 읽었어요. 입문서지만 어렵네요..

단발머리 2024-01-24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리스테바는 많은 문학적 창조가 이 같은 감시의 수단이고, 이질적이거나 혐오스러운 것의 배설이자 정화라고 주장한다.˝

길티 플레져로서 문학도 가능하네요. 필립 로스 계속 읽어도 될까봐요^^

다락방 2024-01-24 09:13   좋아요 0 | URL
저는 필립 로스를 길티 플레져로 이미 박아두었습니다. 계속 읽겠다는 말입니다. ㅎㅎ
 
김대중 죽이기
강준만 / 개마고원 / 199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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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준만의 언론과 정치평론가들 죽이기.
비극은, 그러나 그것들이 그모습 그대로 살아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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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21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램프를 읽은 그대.

다락방 2024-01-22 07:50   좋아요 0 | URL
전자책도 샀는데 전자책으로 올릴 걸 그랬네요. 전자책은 표지 있던데. 아놔 ㅋㅋㅋㅋㅋ
 

‘이 놈도 나쁘고 저 놈도 나쁘다‘는 양비론은 지금 이대로가 좋으니, 정부여당을 지지하자는 호소에 다름아닌 것이다. - P246

세상 사람들로부터 부당한 오해를 받고 있다는 점에선 김용옥도 김대중과 같은 처지다. 그런데도 김용옥은 김대중을 결코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그저 김대중에 대한 지극한 짝사랑이 배반당한 것에 대해서만 독설을 늘어놓을 뿐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사회엔 왜 짝사랑의 상처로 정신이 돌아버린 사람들이 이다지도 많단 말인가! - P303

‘김대중’과 ‘언론과 지식인‘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김대중이들으면 섭섭하게 생각하겠지만, 김대중 문제는 그 자체로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나는 김대중을 대단히 유능한 정치인으로 평가하지만 그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한국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김대중이건 그 누구건 어떤 정치인이 자신의 자질과는 전혀 무관한 이유로 집단적으로 배척받았으며 앞으로도 배척받을 수 있다고 하는 점이다. - P334

그 ‘사람’이 꼭 호남에서만 나오라는 법은 없다. 그 사람은 진보적인 정치인일 수도 있고 여자일 수도 있고 장애인일 수도 있다. 집단적 편견과 음모는 앞으로도 얼마든지 김대중과 같은 희생양을 만들어낼 수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집단적 편견과 음모가 그것을 바로 잡는데에 기여해야 할 언론과 지식인에 의해 주도되고 확산되었다는것이 이 책의 핵심 테마였던 것이다.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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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1-2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46쪽 외워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애용하려구요.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납니다.

다락방 2024-01-22 09:46   좋아요 1 | URL
그렇지요!! 저도 외워두려고 합니다.
303쪽, ‘우리 사회엔 왜 짝사랑의 상처로 정신이 돌아버린 사람들이 이다지도 많단 말인가‘ 도 무릎을 탁 쳤습니다. 짝사랑의 상처로 돌아버리는 거 너무 징그러워요 ㅠㅠ

감은빛 2024-01-23 14:56   좋아요 0 | URL
이 문구(246쪽)는 선거제도와 정당제도의 법안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는 전형적인 양당제 구도라 이 말이 설득력을 가질 수 있지만,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는 선택의 폭이 훨씬 넓기 때문에 이 말은 설득력을 잃어버립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빨간당과 파란당 외에 많은 정당들이 있지요.
양당에 비해 의석수가 무척 적지만 원내 정당도 있구요.
하지만 선거제도가 양당 외에 다른 당을 찍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어서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몇 해 전부터 선거제도를 ‘연동형 비례제‘로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인데,
파란당이 여기에 장난질을 쳐서 어이없는 ‘준 연동형 비례제‘ 얘기가 나왔다가,
결과적으로는 위성정당이 난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죠.
이번에도 역시 위성정당 사태가 반복될 거라는 우려가 많아요.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여전히 선거법을 손대지 못하고 있는 파란당이 참 한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