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주정뱅이
권여선 지음 / 창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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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려있는 단편들을 읽노라면, ‘이 작가, 술 마시는 내공이 보통이 아니구나‘ 싶다. 소설도 좋았지만 맨 마지막에 실린 <작가의 말>이 특히 좋았다. ‘이 판에서 먼저 일어나자는 말을 할 수 가 없다‘고 말하는 작가라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어휴, 나는 이제 술 좀 그만 마셔야겠다. 줄여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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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7-01-16 1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나왔을 때 각 신문사 문학 담당 기자들이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라고 그랬던가 하는 신간서평 읽었어요. 술을 사랑하시는 분으로 유명한가봐요. 저도, 술을 끊을 생각은 없지만 줄이긴 해야할텐데 말이죠ㅠㅠ

다락방 2017-01-17 08:25   좋아요 0 | URL
와 진짜 술 마시는 장면 읽을 때마다, 와 이 분 술 마시는 내공이 보통이 아니시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나도 마시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아니라, 아직 숙취에 헤매이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어휴 그만 마셔야지, 라는 생각이 저는 들더라고요. ㅎㅎ

저도 이제는 술 좀 줄이려고요. 한 번에 마시는 양을 줄이지는 못할 것 같고, 일주일에 마시는 횟수를 줄여볼 참입니다. 일단 이번주에는 월~수 는 마시지 않고 연 사흘을 보내기로 했는데, 될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안마셨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