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여름 한철

내 입술을 핥다가

사라진다


쾌락은 강하지만

순간


달아서 

슬픈


달지만

슬픈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lavis 2016-06-27 1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름의 시라니.
아 정말 좋네용^^

다락방 2016-06-27 13:51   좋아요 1 | URL
히히히히히

^____________^

루쉰P 2016-06-29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써주신 거 읽었어요 ㅎ 우울이 폭풍처럼 오는군요. 저도 그럴 때가 있어요 ㅠ.ㅠ 다락방님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

시가 기쁨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것 같기도 하고, 가지면 그 순간 사라지는 가지고 싶던 욕망에 대해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애잔하기도 하고, 약간 슬프기도 한 시에요.

금연을 하니 잠을 적게자도 안 피곤하네요 ㅋ

다락방 2016-06-29 11:01   좋아요 0 | URL
금주를 해도 덜피곤하죠. 그건 확실합니다. 그렇지만.. 피곤하면서도 반복하는 이 어리석음...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놓고나니 생뚱댓글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