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 2014 제38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 공간 3부작
김기창 지음 / 민음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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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자신의 길을 스스로 걸어나가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노인이 스스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내는 게 무척 흡족했다. 물론, 노인이 요리를 하고 여자에게 반했다 말하고 사람을 부리고 아들에게 당당히 원하는 바를 요구할 수 있었던 건, 돈이 있기에 가능했다.

돈은 힘이지만, 그것이 외로움을 극복해내는 수단은 될 수 없다. 돈이 그렇게 중요한 일까지 해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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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신을 위한 요리를, 내가, 꼭!
    from 마지막 키스 2014-11-26 10:25 
    신문에서 이 책의 소개를 봤을 때 그 내용도 궁금했지만, 그 후에 책 표지를 보고 더 궁금해졌었다. 책 띠지의 작가 얼굴이 엄청난 훈남이었으므로. 크- 부드럽고 젠틀하며 섬세할 듯한 저 얼굴이 확- 끌어당긴거다. 그래서 이 책을 샀는데, 책 표지를 펼치고 난 후에 나온 작가 사진은 띠지와 좀 ... 좀 많이 ..... 다르더라. 뭐 어쨌든.책 속의 노인은 부유하다. 집안 살림을 도와주는 도우미가 있고, 그 도우미에게 넉넉한 월급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