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 (반양장) - 아동용 사계절 아동문고 40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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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이지만 서로 달라. 그걸 모른단 말이야? 내가 문지기로 살아야 하고, 수탉이 아침을 알리는 게 당연한 것처럼 너는 본래 닭장에서 알을 낳게 되어 있었잖아. 마당이 아니라 바로 닭장에서! 그게 바로 규칙이라고."
"그런 규칙이 싫을 수도 있잖아. 그럴 때는 어떡해?"-54쪽

저수지로 가는 오리들 소리가 들려 왔다. 어제와 달라진 게 없는 듯해도 잎싹에게는 특별한 아침이었다. 들판 구석구석에서는 쉬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난다. 누가 죽는가 하면, 또 누가 태어나기도 한다. 이별과 만남을 거의 동시에 경험하는 일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슬퍼할 수만은 없다.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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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개 2014-04-18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닭'들이 수없이 등장하는 책을 읽고 있어요.
주인공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다락방 2014-04-18 11:09   좋아요 0 | URL
아무개님이 읽는 닭 책도 슬퍼요? 어휴, 마당을 나온 암탉은 몇 번 저를 울컥하게 하네요. 어휴..

아무개 2014-04-18 12:49   좋아요 0 | URL
네...슬프다고 할수 있죠.
사람손에의해 태어나
가장 작은 공간에서 가장 적게 먹고
최대한의 알과 고기를 만들어야 하는
기계가 된 '닭'들의 이야기니까요....킁!


자작나무 2014-04-19 1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킨 좀 그만 드세요.

다락방 2014-04-21 08:27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치킨 먹은 지 좀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