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해지고 싶어!
에밀리 림 글, 닐 샤프 그림, 장미란 옮김 / 토토북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완벽해지고 싶어!

함께하는 사랑을 배우는 그림책
에밀리 림 글/닐 샤프 그림/장미란 역 | 토토북 |


원서 : Bunny Finds the Right Stuff (2009) 

 ★ 2010 미국독립출판인(IPPY)상 은상 수상 도서

요즘 장애아, 약자에 대한 책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에밀리 림 [저]

싱가포르에서 자란 에밀리 림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그림책을 썼습니다.
에밀리는 1999년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희귀병을 앓았어요.
못난이 곰처럼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신앙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에게서 힘을 얻었습니다.
이 이야기에는 언젠가 목소리를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에밀리의 간절한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장애인친구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게하려고 더 많이 접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어릴 적부터 무의식속에서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이 자리잡게 도와주는게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인 것 같아서요.
얼마전부터 "오토다케, 왜 내가 무섭니?"를 보고 있는데 아이들이
자기 주변을 둘러보고 한번 더 생각해보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직,간접적으로 접한 것에 대해서는 한번쯤 시선을 돌릴수 있게 만드니까요.
’완벽해지고 싶어’의 저자도 말을 하지 못하는 희귀병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 연장선에서아이들이 마음 따뜻하게 읽을 책일 것 같아서 많이 기대가 많이 된 책이었어요.

 
 
머리위에 새들이 앉아있고 발바닥이 쌔까맣게 더러워진 축쳐진 토끼 한마리가 앉아있어요.
토끼의 모습이 슬퍼보여요.
후니는 저새를 보고 참새라고 하더라고요. 흠..
(포스팅한 책사진은 모두 우리딸 시은이가 찍었어요. 엄마가 하도 하는 걸 봐오니~ 이제 제법 잘 찍네요)



 

주황색곰, 초록색 캥거루, 파란샌 공룡 더러워진 바닥을 열심히 치워주고 있어요.
참 착한 친구들같죠!


괜찮아. 또끼 인형.
우리가 너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 줄게.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가 담겨있을거란 느낌이 듭니다. 
후니를 보면서 하나하나 읽어줬어요.
생각보다 글밥이 제법 많아 보였지만 말귀가 그리고 내용이 너무 좋은 말들이어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아이에게 읽어주었어요.


 
항상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읽고 싶은 책들을 꺼내와서 침대위에서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어쩔때는 금방 잠이 들지만 몇시간 동안 책을 읽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이 책은 꽤 오랫동안 세번씩 읽었어요.
한번은 후니가 그냥 보고 한번은 제가 읽어주고 한번은 누나가 읽어주고. 
인형들이 모두 가만히 서있는 모습을 보고 멈춰~하면서 가만히 포즈를 취하는 후니.

 
후니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내용을 좀 알고 있던터라 혹시 아이가 지루해하거나 어려워하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따뜻한 그림과 정감있는 말투의 글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캐릭터라서
훈이가 집중을 잘해서 보았어요. 
갑자기 토끼 흉내를 내봅니다.
 
그림이 단순데도 아이가 그림을 차분하게 잘보았어요.
금방 금방 넘겨버리는 그림들도 있던데 인형 하나하나에 시선을 두고 봅니다.
 
제법 진지하게 보네요. 짧은 호흡의 책이 아닌데도 아이의 시선을 뺐는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토끼가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에 계속 보게 되는 걸거에요.



 
누나가 읽어주는 시간.
누나가 책을 너무 빨리 읽어줘서 후니가 제대로 못알아들었어요.
내용이 궁금해서 빨리 읽고 싶은가봐요.
 
이 책의 주인공들이랍니다.
토끼, 캥거루, 곰, 공룡
권투장갑과 노란 담요도 보이시나요.


 
어항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축처진 모습으로 보고 있는 토끼.
아이들이 뭔가 고민이 있을때 자신감이 없어질때 이런 모습이겠죠?
아이들과 어떻때 이런 축처진 기분이 드는지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토끼가 힘내도록 친구인형들이 도와주고 있어요.
책을 보는 내내 주위의 인형들이 너무 착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받는 것 없이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고 있는 친구들이에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이 남을 배려할 줄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게되면 좋겠어요.


 
분홍색 예쁜토끼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토끼.
토끼의 모습에 짠~해집니다. 그리고 그걸 안쓰럽게 보고 있는 친구들.
내 아이도 내 주변의 아이도 저렇게 무언가 힘들고 자신의 한계에 부딪혀서
부러움의 눈으로 쳐다보는 일은 없는지 잘 지켜봐줘야겠어요.
 
인형의 주인인 할아버지는 인형을 만드시는 분인가봐요.
토끼가 자신의 허전함을 가득채워줄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어요.
 
아이들은 이 꽃을 데이지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일을 저지를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돕니다.

 
자신의 몸을 채우려고 화분에 들어갑니다.
앗! 이런...
잘못된 행동을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실수를 배우고 더 잘하게 된다고 하네요.
그럴때마다 어떻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옳은 방향으로 갈수있도록 잡아주는게 필요한데.
자칫 잘못된 행동만 보고 나무라고  질책하고 잔소리로만 일관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봐야겠어요.
이 책은 읽다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
 
또 몸에 블루베리를 가득채워서 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죠.
대책이 없는 토끼는 무력하게 주저앉고 마네요.
 
이때 이를 지켜보고만 있던 친구들이 직접 나섭니다.
너무 착하죠.
 
그런데 또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일을 저지릅니다.
 
토끼의 모습에 캥거루는 발을 동동동
공룡은 이빨을 으드득으드득.
자신이 잘못되고 아파하고 있을때 자신을 아끼는 누군가가 이렇게
자신을 생각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창문에 놓인 저 수북한 구름을 뭘까요!

 
친구들은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조금씩 꺼내 토끼에게 채워줍니다.
아이들에게 이 장면이 나오기 전에 친구들이 어떻게 도와줄지 물어보니
시은이는 친구들이 조금씩 자신의 것을 꺼내서 도와줄것 같다고 하고
후니는 권투장갑을 줄것 같다고 하네요.
마음 따뜻하게 도와준다는 대답을 해줘서 고마웠고 아직까지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것에 감사했어요.

 
자신을 사랑해주는 친구들이 옆에 있기에 토끼는 이제 허전하고 부족하지 않답니다.
뒷모습이 너무 예쁘죠.
 
사랑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해주는 것 또한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내 주위에 누군가 나의 손길이 필요한 친구들이 없는지
내가 사랑을 더 줄 사람들은 없는지 살펴보게 하는 아주 마음이 따뜻해지는
예쁘고 가슴 뭉클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요즘처럼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시대에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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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엄마와 행복한 미술 시간
바오.마리 지음 / 진선아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혼자서도 잘 그릴 수 있어요
-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



 

첫째 딸아이가 그림그리기를 너무 좋아해서 ’미술학원’을 보낸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미술학원은 그림을 재미있게 알려주기보다 그림그리는 기술을

가르쳐주는 곳이어서 꼭 해야만하는 점에 아이가 힘들어하더라고요.

물론 여러가지 기법들을 알려줘서 아이의 그림 실력이 느는 건 사실이지만요.

그것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서 좀 걱정이되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 (바오,마리 이즘, 진선아이)를 보고 나서

어릴 적터 꾸준히 이책을 보고 집에서 지도해줘도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이가 행복한 그림도 행복해요."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심리검사를 할때도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게 하잖아요? 그만큼 그림을 통해서

아이가 치유될수도 있고 아이의 심리를 알아볼 수 있어서 중요한 것이라는 걸 알려줘요.

그리고 흔히들 잘못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짚어줍니다.

’안 보고 그려야 창의성이 생긴다?’

’실물을 보고 그려야지, 또래의 그림은 도움이 안 된다?’

’남의 그림을 보고 그리면 다 같은 그림이 된다?’

’미술은 실기력보다 창의력이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 책을 통해서 잘 알려주네요.

저는 다 이 말이 맞다고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무조건 아이에게 ’사자한번 그려볼까? 마음대로 해봐.’라고 무조건

혼자서 알아서 그리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주지 않았네요. 밥먹으라고 앞에만 두고 숟가락질 젓가락질을 안가르쳐주고 있었네요.



 

’엄마의 행복한 미술 지도법’도 알려줍니다.

- 스케치북을 사용할 것

- 밑그림은 연필과 지우개를 사용할 것

- 색연필로 칠할 것

- 소재 연습 후 연관된 주제화를 그려 볼 것

- 꼬리에 꼬리는 무는 연상법을 사용할 것

- 하루에 1시간 일주일에 2~3번!

- 시원하게 칭찬하고 기뻐해 줄것

- 잘하기를 바라기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

 

엄마들이 홈스쿨링으로 그림을 그리기 위한 비법을 전수해줍니다.

여태껏 제가 생각하고 해왔던 것들과는 조금 다른 면도 제시를 해주고 있어서

자신의 방법이 지금 올바른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지 한번 살펴볼수 있는 계기도 되었어요.



 

그리기 비법에서 알려줬듯이 처음에는 소재그리기가 시작되고 나중에 주제 그리기로

구성되어있어요. 무엇보다 또래 친구들의 실제 예시가 있어서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고

그림을 그려야할지 아이가 알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른에게도 나무를 그려봐라하면 딱 정해진 그림만 나오는데 그것이 더 어려운 아이들에게

이 책은 좀 더 다양하게 그리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친구들의 작품을 구경해보고 이 그림을 어떤 식으로 관찰할지

어떻게 표현할지를 알려줘요.

아이들이 막상 그림을 보여주고 그리라고 하면 똑같이만 그릴 것 같았는데

나는 이것보다 더 잘그릴 수 있어! 하면서 새로운 그림을 더 추가하고

다른 부분도 그리더군요. 역시 그림을 보여주고 그린다고 다 따라하고 모방만

하는 건 아니라는게 맞네요.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건가요?



 

또래들의 그림을 보면 한번에 다 그린 그림이 아니고 시간이 걸려도 하나의 그림을

꾸준하게 완성해보라고 나와있어요. 아이에게 끈기도 세밀한 관찰의 중요성도 알려줍니다.





 

여러가지 주제가 있어서 아이와 집에서 그림 그리기를 할때

어렵지 않게 생각그물을 펼칠 수 있어요.



 

이 부분에서 정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표현하고

그림을 그리면 참 좋겠다하고 말이죠.

’잘하기를 바라기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정말 필요하네요.



 

비내리는 표현을 이렇게 해도 되는군요!

아이들이 비오는 그림을 그리길 좋아하는데 미쳐 생각하지 못했어요.

독특하며서도 완성도가 높은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아이 미술학원에서 가지고 온 스케치북에 이런 활동이 있었어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아이에게 집에서 시킬 수 있겠다싶었죠.

평면적인 그림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종이접기를 포함한 그림그리기도 있어요.



 

자신의 이름을 표현한 방법도 있네요.

이것도 아이 학원에서 하더라구요. 저는 고등학교때 미술수업시간에 이 수업을 한 기억이

나는데 아이들이 이것도 참 재미있어하겠죠.

미술시간에 분명히 배운건데 막상 아이들에게 적용하는게 참 힘든 것 같아요.

’엄마는 행복한 미술선생님’을 보고 다시 기억을 떠올려 가르치기가 수월하네요.





 

시화종이를 이런 방법으로도 만들다니!

종이를 구겨서 다리미를 스면 정말 멋진 작품이 완성되네요.

아이 학교방학 숙제로 해가도 손색이 없겠어요.



 

오리고 붙이고 북아트에 적용하는 그림 그리기도 있어서

초등학교 방학숙제로 방학내내 꾸준하게 진행해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들 훈이가 제일 먼저 시작한 창문만드는 그림이에요.

보기에도 멋지고 만들고 나면 성취감도 들겠죠.

 


 

 



잘하기를 바라기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처음에는 서툴고 어려워하기도 하겠지만 멀리 보고 천천히 이끌어 주세요.

꾸준한 경험과 반복 연습으로 실력이 쌓이면, 아이들은 스스로 그림을 즐기고

행복감을 느낍니다. 

 

 

훈이의 그림 그리기



 

창문을 칼로 오려준다음 그림을 그려주게 했어요.

실제 그림을 보여주고 따라하게 하니 어렵지 않게 시작하네요.

평상시에 아이들과 그림그리기를 해보면 시작하기 전까지가 힘든 것 같아요.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하는지 그것을 결정하기가 너무 어려워서

아이가 자칫 그림그리기를 멀리 할수 있는데요.

그런 시간을 확! 줄이고 실제 그림그리는 것에 더 열중할 수 있게 해줘요.



 

역시 보고 그려도 똑같게는 절대~ 안나옵니다.



 

"엄마 나는 핑크색 집을 만들거야"하면서 죄다 핑크로 색칠을 해줍니다.

좀 다양한 색깔을 칠하라고 말이 이만큼 나왔다가 참아봅니다.



 

집중해서 아주 잘해주고 있어요.

시원하게 칭찬해라~ 실천중입니다. 쪽 창문은 주황색으로!





창문 안에 사람을 그려주고 있어요.

역시 누나를 그리네요.

아이의 생각에 누나가 참 많이 들어있네요.

그림을 통해 아이를 알수 있다고 하더니... 역시.. 우리 훈이의 1순위는 누나랍니다.

머리도 길게~ 드레스 입히고 머리에 핑크하트까지. 

앗! 그런데 창문을 닫아보니 누나가 반이 짤립니다.



 

바깥에다가 다시 그려줍니다.

안예쁘다고 이건 엄마라고 하네요.

"싫어! 엄마도 이쁘게 해줘!"




완성~ 실제로 보면 더 예뻐보인답니다.



그림 설명을 하는 중이에요.

누나 머리가 길어서 라푼젤처럼 머리가 창문밖으로 나와있답니다.

사다리도 그려줬네요. 감옥이라서 문이 없어서 사다리로 올라가야한데요.




 

호랑이를 그리고 싶었는데 잘 안되는지 자동차 괴물이라네요.

그래 그렇다고 해줄게.





 

기린도 그려줘요.

책을 보더니 뭔가 빠진 것 같은데 하면서 생각중이에요.



이럴때보면 쪼금한게 뭔 생각을 하는건지 우끼답니다. ㅋㅋ 

기린을 타고 있는 누나 완성~



 

이번에는 기차를 그려봐요.



 

커다랗게 네모를 팍팍 과감하게 그려줍니다.

훈이는 누나에 비해서 더 과감한 것 같아요. 활동하는 것이나 그림을 보면 말이죠.



완성!

사람은 왜 없냐고 하니.

다 내려서 없다고 합니다. 헐..

 

한가지만 해보려고 했는데 아이가 재미있다곤 내리 세가지나 그렸어요.

구준히 하면 아이의 그림 실력이 뿌쩍뿌쩍 늘어가는게 보일 것 같아요.

’엄마는 행복한 미술 선생님’에 나온 것 처럼 하루에 한시간, 일주일에 2-3번을 꼭 실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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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캐릭 체인지 쁘띠 1
Peach-Pit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우리 훈이가 책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 [ 캐릭캐릭 체인지 쁘띠! ] 를 읽고 -

 

Tooniverse에서하는 ’캐릭캐릭 체인지’ 만화를 보고 5살 우리 훈이는

’마음의 알’에 푹 빠졌답니다. 한번은 몇편을 연속방영하는 적이 있었는데

저랑 둘이서 다 보았죠. 저도 처음에는 아이들 만화라서 그냥

그러겠거니 했는데 같이 보다보니 너무 재미있는거에요!!

시중에서 ’캐릭캐릭 체인지’ 스티커며 색칠공부며 보이는대로

사면서 좋아했는데 ’수호천사’에 대한 것들이 적어서 아쉬웠는데요

[캐릭캐릭 체인지 쁘띠!, 서울문화사]는 수호천사알~ 스우, 미키,란등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만난본다면 정말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우리 훈이도 며칠을 

[캐릭캐릭 체인지 쁘띠!, 서울문화사]를 혼자서 처음부터 끝까지 앉아서

조용히 한장 한장 넘기면서 본답니다.

몇번은 제가 읽어줬는데요. 그 뒤부터는 내용을 아는지

혼자서 조용하게 앉아서 잘봐서 너무 신기했어요.

9살 누나도 너무 재미있다고 그러네요.

기본 3번씩은 둘다 본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 처음 만화를 보고 너무 재미있다라고 생각한 그 느낌.

우리 아이들이 느끼는 재미가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캐릭캐릭 체인지 쁘띠!, 서울문화사]가 그렇다고 특별하게

교육, 정보제공등이 목적을 지닌 책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책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Tooniverse의 ’캐릭캐릭 체인지’를 좋아하고

수호알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만화영상을 보면서 충족하지 못했던

부분을 책을 통해서 마음껏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엄마, 만화틀어줘. 보고 싶어." 하는 것보다

조용히 ’캐릭캐릭 체인지 쁘띠! 서울문화사] 책을 들고

수호알 캐릭터 그림도 그려보고 보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켜주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이쁜 수호알 캐릭터가 표지에 나온답니다.

저랑 우리 아이들은 ’스우’캐릭터를 좋아한답니다.

참 착하죠! 만화가 뭐 대단할게 있나 싶지만

[캐릭캐릭 체인지 쁘띠!,서울문화사]의 캐릭터들은 자신만의 마음의 알이

있죠. 내가 되고 싶은 것!에 대한 꿈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면이 있어요.

저는 이 캐릭터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물어보곤 한답니다.

9살 큰 아이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5살 훈이에게는 잘 통한답니다.

"훈이 그렇게하면 훈이 마음속 마음의 알이 X알이 되버리는데

괜찮겠어?"

"훈이 마음의 알은 뭐야?"

이렇게 물어보면 아이가 그림도 그려주고 잘못한 것에 대한

생각도 한번 더 해보는 것 같아서 참 마음에 드는 만화랍니다.





 

책의 형식은 이렇게 생겼어요.

수호캐릭터들의 대화로 구성되어졌어요.

물론 만화책이구요.






수호알들만 나오는 책이에요. 그래서 ’쁘띠’랍니다.

귀여운 수호 캐릭터들의 짧막한 에피소드들이 25편으로 엮여있어요.

책 권마다 이어지는 내용은 아이에요.

 




 

집에서 수호알 그림을 많이 그려보는데

또래의 그림도 보는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아이들의 실력이 정말 대단하네요!

물론 참가도 할수 있구요. 우편으로 그림을 보내면 된답니다.

뽑히면 예쁜 캐릭터 상품도 주네요.

아이에게 도전해보게 해주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요.

 

 

만화책!이라는 것을 무조건 거부하는 어른들도 있지만

저는 딱히 아이들에게 만화책만이 지니고 있는 재미를 빼앗고 싶진 않아요.

어른도 교양서적이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책이 있잖아요.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여러 분야의 책을 접해줄 수록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책에 대한 재미도 생기겠지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자신만의 마음의 알을 가지고 있는 아이라면

한번쯤 읽게해주고 싶어요.

 


[캐릭캐릭 체인지 쁘띠!,서울문화사’]를 통해서 아이들이

마음속 자신만의 멋진 수호알을 꼭 가지게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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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의 아하 곱셈구구 이야기가 있는 수학 5
신디 누시원더 지음, 리자 우드러프 그림, 메릴린 번스 수학지도법, 김경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아만다의 아하! 곱셈구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니 ’구구단’이라는 장벽이 떡하니 기다리고 있더군요.

1학년때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되어 일주일이면 금방 한다는 다른 맘들의 말에

넋놓고 있었는데요.

절대로 일주일만에 아이가 구구단을 정복!하지는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순간 가슴이 덜컥했답니다.

곧 수업시간에 구구단을 해야하는데 아이가 따라가지 못해서

힘들어할까봐 이제와서 걱정이 되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다 구구단을 외운다는 아이의 말에

충격이 되기도 했고 아이가 외우고 싶어하는데

도와주고 싶기도 했고요.

 

그러던 차에 아만다의 아하! 곱셈구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이 책을 보기만 하면 그대로 술술 구구단을 외울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차서 아이에게 보여주었는데

읽다보니 아 내가 잘못가르치고 있었구나라는 걸 느꼈어요.

 

’아이들이 곱셈구구를 배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창문의 작은 유리 개수를

알아내기 위한 목표는 6*3 = 18을 암기하는 것만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대신에 곱셈이 어떻게 덧셈과 관련되고, 어떻게 문제와 연관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지요. 암기는 개념을 이해한 후에 따라오는 것이고,

무조건 그것으로 유도해서는 안됩니다. ’

 

아이에게 구구단을 외우라고~ 강압적으로 시키기만 한게

참 반성되더라고요. 왜 필요한지 왜 배워야하는지 이해를 시킨후에

한다면 아이가 더 거부감없이 배울텐데 말이죠.

 

아이가 다른 친구들은 맞으면서 구구단을 외웠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나는 절대로 그런 엄마가 되지 말아야지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초심을 잃어갔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책은 글밥을 그리 많지가 않아서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볼수 있어요.






구구단의 원리를 왜 구구단을 배워야할지를 알려줘요.




 

2*1=2 이런 곱셈구구는 알려주는 책이 아니에요.



 

우리의 주인공 아만다에요~


 

아만다는 수를 아주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아직 구구단을 모르죠. 우리 아이들과 똑같죠.






수는 잘세지만 엄청 많은 수를 세는건 왜 구구단이 필요한지 자연스럽게

깨닫고 있어요.





곱셈구구단을 왜 배워야하는지 어떻게 가르치는 방법이 좋은 것인지에대해서

알려주고 있어요.

흔히 저지르고 있는 무조건 외우기는 지양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있어요.




 

구구단을 배우기 전에 이 책을 먼저 수십번 아이들과 접한 다음에

그 다음에 구구단외우기가 들어가줘야 맞다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와 제대로된 구구단 외우기를

아만다의 아하 곱셈구구로 함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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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서유기전 오프라인 RPG 4 코믹 서유기전 오프라인 4
스토리이펙트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코믹 서유기전을 만났답니다.

평소에 그냥 코믹만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인데

손오공!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아주 좋아했어요.

서유기라는 걸 알아서 손오공을 아는 것은 아니에요.

다른 만화나 텔레비젼에 나오는 손오공 캐릭터를 보고 아는 것이지요.

처음엔 손오공은 알고 있는데 서유기, 저팔계, 사오정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에

당황해서 서유기전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꼭 읽혀주고 싶었는데

이제야 만나게 되었네요.

물론 코믹 서유기전은 서유기전 원본 내용과는 조금 다르게 구성되어있지만

전체적인 구성이라던가 중간 중간의 에피소드 그리고

주인공들은 서유기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 책으로 서유기를 아주 재미있게 접한 다음

원본인 서유기를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흥미유발 동기유발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http://seoyugi.netmarble.net

http://blog.naver.com/seoul_comic

 

서유기전을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사이트와

서유기전 소식이 들어있는 블로그랍니다.

이곳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가 있어요.
 

 

 

코믹 서유기전 4탄!

출판사 간략 줄거리.

수상한 거대구름을 파괴하고, 도화촌에 비를 내리게 해 일약 영웅이 된 손오공과 친구들!

 영웅의 소문을 듣고 도깨비들이 도화촌으로 찾아왔다.

단랑곰들에게 붙잡혀 노예가 된 동료들을 구해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부탁하는데….

한편, 우마왕의 부하로 들어가 금각 은각의 온갖 구박을 견디고 있는 양전은

나찰녀에게 자신의 아들이 되지 않겠느냐고 제안을 받는다!!

 




 

책을 보자마자 동생이랑 앉아서 읽었답니다.

동생도 글을 아직 모르는데 누나랑 같이 보면서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어! 여자가 삼장이네!

어! 사오정이 개구리를 가지고 다닌데!

나는 제천대성이 제일 마음에 들어! 하면서 콕콕 책을 찍어가면서

보더라고요.

 

캐릭터 그림들이 아이들이 쏙 빠져들게끔 너무 귀여워서

나쁜 도깨비들도 귀여워서~ 못된 악당 캐릭터가 구분이 안될정도였다죠.

피규어로 나오면 아이들이 정말 깜빡 넘어갈정도네요.



 

그림그리기 대회도 있는데 이야 아이들의 그림 솜씨가 이렇게 좋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8절지에 그린 그림들인데 만화를 그린다고 뭐라고 할게 아니네요.

아이에게 한번 도전!하게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다른 친구들의 솜씨가 너무 좋아서~ 선뜻 나서질 못하네요.

 



 

서비스! 서유기 못지않게 유명한 삼국지 캐릭터들도 소개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어려운 이야기들을 이렇게 캐릭터를 먼저 알게해준 다음

책으로 접하게 해주면 더 쏙쏙 들어올 것 같아요.

 

무조건 어려운 책을 들려주면서 보아라하는 것 보다는

이 책처럼 재미있는 캐릭터와 함께 흥미로운 이야기로 먼저 접하게 해준다음

많은 것을 알고 싶어할때 원본으로 보여줘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음편이 또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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