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누나는 친환경 요리사 아이세움 열린꿈터 21
이동엽.채송미.이영휘 지음, 영민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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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케이크를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은데요.

핫케이크 가루로 반죽을 하고 전기밥솥에 취사 버튼으로 뚝딱 만들어볼 수 있는 케이크가 있네요.

밥솥 아래 부분에는 얇게 썬 귤을 넣어서 장식하니 멋들어집니다.

생크림 가득 바르지 않아도 이런 멋진 케이크가 완성되다니!

잠깐의 발상전환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만들어지네요.

  

방학동안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보면 좋을 요리들이 소개된 책을 만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른들이 보는 레시피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꼭 알아야할 상식과 역사,과학, 사회 개념들이 담겨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절기에 맞게 먹어야하는 음식. 설날의 떡국, 정월대보름의 오곡밥, 추석의 송편등의 내용과 함께

제철 재료들을 써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만들기에 어렵지않은 요리들이라 방학동안 해볼만한 것 같아요.

  

이 책에 소개된 요리들을 만들기 위해선 이왕이면 친환경 식품들을 사용해야겠죠.

친환경마크 표시도 잘 보고 장 보러 갈 때 꼭 확인하는 습관도 길러야겠어요.

아이들이 직접 마크를 찾아보고 재료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료 준비부터 요리까지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게 하면 되겠죠.

​아무래도 불과 칼등 요리도구들을 사용해야 하니 안전에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물과 비누를 이용해 손가락 사이사이, 손톱 밑 등 꼼꼼하게 씻는 법을 배웁니다.

너풀거리는 옷보다는 단정한 긴팔 옷을 입습니다.

앞치마와 머릿수건을 꼭 착용합니다.

조리 도구의 사용법을 익힙니다."

 

칼은 어린이 전용 살을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주방의 칼을 사용하는 건 위험할 것 같아요.

칼 사용은 정말 조심해야 해요!

특히 어른이 한 명만 보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여러 명인 경우라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하니

제과점에서 주는 빵칼을 사용해서 무른 것들만 잘라보는 것도 괜찮겠죠.

 

불조리를 할 때도 집에서 할 때 주방 싱크대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휴대용 버너를 사용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키가 크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작은 경우라면 프라이팬이나 냄비 등이 넘어져서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이들이 직접 해보려면 이왕이면 칼과 불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가 제일이긴 합니다.

아니면 어른이 옆에서 딱 붙어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고요.
 

책에 소개된 요리는 달마다 해먹기 알맞는 요리들입니다.

재철 재료를 활용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들인데요.

자주 아이들과 요리할 시간을 갖기 어렵다면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책 속 요리들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엄마가 한번 씩 할 메뉴들이기에 아이들과 같이 시간만 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요리들입니다.

 

 

1월 갈비 만두와 설날,

2월 묵은 나물 떡볶이와 정월 대보름

3월 새싹을 키워 먹어 볼까?

4월 빨강, 파랑, 노랑 두부

5월 알록달록 꽃김밥

6월 매꼼달달 양파절임

7월 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화채

8월 향긋한 바질 피자

9월 애호박과 추석 음식

10월 가을 과일 샐러드

11월 아삭아삭 배추김치

12월 새콤달달 귤케이크

  

만드는 법은 음식 재료와 요리 도구, 사진 레시피와 설명이 함께 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아이들은 채소같은 것도 직접 만들면 잘 먹더라고요.

안 먹는 식재료들을 활용해서 같이 만들어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리로 배우는 사회, 과학, 세계 코너에서는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읽을 거리들을 담고 있습니다.

직접 체험하는 만들기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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