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1 - 학교생활 일기, 개정판 윔피 키드 시리즈 1
제프 키니 글.그림, 김선희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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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윔피키드 10이 나와서 이번에도 신간이 나온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윔피키드 1? 출판사가 바뀌고 개정판이 나온 거였습니다.

큰아이 때 처음 접하고 아이가 마음에 들어 해서 신간이 나올 때마다 사줘서 그런지 더 반가운 책입니다.

개정판은 소장본을 위해 고급스럽게 디자인하고 새로운 번역을 했다고 하는데요.

글씨체가 훨씬 깔끔해진 것이 눈에 보이네요. 표지 색상도 더 환해진 것 같아요. 양장본입니다.

소장책은 역시 양장본!

  

예전 책도 따라 써보고 싶은 글씨체로 눈에 들어왔는데 새로 바뀐 글씨체가 더 눈에 잘 들어오네요.

아이들이 보자마자 글씨 예쁘다며 자기도 똑같이 써본다고 할 정도니...

윔피키드, 그레그의 그림일기를 보다 보면 왜 초등학생 아이들은 이렇게 일기를 쓰지 못할까? 란 생각이 듭니다.

판에 박은 듯한 아이들의 일기. 어떻게 하면 글씨를 덜 쓸까 고민하고 늘 쓸 말이 없다고 고민하는 일기.

그런 일기만 보다가 윔피키드를 보면 띵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일기는 이렇게 쓰는 거야!

그림일기라고는 하지만 그림보다 글 밥이 훨씬 많은 일기입니다.

그리고 그림 하나에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이 책에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자꾸 한글로 된 윔피키드를 보다 보면 영문판에도 관심이 가게 되네요. 둘이 같이 읽으면 더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이왕이면 영문판과 함께 같이 묶어서 나왔으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드네요.

​주인공 그레그는 중학생 소년입니다. 허리는 구부정하고 머리카락은 세개!

전혀 인기있을 것 같지 않은 외모의 소유자인데요.

나중에 부자가 되고 유명해졌을 대를 대비해서 이 일기를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일기에 약간의 허세가 담겨있진 하지만 그런 면이 아이들을 유쾌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그레그는 학교에서 인기를 끄는 것이 목표인데요. 그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합니다.

그레그와 같은 아이라면 자신도 학교에서 인기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번쯤 할 것 같아요.

나도 한번 그레고처럼 해볼까란 생각을, 나는 또다른 어떤 걸 해보면 좋을까를 생각하게 할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소소한 일상에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때 아이에게 쓱 안겨주면 더 좋을 것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날이 너무 카페에 아이들하고 문제집과 책을 챙겨갔는데요.

작은 아이 문제집은 한바닥 풀고 윔피키드만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왔습니다.

예전에 누나가 빠져있을 때는 한번 보라고 해도 안보더니 이제서야 관심이 가나봅니다.

초3은 되야 공감이 가게되서일까요? 주인공 그레그가 사춘기 소년이라더니 이제 슬슬 사춘기가 오려는 걸까요!

 

아들아, 공감가면 일기도 그레그처럼 한번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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