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살아있다! 오싹오싹 초등학교 1
잭 샤버트 지음, 샘 릭스 그림, 김선영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오싹오싹 초등학교1 학교가 살아있다!

 
아이들은 학교괴담을 왜 그렇게 좋아할까요?

학교 문구점에 손바닥만 한 작은 공포 책도 인기가 많다고 하죠.

어떤 아이는 피에로가 나오는 무서운 이야기를 잃고 피에로 인형만 보면 무서워한다고 하고

한동안 공포 이야기에 빠져서 화장실 갈 때도 무서워한다던데, 공포 이야기는 왜 그렇게 끌릴까요?

어린 시절 전설의 고향이 할 때면 동네 아이들이 모두 집으로 들어가고

이불 뒤집어쓰고 눈만 빼꼼히 내밀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내 다리 내놔하고 쫓아오는 귀신,

문에 침을 바른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밖을 보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빨갛게만 보이는데

알고 보니 정체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를 쳐다보고 있는 귀신의 눈!

이런 장면들은 정말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남아있습니다.

학교괴담은 더하죠. 화장실 귀신이며 과학실 귀신 등은 여전히 존재하네요.

시대를 초월해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소재임은 분명합니다.

오싹오싹 초등학교에 다니는 샘은 '질서 반장'이 됩니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주황색 띠를 두르고 다녀야 하는데요. 샘은 질서 반장이 된 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질서 반장은 말 그대로 친구들이 복도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지 못하게 하는 등의 역할을 해야합니다.

친구들이 교실에 다 들어갔는지 확인하는 것도 샘의 일 중 하나죠.

운동장을 돌아보고 있는데 갑자기 모래 늪으로 돌변한 운동장.

모래 늪이 샘을 집어삼키려는 순간 학교 관리인 네코비 할아버지가 구해줍니다.

그리고 "널 선택한 사람이 나니까."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던집니다.

샘이 질서 반장이 된 후 친구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것들이 보이고 들리게 됩니다.

떡갈나무한테 공격을 당하고 미쳐 날뛰는 학교.

갑자기 미쳐 날뛰는 학교가 점점 무서워지는데요. 친구들은 샘의 말을 믿지 않아요.

네코비 할아버지는 샘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 나 역시 질서 반장이었다. 이어리 초등학교의 초대 질서 반장이었지.

그 뒤로 지금까지 학교와 싸우며 학생들을 지켜 왔다. 하지만 난 이제 늙었고, 쇠약해졌어. 학교도 그걸 알아.

지금이야말로 공격할 때라는 사실도 알고 있지. 학교는 엄청난 음모를 꾸미고 있어." - 51page

 
학교가 학생들을 먹는 악마라는 경비 할아버지의 말에 샘은 무섭지만 용기 있게 맞서기로 합니다.

거대한 괴물이 되서 나타나는 학교. 하지만 샘과 절친들에게만 보일 뿐 다른 사람들에겐 보이지 않아요.

​아이들이 무서운 상황에 놓여있을 때 맞서지 않고 도망가려고만 하지 않나요?

눈을 감고 있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닌데 외면하려고만 한다면

책 속 샘처럼 용감하게 맞서는 모습은 어떤지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는 왜 괴물이 되었는지? 샘은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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