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북스피어 출판사에서 '독자펀드'라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대기업 출판사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해, 좋은 책을 만들어도 마음껏 마케팅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
정말 재미있는 책인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홍보할 방법이 없어 가슴을 치는 답답함.
그래서 독자들이 팔 걷고 나섰다. 십시일반 모인 돈이 자그마치 5천만원.
물론 선인세로 10억을 쿨(?)하게 낼 수 있는 대형 출판사는 책 한 권 낼 때 마케팅비를 이보다 더 쓰리라고 보지만, 북스피어가 모금한 투자금은 돈의 액수보다 더 큰 무언가가 얹어진 느낌.
오늘 알라딘에 들어오니 여기서도 독자펀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작지만 뚝심 있는 출판사들이 독자들의 응원을 받아 좋은 책 좀 만들어 팔아보겠다는 의지.
고른 책이 판매가 잘 되지 않더라도 원금은 그대로 돌려받는단다. 응원해서 손해날 건 없겠다.
북스피어, 돌베개, 서해문집, 에코리브로, 갈라파고스, 문학동네.. 응? 문동은 여기 낄 레베루(?)가 아니지 않나? 문동 직원 스스로가 자사를 출판계의 삼성이라고 뿌듯해 할 정도인데 자금력 가장 빵빵하고 마케팅도 제일 크게 잘하는 출판사인데.. 음.. 그 다음은 엘릭시르. 여기도 문학동네 계열사.
암튼,
독자가 직접 찜한 책에 십시일반 투자금을 보내 응원하고 그 책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다면 참 뿌듯하겠다.
http://www.aladin.co.kr/bookfund/bookfundmain.aspx?start=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