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책과 같이 읽다가 다 읽지 못하고 도서관에 반납하는 책이 종종 있다. 경험상 그리 되면 다시 찾아서 읽기 쉽지 않다. 왜 그런 걸까. 우리 연애하다 헤어진 거니? 서로 간 보다 틀어진 거야? 십중 팔구 새 책 때문이겠지...크흑, 미안해.....누가 재밌자는 농담인 건지-_-)))


도서관에서 이제 한 권씩만 빌려야겠다!

집에도 안 읽은 책이 많다. 아니, 이런 제목의 책이...꺼내 읽다가 아, 여긴 내 집, 이건 내 책! 좋군!!!🐒(끼끼) 집이 몇 백 평 되는 줄 알겠다...


얏호~ 소장하고픈 신간도 끝이 없다네~
<문학의 고고학>과 <행간>을 언제 사서 읽을까.















이봐, (끼릭끼릭, 욕조 물 밸브를 잠그며) ㅡ맞아, 난 장 필립 뚜생의 『욕조』도 읽다가 반납한 거 같다. 중고책 가격이 아주 올랐더군. 세상의 모든 사물은 읽다만 책 같아ㅡ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는? 응? 그것도 읽다 말았지! 그 밑줄들 다 어떡할 거야?

《대부 1》에서 마이클이 그랬듯 숨겨둔 권총을 빼들고 덤빌 거 같다. ((탕.탕.탕)) 방탄책! 방탄책!!! 

오, 돈 꼴레오네, 저와 제 책들을 지켜 주십시오. 
자꾸 엉뚱한 상상 넣지마!!


움베르토 에코 『중세 1』 출간소식을 듣고도 그리 마음의 동요가 없는 것이...
작년에 산 『1900년 이후의 미술사』비닐도 뜯지 않는 채 그대로다. 나는 보려고 작정했을 때 사는! 것이 아니라....비닐을 뜯는다. 『중세 1』은 비닐을 뜯고 싶을 때 살 것이다. 설마 비닐 커버가 없는 건? 그리 비싼 책이 그럴 리가!







(뜬금넚이) 내 희망도서 도착 알림문자도 안 주고 휙~다른 사람 주고 나쁜 거 아닙니까! ㅁㅁㅁㅁ도서관!

아직 시는 괜찮은데, 요새 소설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웃 서재에서 페소아 얘기가 나와 다시 펼쳐 본 시집, 알베르또 까에이로(페르난도 페소아의 72개 필명 중 하나;) 《양치는 목동》은 여전히, 완벽하게! 좋았다.


˝사물의 신비? 우스운 소릴 뿐!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신비는 누군가 신비에 대해 생각을 갖는 것.
누구나 햇빛을 받으면 눈을 감는다.
더위 속에서 여러 가질 생각하겠지만
무엇이 태양인가 알려 하진 않는다.
그러나 눈을 떠 태양을 보면
더 이상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햇빛은 어떤 철학자나
어떤 시인의 사고보다 더 큰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햇빛은 그 스스로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 그러므로 결국 틀리지 않고, 일반적이며 좋은 것이다.

형이상학? 저 나무들이 무슨 형이상학을 가지고 있는가?
....(중략)... ˝



소설 읽을 때 머릿속 톱니바퀴가 굉장히 뻑뻑하게 느껴진다. 뇌과학 책 읽을 때보다 진도가 느리다니... 절망;
문학 독서 치료술이 시급하다. 회진 잘 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담당자 나와! 담당자 휴가 중입니다. 뭐, 누구 맘대로 휴가야! 가만 자넨 못 보던 얼굴인데 어디 담당인가?


멋대로 쓰니까 재밌다... 후후)
ㄷㄷ

신간, 매달 초, 이벤트, 괜찮은 알라딘 굿즈가 얽히면 알라딘 복잡계도 순식간.
어디든 사람 사는 데니까....
스스로 잘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체로 선택의 문제였다. 하거나 하지 않거나.

그런데 새벽, 하늘이 파랗게 밝아온다. 파랗게 보는 게 아니라?





ㅡAg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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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행복하자 2015-07-23 05: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다만 책~ 찔립니다. 그나마 죄책감이 덜하다고 생각되는 책욕심,. 이제 책이 저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나 읽어줘~~~ 책이 말을 하네요... ㅋㅋ 나도 읽다 말았는데.. 뒤적뒤적하다가 맙니다 ㅋㅋ

AgalmA 2015-07-23 13:05   좋아요 0 | URL
읽다마는 거 정말 싫어하는데, 양적 과부하 같아요ㅎㅎ;
그래도 갑자기 생각났을 때 책장에서 꺼내들 때의 기쁨이! 누가 들으면 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라도 찾은 줄 알겠으나ㅎ;;

하나 2015-07-23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소설 읽을 때는 한동안 소설만 읽게 되고, 이론서나 철학서적 같은 걸 읽을 때는 또 그런 책들만 읽게 되더라구요. 아갈마님은 책 분야에 상관 없이 전환이 잘 되시나보다, 하고 몰래 부러워했었거든요. 그나저나 요즘은 습하고 더워서 독서 치료술이 아니라, 날씨 치료술이 필요할 듯해요 ㅠㅠ 비 오는데 왜 덥기까지..

AgalmA 2015-07-23 13:16   좋아요 1 | URL
무슨 술이든 다 필요한 날씨 같습니다. 5분 마다 잠에서 깨길 반복했더니 잠을 잔 건지 만 건지 정신이 없어요; 아무래도 뭐든 날씨 탓으로 좀 돌려봐야겠어요ㅎ
독서 자체가 이미 노력이듯이 다방면 책들을 보는 것도 노력이며 적응이라고 생각합니다...삶을 사는 것과 같다고 봐요. 그래서 쉽게 낙담할 것도 없는 것 같고....수학은 정말 처음부터 다시 해야되지만ㅜ;

물고기자리 2015-07-23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른 매체도 마찬가지지만 북플의 흐름을 읽어 보는 것도 책을 읽는 것만큼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어쩌면 책을 읽는다는 것의 효용은 무엇에서든 읽게 된다는 게 아닐까도 싶고요. 무엇보다 제 자신을 읽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효용이 아닐까 싶지만 서로에게 읽히고, 읽으면서 자신을 찾아가게 되는 거겠죠 ㅎ 전 늘 한 발 떨어진 상태로 마이웨이 하는 성향이지만 빨리, 많이 보단 우직한 읽기를 고집하며 사는 것이 저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

AgalmA 2015-07-23 14:02   좋아요 0 | URL
저도 북플에 대해 동감입니다^^ 점점 화젯거리가 몰리는 감이 있죠. 사람 사는, 독서꾼들 동네다 보니 어쩔 수 없는ㅎㅎ 요며칠은 <앵무새죽이기>와 <악스트>가 대세.
그럴 때 저는 딴 말, 마이웨이 재밌어요ㅎ

2015-07-24 00: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5-07-24 00:54   좋아요 1 | URL
그래서 리뷰는 각종 호신술과 연금술이 필요해지는ㅎㅎ;;
 

§
토머스 드 퀸시의 출세작인 『어느 영국인 아편 중독자의 고백』(1821 연재, 1822 출간)은 자전소설이라 작가와 작품을 알아가는 출발로 좋다. 

이 작품은 고백적 소설의 효시로 간주되고 있다. 얼핏 보면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범죄 버전 같기도 하다ㅎ;;
보들레르와 포가 토마스 드 퀸시에게 찬사를 보내며 영감을 받아 작품도 썼다고 하니 신뢰 가득~
현대 미국의 중독자 소설들은 좀 본 적 있지. 부코우스키, 버로스, 케루악 같은...

어쨌든 토마스 드 퀸시 책을 사 놓고 안 읽고 있었다는 게 중요하다;;;!

연쇄 살인마 존 윌리엄스의 살인을 예찬한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 (1827) 도입부는 매력적이다.
『맥베스』에서 던컨 왕을 시해하고 노크 소리를 듣는 맥베스와 일상에서 원근법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일반인을 비교하며, 작가는 독자의 이해력을 논한다. 만만찮은 작가의 콧대가 느껴진다~
이런 소설에서 나는 잡다한 묘사보다 논증적인 서술이 좋더라...

밤새 두 권을 다 읽을 순 없으니 고민이군....

『어느 영국인 아편 중독자의 고백』은 고백체,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은 강연체다. 아는 것 많고 말 많은 자의 문체 특성을 보여준다ㅎ;;





ㅡAg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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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바 2015-07-21 23: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약쟁이(...)보다는 연쇄살인에 한표를 던집니다! 워크룸프레스 제안들 좋은 것 같아요ㅎㅎ

AgalmA 2015-07-22 02:32   좋아요 1 | URL
그 연쇄살인 생각하고 읽는데,
키케로, 칸트, 호라티우스, 존 로크 온갖 게 다 거론되고ㅋ
하위 장르라며 `암살` 분류하고 있고ㅋㅋ
연쇄 살인 언제 나오는거야! 이제나저제나ㅎ;;
역시 워크룸프레스의 독특한 책 선별은 실망시키지 않네요ㅋ;

비로그인 2015-07-22 0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저저저저저저 약쟁이 후기가 기대되는군요:-) 우와~!

AgalmA 2015-07-23 00:11   좋아요 1 | URL
약쟁이 글은 제법 읽어서 크게 구미가 당기지 않는데ㅎ;; 하얀이에게님 이런 류 안 읽어보셨으면 한 번 읽어 보시죠^^...저희 동네 도서관엔 없어서 그냥 샀어요^^; 중고도서로 자주 올라오는 책이기도 합니다.

cyrus 2015-07-22 13: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김석희 씨의 번역은 믿을만하니까 저라면 시공사 판본을 먼저 읽었을 겁니다. ^^

AgalmA 2015-07-23 00:13   좋아요 0 | URL
워크룸프레스가 손에 촥 감기는 맛이 있잖아요. 먼저 펼쳐본 관계로 살인마부터ㅎㅎ

21세기컴맹 2015-07-25 01: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김석희 씨의 중고책 담아놨습니다. 감사해요

AgalmA 2015-07-25 01:19   좋아요 0 | URL
시공사 김석희씨 번역으로는 중고책이 잘 나오지 않는데...흠, 꼭 성공하시길!

antibaal 2015-08-09 22: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침향이 보이네요. 저도 가끔씩 향을 태우는데요~
반갑네요^^인공적인 아로마가 아니라 좋지요? 갑자기 살인과 향기
커피와 중독
어울리는 사진 컷 입니다~~~

AgalmA 2015-08-17 00:44   좋아요 0 | URL
댓글이 늦었지요. 서재를 뜸하게 들어와서 댓글을 종종 놓칩니다. 죄송합니다...
황병기 선생의 ˝침향무˝ 때문에 ˝침향˝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지요. 진짜는 매우 비싸다고 하는데, 저것도 조그만 게 엄청 비싸더라고요; 보통은 ˝징관˝을 자주 피워요.
향을 피우면 몰입의 기운이 느껴져서 자주 피웁니다.
그러고 보니 의도하지 않았는데, 사진 컨셉이 그러네요...antibaal님도 참 섬세한 분이시다 싶습니다.
 
글렌 굴드 : 이 시간 너머로(Hereafter)
Ideale Audience International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폭포 속에서 지휘하며 노래 부르고 있어


코끼리 앞에서도 노래 불러~ 코끼리가 싫어하든 말든


아무래도 굴드의 성악곡집이 없는 건 이상하다

음반에서는 시끄럽다고 느끼지 못했는데, 영상 속 굴드의 흥얼거림은 피아노 소리를 반주로 만든다;

그것은 한 몸 같아 억지로 뗄 수 없다. 소리치는, 엄마를, 꿈을 부르는 아이처럼


낮은 의자에 앉아 잔뜩 웅크리고서 피아노의 정령처럼 노래를 부른다. 
노래여 음악이여, 기꺼이 데려 가소서



피아노를 멈추고 벌떡 일어난 굴드가 외투를 챙겨 나간다. 


<아비정전>에서 양조위가 카드를 주머니에 챙기고 나가는 마지막 장면 같다. 


굴드와 양조위의 생김이 닮기도 했다. 


아름다운 소리가 끊기자 나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언짢아졌다. 

안돼, 그렇게 끝나면 안 돼




나는 화면 밖에 있고 그는 화면 안에 있다. 우리는 다른 차원의 존재

그는 해변을 걷고 있다. 이 끝에서 저 끝으로 걸어간다 사라진다. 되돌리는 건, 나다. NADA.

나는 살아 있어 죽은 그를 본다 듣는다 느낀다. 언제나 다른 차원의 전달

살아있는 건 음악을 듣는 건, 도대체 뭘까

내 얼굴을 네 얼굴을 정성스레 쓰다듬는다면 그것은 존재 증명인가

매우 불완전하게...

터져 나오는 노래...


ㅡAg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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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7-21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렌굴드, 이힛~^^

2015-07-21 17: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1 1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15-07-21 1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동영상 속 숲 속에서 노래하면서 지휘하는 것 같은 모습 말이예요. 너무 천재틱해요^^

AgalmA 2015-07-21 20:21   좋아요 0 | URL
천재가 천재같이 구니까 더 할 말이^^;;

돌궐 2015-07-21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렌굴드가 연주할 때 앉는 낮은 의자가 어렸을 때 아빠가 만들어준 의자라면서요?

AgalmA 2015-07-22 02:08   좋아요 0 | URL
네. 그래서 그런 특이한 연주자세가 나왔다고 하죠.
오뉴월에 장갑 끼고 다니고, 연주 전에 뜨거운 물에 한참이나 손씻고 자신이 준비한 수건 쓰고...천재 인정하지만! 제가 같이 일하는 스텝이었다면 어울리기 참 어려웠을;;;

비로그인 2015-07-22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악~! 음악엔 문외한이지만, 그건 알겠어요. 믓찌당♥

AgalmA 2015-07-23 00:29   좋아요 0 | URL
우리가 그 멋짐에 넘어간 몇 백만 번째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ㅎ...
 

§

파일만 가지고 있다가 실물을 보니 흠모하던 연예인을 만난 듯 가슴이 뛰었다.
이걸 사면 오늘 번 거 다 날아갈 텐데ㅜ^ㅜ)
배고프다. 햄버거를 사 먹지 않으면 부담이 좀 덜할까... 참 구차하다;





Radiohead "Paranoid Android"를 멋지게 커버한 Brad Mehldau의 [Largo] 앨범과 Glenn Gould 다큐영화~





 Radiohead "Exit Music" 커버도 유명하다~

내한 했을 때 들려 줬던가 안 들려 줬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글렌 굴드에 관한 32편의 짧은 이야기》(2011)를 본다 본다 하면서 아직도 못 보고 있다.

올해 다 가기 전에 꼭 찾아봐야지ㅎ;;

프랑수아 지라르 감독? 르네 지라르의 가족일까. 세상은 연결의 천지)))









제법 괜찮은 책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싸지 않다.
아, <직관 펌프> 괜히 일찍 샀어ㅎㅎ!
다 읽지 않았을 때 중고로 싸게 나온 거 보면 속상)))
그때 알라딘 북커버가 탐나서 일찍 산 거 같다;;

미셸 푸코 <지식의 고고학>도 보였다. 
신간 <문학의 고고학>이 나왔으니 같이 볼까 싶어 책을 훑어보니 번역이!!! 소리 나올 만했다-_-
부담스러운 책값 보다 부담스러운 글 나열 때문에 조용히 제자리에 다시 꽂았다. 
읽히지 않으면서 마음 어지럽히는 책을 집에 더 이상 쌓아두고 싶지 않다.

ㅡAgalma


내용과 삽화가 흥미로웠다. 중고가가 만 원이 넘어서 안 샀는데ㅎ; 도서관에서 빌려 봐야겠음~










음반에 있어 내 별점의 기준은 질리지 않으면서 늘 다채로운 감동을 주는가이다.
ㅡAg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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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dgling 2015-07-20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햄버거... 몸에 안 좋아요! 믿을 만한 음식찾기가 쉽진않지만요. 먹거리 x파일 보시면 앞으로 못드실듯!

AgalmA 2015-07-20 18:03   좋아요 0 | URL
따지려고 들면 제가 키운 유기농 채소만 먹어야 할 걸요ㅎ;; 염려 감사 :)
여튼 집에 갈 때까지 참아보렵니다;;;
온라인에선 얼른 사야 해 전쟁모드인데, 오프라인에선 느긋해져서 책 사는 흥취가 안 나요.
내가 이상한 건가, 원래 그런 건가a;;

fledgling 2015-07-20 18:11   좋아요 1 | URL
저도 그렇게 말하는 지인 많이 봤는데, 그럴때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도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먹지 말아야하지 않을까요?˝ 될수있는한 가공식품보다 원재료 음식으로 드세요~^^.
Agalma님은 돈을 아끼기위해 오프라인 서점을 가시는게 좋겠네요!

csp 2015-07-20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렌 굴드 옆 음반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AgalmA 2015-07-20 19:05   좋아요 1 | URL
brad mehldau는 북유럽권 재즈 피아니스트인데, 요즘은 주로 트리오로 활동하죠. 국내에도 여러 번 내한 했습니다. 이 앨범은 유명한 락, 팝 음악 커버곡이 들어있는데, 라디오헤드의 파라노이드 안드로이드 커버한 게 유명하죠^^

csp 2015-07-20 19:24   좋아요 0 | URL
아하,답변 감사합니다. 유튜브에서 한번 찾아 들어봐야겠군요.

cyrus 2015-07-20 2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진짜 오래된 책이 아니면 거의 중고가가 5000원 이상이예요. 작년에 나온 신간은 8000~10000원 이상이고요. 저도 8000원 이상 가격의 책을 고를 땐 신중하게 생각해요.

AgalmA 2015-07-20 21:14   좋아요 0 | URL
출간된 지 1년 이내에서는 어지간하면 40% 이하로 넘어가지 않으려는 것 같더군요. 40% 이상 할인은 온라인에서 반짝 보는 듯. 그렇더라도 정가에서 할인해서 거의 만원대라 저도 고민이 많아요.
오프라인도 반값 이하로 팔 지 않는 것 같아 오래 두고 볼 좋은 책을 사야 한다는 강박이^^;;

북다이제스터 2015-07-20 2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갈 때 마다 느끼는 건데 팔려는 책은 쥐꼬리 만큼 쳐 주고, 살려는 책은 중고임에도 넘 비싸요 ㅠㅠ 알라딘 조만간 굴지 순위 오르는 재벌될 것 같아요.

AgalmA 2015-07-20 20:27   좋아요 2 | URL
예전에 비해 요즘 알라딘 중고물품에서 재벌의 귀티를 느끼게 됩니다ㅎ;; 상태가 좋은 물건만 받아서 그렇겠지만, 알라디너들이 모시고 있던 책들을 파는 광경을 문득 상상하면 짠해요ㅎ;;

에이바 2015-07-20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맨날 그 생각 해요. 그거 안 먹으면 시집 한권 사는데? 이런 거요ㅋㅋㅋ 아 슬프다...ㅠㅠ

AgalmA 2015-07-20 21:51   좋아요 1 | URL
책 고르다 배 고프면 더 슬퍼지는ㅜㅜ....책 사는데 왜 이렇게까지 슬픈 기분에 빠져야 하는지...(((우후흐흑)))

에이바 2015-07-20 20:48   좋아요 1 | URL
중고매장 때문에 신간구입이랑 두 배로 들어요. 일단 중고로 맘에 드는 거 사두고 신간사면 신간 읽고;; 그래서 중고를 끊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책 열권만 알람 등록했다는 그런 거죠.. 아갈마님은 음반까지 발을 걸치셔서 저보다 더 심각하네요. 전 소설 위주지만 아갈마님 보시는 책들은 다들 고가라서 흑

AgalmA 2015-07-20 20:53   좋아요 1 | URL
신간 사놓고 다른 책에 치여 안 읽고 있다가 어느날 반값 중고로 나온 걸 똭 발견하는 비운을;_;))...하도 겪어서 요즘은 어지간하면, 정말 급 읽고 싶은 게 아님 신간 안사요ㅜㅜ
음반, dvd도 알만한 건 그리 싸지 않아서 오늘도 2시간 고민 끝에 2개는 내려놓고 3개만 샀어요...

수이 2015-07-20 22: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렌 굴드 들어야겠습니다. 근데 잠이 안 오네요_ 자고싶은데_
기호의 제국_은 구입하셨나요?
빼앗아오고싶다 흐흐

AgalmA 2015-07-21 06:39   좋아요 0 | URL
롤랑 바르트 제가 참 좋아하는 작가인데, 기호의 제국은 이상하게 끌리지 않아요. 일본 얘기 가득이라...
사실은 비싸서 안 샀어요.ㅎ 8천원 정도면 샀겠죠. 만원 넘어가더라고요. 췟

카야 2015-07-21 0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글렌 굴드. 바흐겠지요? 예전에는 클래식도 정말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엔 cd가 없어져서 그런지 잘 안 들어요. 흡 그리고 저도 얼마 전 알라딘에 갔다가 책 살까말까 고민 무진장 하다가 딱 한 권만 사고 왔어요.ㅠㅠ 차라리 빌려 보자...라는 생각에ㅜㅜㅜ

AgalmA 2015-07-21 10:56   좋아요 0 | URL
숨비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저건 글렌 굴드에 대한 다큐멘터리인데, 글렌 굴드 생전 여러 모습들을 담은 거예요^^...굴드 특성상 바흐가 빠질 수 있나요ㅎ;

저는 아직도 테이프가 많아 테이프 들을 수 있는 기기를 새로 샀어요. LP수집까지 할 여유는 없어 다행이다 싶어요. 하하하;

웬만하면 도서관에서 빌려서 봐야지 하는데, 책이 워낙 쏟아져 나오니 자꾸 동물적 저장 능력이 발동됩니다. 포기도 제법 하는데 물량이 워낙 많으니ㅎㅎ;;

양철나무꾼 2015-07-21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레드 멜다우하면 하이웨이 라이더 함 들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피아노 곡을 좋아하시나 봐요? 전 현악기, ㅋ~.
하긴 재즈에선 피아노가 딱히 건반악기로 쓰이는 것 같지 않기도 하지만 말이죠.
피아노가 리듬악기처럼 생각되는데,
건들거리는 것 같으면서도 그루브를 타는 걸 보면...
아흑, 완전 죽임이더라는거죠~--;

AgalmA 2015-07-21 15:30   좋아요 0 | URL
현악기를 좋아하려고 노력하는데, 이건 참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닌 거 같은ㅎ;;
아무래도 저는 피아노의 파워풀함이 더 좋다는~
노장 요하힘 쿤의 재즈 피아노도 이참에 감상을/ https://youtu.be/kuZDPitVtEk
 
오늘도 괜찮으십니까 - 울리히 벡의
울리히 벡 지음, 전이주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

2015년 한국, 무슨 조사만 하려면 다 의문의 자살이다-_-...
나라가 너무 웃겨서 내 삶 열중하기 참 어렵다.

울리히 벡 선생의 명언 `느낌상 평화`, 이 관용구 참 자주 쓸 거 같다. 
논리상 멀리 떨어져 숨겨져 있어야 할 전쟁이 자꾸 노출되니 `느낌상 평화`나 `국가적 정체성`도 흔들리기 십상이다. 

한국의 정치하는 사람들이여, 서사 공부 좀 해라.
심리 정치 여전히 효과 있지만, 서사 정치 무시하면 큰코다쳐요. 대중도 넘어갈 만하면 넘어가지. 피곤하니까.
그런데 기승전번개탄이라니! 그래 가지고 사람들이 (조작) 작품의 진정성을 받아들이겠나? 하는 짓마다 어설픈 사기꾼. 주례사 언론 믿고 그러나 VIP 백 믿고 그러나? 둘 다겠지. 모르는 척하기가 더 어렵네... 셋 다, 넷 다 하다 옜다 해주기 싫거든!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하는데 마냥 비웃을 수도 없고 끙... 



ㅡAgalma







이것이 바로 세계내부정치의 한 모습이다. ‘아웃소싱’이라는 개념에 함축되어 있는 표면적 모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아주 극단적인 예로 이른바 ‘환경’ 문제를 들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그들의 산업이나 정치적 결정으로 인해 초래되는 이 ‘잠재적 부작용’을 공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국경 너머의 ‘타자(他者)’나 ‘외국인’에게 ‘아웃소싱’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략)... 우리는 대안 없는 신(新)-신(新)자유주의적 자본주의체제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p28)

20세기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두 가지 상반되고 상호배탁적인 체제로 대변할 수 있다. 지구 전체가 이 두 가지 체제를 실험하며 살았다. 하나는 중앙 집중적이고 계획된 국가경제 모델을 도입하려고 했고, 다른 하나는 어떤 통제도 받지 않는 자본주의 경제를 따르려고 했다. 1989년의 베를린 장벽 붕괴는 사회주의의 몰락을 나타낸다. 지금 ‘순수’ 자본주의가 바로 우리 눈앞에서 붕괴되고 있다. 비록 자본주의의 종말을 목격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거릿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 이래 수년 동안 세계와 세계 정부들에 사로잡힌 그와 비슷한 신자유주의적 근본 자본주의의 종말을 목격하고 있을 거라고 가정해보는 것도 그럴 법하다. 국가사회주의 또한 규제 없는 시장자본주의라는 대안이 존재하기 때문에 몰락했다. 결과적으로 엘리트 한 명을 다른 엘리트로 대체할 수 있었다. 이제 시장 자본주의라는 순수 원칙이 똑같이 몰락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생존 가능한 대안이 없다.(p29~30)
- 2009년 7월 <자본주의의 버섯과 다른 꽃들>

충격적인 사실은 세계위험사회 내의 여러 갈등이 문화적 갈등이라는 점이다. 글로벌 위험이 평범한 과학적 계산 방법을 벗어나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 될수록 특정 글로벌 위험에 대한 문화적 인식, 즉 위험의 현실성과 비현실성에 대한 믿음이 중요해진다. 원자력의 경우에 우리는 위험 문화risk culture 간의 충돌을 목격하고 있다. 그로 인해 체르노빌 사례가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에서와 우크라이나, 러시아에서 서로 다르게 인식되는 것이다. 많은 유럽인들에게는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한 위협이 원자력이나 테러보다 실현가능성이 훨씬 더 커 보인다. (p38~39)
- 2009년 8월 <원자력 초음속 제트기 전원 승선!>

그것이 바로 개인의 행복과 약속된 평등의 중심, 즉 가정에서 거시적이자 미시적 수준으로 동등하게 펼쳐지고 있는 일종의 세계내부정치이다. 양성평등에 대한 염원이 담긴 맞벌이 가정의 타협적 해방은 암묵적으로 이 ‘조직화된 불법 행위’와 상 파피에(프랑스, ‘등록되지 않은 사람’ -불법체류자 뜻)와 미등록 노동자들, 세계 빈곤지역에서 온 클란데스티니(이탈리아 ‘밀입국자’뜻)와 불법 이민자들의 소리 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한다. 그들을 성(姓) 대결의 ‘평화유지군’이라고 부를 수 있다. 모두가 이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거듭 말하지만 그 체계는 불법이고, 그 덕분에 돌아가기 때문이다. (p73)
- 2009년 11월 <불법 세계시민>

세계내부정치란 피부색이나 국적, 출신이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친근하게 다가오든 낯설게 다가오든 상관없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 몰락과 고통과 착취의 세상에 사는 이들 ‘외국의 이방인들’과 공존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 가지 결론은 여러분이 소속되어 있지 않고 아웃사이더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정치적 순수성’의 모든 가치를 묻어버리라는 것이다. 또 다른 결론은 글로벌 위험에 대한 높은 인식이 미래에 대한 대안적 구상, 진정한 대안적 근대성을 위한 공간을 열어준다는 것이다! 글로벌 위험은 자멸적 은행시스템과 기후가 변화하는 산업 체계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것들은 새로운 제도를 설립하기 위한 아주 중요한 걸음이자 전 세계의 정치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요청으로 보일 수 있다. 게다가 불가피한 위험과 직면한 우리는 ‘세계주의적 관점’ 개발이라는 과제와 마주한다. 글로벌 위험을 세계주의적 관점으로 계산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의 존재나 부재는 역사적 경험에 따라 급격히 상반되는 형태를 추정할 수 있는 문화적 인식과 평가에 따라 근본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것을 보여주는 예로 생체의학, 특히 인간 복제를 포함해 재생 의학과 태아 검진, 줄기 세포 연구 분야의 극적인 영향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이 문화적 평가와 판단의 두 세계적 양극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 국가로 이스라엘과 독일을 꼽을 수 있다. 이스라엘은 생체의학 분야에서 다른 어느 나라보다 앞서가고 있다. 목표는 높은 출생률을 통해 국가의 생존을 확보하는 것이다. 독일에서 뜨겁게 논의되고 있고 심지어 금지하고 있는 것이 이스라엘에서는 받아들여지고 행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법의 상담을 받아야만 하는 위원회의 찬성 하에 대리모업을 허용한다. 그렇지만 여기서 결정적인 것은 난자 공여자가 유대인이어야 한다. 이것은 정통파 유대교 당국이 엄격하게 감시하는 필수 요건이다.
...(중략)...이식 전에 시험관에서 유전적 결함이 있는 배아를 검사하여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제거하는 착상 전 유전자 진단(PID)은 이스라엘에서 일상적인 절차이다. (p74~75)
- 2009년 11월 <불법 세계시민>

‘느낌상 평화’와 ‘벌어진 전쟁’은 동시에 존재하고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 배치도는 느낌상 평화와 실제 전쟁이 공간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서로 분리되어 있고 특정 패턴 의 단계 및 정당화, 즉 전쟁의 선택적 가상성의 개요에 따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 한해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그건 그렇고 보드리야르의 과장된 말은 상대 피해자들을 보지 못하는 서구의 관점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이 분리된 가상성은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모두 분명히 만들어지고 유지되어야 한다. 그것은 병사들이 이국땅에서 매일 무슨 일을 수행하고 성취하고 참아내고 겪어야 하는지 내부에서 보지 못하게 한다. 내부 소비를 위한 가상성을 만들어내는 한편 해외의 전쟁을 막기 위해 전쟁을 일으켜야 한다는 사실은 모든 국방장관을 자위대적 국방장관으로 바꾸는 전반적인 일련의 모순들을 만들어낸다.

이것이 전쟁이 ‘저기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전사자는 ‘아군’이 아니며 독일군이 민간인을 한 명도 죽이지 않을 경우에만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제작된 전쟁의 비현실성은 극단적인 분류 체계를 필요로 한다. 즉 ‘부작용’이나 ‘부수적 피해’가 발생한 나라에서 결정한 곳을 분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느낌상 평화와 벌어진 전쟁 사이의 구분선은 군대와 정부를 갖춘 서구 사회가 세우고 유지해야 하는 가상과 현실 사이의 구분선과 정확하게 일치한다.(p95~96)
전쟁의 종극(終極)은 거의 항상 감춰져 있어야 한다.(p98)

의사(擬似) 의식과 무지(無知)에의 인식을 고려할 때 세계적 유행병의 위험은 두 가지 (잘못된) 결정만 허용한다. 예방조치를 받아들이고 히스테리라고 비난을 받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서 보는 곳마다 무책임하다는 불평을 한다! 그것이 증상이 있는 것이다. 계산하고 통제할 수 있는 위험의 세계는 놀라움의 요소나 (특히 그러한 위험에 통달할 수 있다는 주장의 승리라는 면에서 보면), 더 정확하게는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 처음에 생기는 불안정과 불확실의 다른 말인 조작된 불확실성의 요소를 표출한다.(p101)

`불확실한` 지식이라는 것은... 내가 단지 확실하게 아는 것과 개연성이 있는 것을 구분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룰렛 게임은 이런 면에서 불확실성의 대상이 아니다... 나는 이 용어를 유럽 전쟁의 전망이 불확실하다든지, 그로 인해 20년 후 구리 가격과 이자율이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사용한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계산할 수 있는 확률 형태로 나타낼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 그저 알지 못하는 것이다.
ㅡ존 메이너드 케인스, 1937년(p102)

- 2010년 1월 <평화의 시대에 벌어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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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5-07-20 2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기억의 뇌가 심히 퇴화하지 않았다면 <불확실성의 시대>에 나온 글 아닌가요. 좋은 책이란 읽을 땐 잘 모르는데 시간 지날수록 점점 더 많이 생각 나는 책인 것 같아요... 이 책이 바로 그런 듯 해요... 근데 찍은 그 책이 이 책 만약 아니라면 ... ㅠㅠ

AgalmA 2015-07-21 06:56   좋아요 0 | URL
울리히 벡이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인용을 해서 그 책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케인스 여기 저기서 발췌된 것만 보고 저도 정작 원작들을 읽어보진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