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사진 - 지상의 정원

 

17시간 노동 끝에 본 풍경. 거긴 어떤 싹도 보이지 않았다. 그곳의 봄은 아직 관념적이다. 구체성은 관찰자에 의해서 구성된다.
우리는 끊임없이 나 자신의, 내부를 강조하고 주목하지만 외부가 없다면 이 삶을 지탱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시공간이 한 몸이듯이 그러하고, 우리 의식과 현실 속에서 같이 간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의식

 

애덤 윌킨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를 밤에 조금씩 읽고 있다. 어제 문득 생각했다.
우리는 적응과 돌연변이를 너무 인과적으로만 보고 있는 건 아닐까. 생물의 발달은 목적적이라기보다 돌연변이로 인한 진화적 급변에 더 가까워 보인다.

일전에 대화하다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전후 과정을 모두 아는 일종의 다층적 사유와 사고를 한다 해도 3차원의 이 세계에서 행동 혹은 물질로 구현할 때 어떤 틈이, 우연이 생기지 않을까. 물론 그 조차도 허용되지 않는 ‘결과‘라는 것은 오직 죽음/소멸뿐일 것이다. 과정은 과정일 뿐이니까. 이러한 죽음의 경계도 우리의 인식 기준이다. '개체'의 소멸만을 죽음이라고 보는 건 매우 협소할 수 있다. 종으로서나 환경을 주체로 본다면 일부의 결과, 순환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로버트 란자 / 밥 버먼 『바이오센트리즘』
생물중심주의(Biocentrism: "생명과 의식이 우주의 실체를 이해하는 열쇠가 된다"는 관점)을 주창한 로버트 란자 박사는 현재 물리학에서 배제하고 있는 '의식'을 우주를 이루는 한 가지 중요한 구성 요소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양자 역학에서 잘 알려져 있다시피 "관찰이 이뤄지기 전까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휠러John Wheeler)
란자 박사는 그에 빗대 "관찰자가 없다면 무지개도 없다."고 말했다.

트리스탄굴리 『산책자를 위한 자연 수업』에서도 같은 논지가 나온다.

"무지개를 보려면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우선 비가 조금 와야 한다. 마지막으로 둘 사이에서 해를 등지고 바라보아야 한다. 무지개를 보는 사람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조건이 맞으면 무지개를 보는 사람의 수만큼 많이 생길 수 있지만 제각기 조금씩 다르다. 그 이유는 무지개가 관찰자의 위치에 따라 정확한 자리에 명확한 모양으로 생기기 때문이다.”

관찰자가 어디 있느냐에 따라서 같은 위치에 있는 무지개를 볼 수 있고 없고가 결정 난다.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거시적으로 이 지구를 한 점이라고 볼 때 우리는 같은 시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극히 일부만을 본다.
란자 박사는 과학에서 중요한 부분을 모두 떠넘기고 있는 '우연'을 우리 '의식'으로 보려는 관점이다. 철학의 오랜 주제가 과학으로 갔다가 다시 철학으로 돌아오는 느낌인데ㅎ 그가 주장하는 '시공간의 허상성'은 나도 오래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이다.
란자 박사의 견해는 논란이 많지만 담 달 스티븐 호킹 독서 예정 중이라 이 책이 뜻밖의 반론서가 되지 않을까 싶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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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31 0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4-01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 도서관일지 ▒

 

도서관은 왜 커버를 살려주지 않는 거야. 도서관 책에서 제일 큰 불만.


● 역사
아자 가트 《문명과 전쟁》
전자도서관 책으로 3분의 1쯤 읽었는데 리뷰 정리하려면 종이책이 있어야 할 거 같아 대출.
벽돌 책일 때 읽기와 밑줄 긋기 모음엔 e book이 편하지만 종합 서칭, 전체 그림을 잡는덴 종이책이. 결론은 둘 다 있으면 좋다-,.-;

"그렇다면 진화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수렵채집의 자연적인 생활방식을 진화시키면서 살아가던 인간들도 싸움을 했을까? 싸움은 수백만 년에 걸친 선택 압력이 빚어낸 그들 특유의 적응 양상에 내재한 한 측면이었을까? 달리 말해서 그들이 걸어간 진화의 길이 전쟁을 인간에게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든 것일까? 아니면 싸움은 나중에 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에야 등장한 것이고 따라서 인간에게 ‘부자연스러운’ 것일까? 이런 질문에 대해 17세기와 18세기에 상반되는 두 가지 고전적 대답이 제시되었다. 유럽인들이 지리적 대항해를 통해 매우 다양한 원주민들과 접촉한 후 토머스 홉스 Thomas Hobbes와 장 자크 루소 Jean-Jacques Rousseau가 내놓은 답이었다. 홉스에게 인간의 ‘자연 상태’는 고질적인 ‘투쟁warre’의 하나로서 이익과 안전, 명성을 위한 살인적 다툼이자 만인 대 만인의 전쟁이며 삶을 ‘가난하고 힘들고 잔인하고 단명하게’ 만드는 원인이었다(『리바이어던Leviathan』[1651] 13장). 사람들이 이런 상태에서 구제되고 고양되는 길은 강제적 권력을 동원해 적어도 내부 평화를 강요하는 국가를 창조하는 것뿐이었다. 반면에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Discours sur l’origine et les fondements de l’inegalite parmi les hommes』(1755)에 따르면, 원주민들은 자연 속에 드문드문 흩어져 자연의? 풍부한 자원을 평화롭게 이용하면서 대체로 조화롭게 살았다. 그러다가 농업, 인구 성장, 사유 재산, 계급 분화, 국가의 강압이 등장하면서 비로소 전쟁이 등장했고 문명의 나머지 모든 병폐들도 함께 나타났다고 루소는 주장했다."

"사실 결핍과 굶주림이 전쟁의 유일한 이유는 아니었다. 풍부함과 결핍은 먹여 살릴 입의 수에 상대적일 뿐 아니라, 잠재적으로 계속 커질 뿐 만족을 모르는 인간적 욕구와 욕망에도 상대적이다. 역설적이게도 인간의 경쟁은 결핍은 물론 풍요와 함께 증가하고, 풍요로워질수록 경쟁의 형태와 표현이 복잡해지고 사회적 격차가 벌어지고 계층화가 강화되는 것처럼 보인다. 부유한 남자는 더 많은 아내를 부양할 능력이 있으며 따라서 더 많은 아내를 둘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스트레일리아의 집단들을 지배했던 장로들과 북미 북서해안의 ‘빅맨big man’들이 그런 경우였다. 여성을 둘러싼 경쟁은 치명적인 폭력을 부르는 주된 원인, 때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었다."

 

ㅡ 아자 가트 《문명과 전쟁》중


● 사회 / 페미니즘
수전 팔루디 《백래시》
두껍다 말도 많지만 <문명과 전쟁>에 비하면 귀여운 사이즈.


● 과학
스테파노 만쿠소 《매혹하는 식물의 뇌》
식물을 좋아한다면 기본 독서 아이템.
올리버 색스 《의식의 강》에서 다윈이 식물학 연구에 선구자인 걸 알게 돼 식물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싶어서 읽게 됐다.
최근 읽고 있는 과학 책 중에 가장 재밌다. 지식과 위트를 이렇게 섞는 거 좋아한다.
e book으로 읽고 있다가 종이책으로 읽고 싶어서 대출.


그러나 빌려 놓고 딴 책 읽기~
뭐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
읽고 싶은 책이 언제든 읽을 수 있게 손닿는 데 있다는 게 중요한 거지.

 

 

 

 

 

 

 

 

 

 

 

 

 

▒ 1일 1사진 - 틀(Frame)

 

 

 

보르헤스가 거울에 대해 그랬듯(무한 증식에 대한 혐오) 틀을 느끼면 어쩐지 가증스럽다.

 그러나 내 시선만큼 자연스럽다. 우리가 우리 시선을 문득 인식할 때 딱 이렇다. 끝없는 분할과 협소한 종착.

 

 

 

 

 

 

 

 

시선이 사물을 휘감듯 너도.

 

 

 

 

 

 틀이 있든 없든 우리는 서로를 모른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하지만 등이 있어도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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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3-27 18: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역시 책을 대출한 후에는 마치 내 책이 된 것처럼 여유를 부리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간다고 할 때 졸린 눈 비비며 눈물로 책을 읽는 1인입니다 ㅋㅋ

AgalmA 2018-03-30 23:42   좋아요 1 | URL
ㅋㅋ 겨울호랑이님도 그러신다니 저 어찌나 든든한지(?) ㅋㅋ 그렇죠. 그렇다니까요ㅎㅎ;;
 

● 결정장애

네 편만 보고 싶은데 마땅한 패키지가 없다.
5편 자유패키지로 볼 거면 차라리 더블패키지가 낫고 
단수 선택시 좋은 신한카드 GREAT 아트 컬렉션 할인도 이미 지나갔다.
선택 폭을 스스로 좁히고 있는 중? ㅎㅎ
가격에 혹해서 끌려다니는 거 싫은데 
LG아트센터 공연은 좋고 저렴하다 해도
이젠 내 시간이 더 소중하다.
단념하지 못하고 1월부터 지금껏 고민.
매일매일 이런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고민으로 채워지는 거 정말 싫지.
3월 28일 마감이 어서 지나가길. 
단념이든 결정이든 쉽게.




●절묘 #🐦

어느 집 알람 소리와 가까이 산속 지빠귀 소리가 내 생각을 비집고 들어오는 새벽. 알람은 곧 꺼진다. 지빠귀가 승자다. 쟤는 언제까지 우는 걸까.... 귀 기울이는 순간 멈췄다. 역시 지빠귀가 승자다.

더 멀리 날아간 지빠귀가 아련히 아침을 알린다. 이제 까치와 자동차가 아침의 소란을 대신한다.




● 고흐 가방

혼자 놀기의 달인은
하라는 일은 안하고, 보라는 책도 안 보고
매일 딴짓~
그리하야 ˝고흐 가방˝ 탄생~ 뚜둥🎊
고흐 굿즈를 찾아 방랑과 갈등한지 어언 몇 개월...
중앙에 고흐 그림을 그려 넣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 그럴 여유는 없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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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18-03-22 08: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읽기, 그림그리기 그리고 문화생활까지
정말 시간을 알차게 보내시는 것 같아 부럽삽니다.

저도 에코백 좋아라하는데 그놈의 도서정가제인지
뭐시기 때문에 언제부터인가 굿즈를 포인트를 내고
사야 되는 시스템이 되아 부러서 불만입니다.

굿즈는 책을 뭉텅이로 사면 그냥 주라~

AgalmA 2018-03-22 09:05   좋아요 1 | URL
한 가지에 집중을 못하고 있다는 단점도^^;
요즘은 굿즈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해서 그런지 가격도 너무 높아져서(특히 알라딘) 사은품이 아니라 미끼상품 기능이라고 봐야... 물론 서로 그걸 알면서 이리 가고 있죠ㅎ;;
이래도 안살 텐가 VS 울면서 이건 안살 수 없군

2018-03-22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5 07: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03-22 23: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에 올해 신상품 티코스터 사진 올렸어요.
구경하러 오세요.^^

AgalmA 2018-03-25 07:41   좋아요 1 | URL
오, 봄을 알리는 신호인가요^^♧
어떤 디자인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당연히 이쁘겠지요 !오호호!

2018-03-25 1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5 11: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5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5 12: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3 0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5 0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5 10: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3-25 1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도서관일지

 

 

 

올리버색스 《의식의 강》
- 책 생겼다고 눈물을 머금고 대출 사양ㅜㅜ 다른 책 희망도서 했음 더 좋았을걸. 흑흑. 하지만 좋은 책이니까 도서관에 있어야지.

 

 

리오 패니치, 콜린 레이스 《자본주의의 병적 징후들》

애덤 윌킨스 《얼굴은 인간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 이벤트 당첨되어서 책을 곧 받을 예정이지만 이왕 희망도서로 신청한 거 먼저 보고 궁금증 해소!

모든 동물에게는 얼굴이 있을까? 얼굴에는 눈과 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다면 갑각류와 곤충을 포함한 절지동물과, 어류에서 포유류에 이르는 척추동물에게만 얼굴이 있다. 얼굴은 언제 발생했을까? 이 책은 최초의 척추동물부터 최초의 포유류와 영장동물에 이르기까지의 4억 5천만 년의 진화와, 최초의 영장류로부터 독특한 얼굴을 가진 현대의 인간에 이르는 700만 년의 인류사를 함께 보여준다.
ㅡ 이정모(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저자) 추천글 중

주석과 용어 해설 합쳐 약 600페이지 모험의 세계가~
난이도와 분량이 리언 레더먼/딕 테레시  《신의 입자》 비슷할 거 같다. 아, 그 책 1주일 내내 봤던 악몽이... 집중하려고 강화도까지 가서 틀어박혀 읽었는댕; ㅋㅋ클났당ㅋㅋ
거의 백과사전! 꼼짝 마라 구만^ㄱ^;;
좋았어. 이런 책이어야 소장할 만하지!

 




풍경을 감상하고 사진 찍고 하다가 도서관 회원증을 흘려서 왔던 길을 한참 되돌아 감;
휴, 찾았으니 망정이지;;

 

 

 

 

● 1일 1사진 - 자연은 예술가

 

 

 

벽 / 그림자 / 건물 / 가로등 / 나무 / 오후 5시 /오후의 빛 / 풍경 



0.
5분 안에 이 풍경은 사라진다. 영영

 

 

 

1.
자연 형상에서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는 걸 늘 이해한다.
부러진 나뭇등걸에서 자신의 그림자를 거울처럼 보는 고양이를 나는 보았다.

나는 즉각 내 착각과 현실의 시차를 조율하지만 이미지는 잊히지 않는다. 내게 더 중요한 것이 남는다. 그것은 비밀일까. 비밀이 되어야 하는 걸까.



2.
노을 속에 가로등이 석양을 담아 먼저 밝히고 있던 풍경. 그 아래 노인이 느릿느릿 걸어가던 것이 실제인지 은유인지 나는 미처 알지 못했다.


3.
빛과 그림자 속에서 언제나 낯선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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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8-03-17 18: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뜬금없지만 에코백이 넘 마음에 드네요.... 굿즈인가요? ...^^;;...

AgalmA 2018-03-17 20:36   좋아요 3 | URL
여기저기서 물어보는 분이 꽤 있네요^^;
작년 민음북클럽 가입 사은품 중 하나였어요.
따로 판매하지 않아 구매하진 못하실 듯. 최근까지 민음북클럽 가입하면 받을 수 있었는데 곧 2018년 민음북클럽 모집을 하는 상황이라 이젠 안 되네요^^; 올해도 아마 예쁜 에코백을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 싶은데 4월에 한 번 살펴 보시길~
http://minumsa.minumsa.com/bookclub/bookclub-home/

아니, 제가 왜 민음사 도우미를 하고 있죠ㅎㄱㅎ;;;; 저 뭐 받고 이러는 거 아닙니다!
 

 

 

 

 우주, 세계, 인간, 과학
을 다시 생각하게 한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4월엔 스티븐 호킹 책을 우선적으로 봐야겠다.
우리는
언제나 이렇듯 느리고
다른 시공간을 떠도는 듯한데,
삶은 모든 순간이 기억의 시간이다.
세월호 이후 4월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기억의 시간이기도 하다.
이 시간들. 언제나 절박하고 아끼고 싶은 시간들.
머리는 치열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그런 시공간을 마지막까지 만들어준 스티븐 호킹에게 더욱 감사를.

 

 

 

&

 

 

 

 

 

 

 

 

 

로랑 비네 《언어의 7번째 기능》


펼치는 순간부터 설렌다.
롤랑 바르트 마지막 강의 얘기부터 시작하다니!
내가 바란 게 이거!
조연들이 미셸 푸코, 알튀세르, 자크 데리다, 움베르토 에코, 로만 야콥슨, 쥘리아 크리스테바 ㅎㄷㄷ!
그래, 롤랑 바르트는 이런 식으로 생각했겠지 공감하며,
읽을 맛 난다!
이 책 사고 나니 굿즈 주는 행사하고 슬펐지만
소설 읽으며 이 정도로 설레기는 오랜만이다.
실존했고 애정했던 저자가 주인공이어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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