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12월 내가 산 책 1

에릭 캔델 『어쩐지 미술에서 뇌과학이 보인다』(2019. 2월 2판 2쇄, 프시케의 숲)

-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완독 못해 사버렸어요. 이제 편하게 읽어야지😋

안토니오 다마지오 『느낌의 진화』(2019. 5, arte)

- 이런 책들 보면 내 공부는 참 까마득해지죠.

사이먼 메이 『사랑의 탄생』(2016, 문학동네)

-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에서 소개돼 알게 됐는데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G. W. F. 헤겔 『정신현상학 강독 1』(2019. 4, 글항아리)

- 한길사 『정신현상학』도 가지고 있지만 전대호 번역이라 구입. 반양장이라 읽기 편하겠어요.

권혁재 『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2019. 5, 동아시아 출판사)

- 휴대폰으로 주로 사진을 찍으니 참고할 게 있을까 싶어 삼. LG V30으로만 찍었다네요. 그래서 매뉴얼 설명이 그 휴대폰 기반이라 이거 도움이 될는지-_-

피에르 바야르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2008, 여름언덕)

『예상표절』(2010, 여름언덕)

- 책이 무척 소박해 보이지만 단순히 에세이스트가 아니라 파리 8대학 프랑스 문학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세요ㅎ 인용이 자주 되는 저자이고 책이라 읽어둬야 할 거 같아서 구입.

♧ 신간

현대문학 단편선 35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 - 눈의 위증 외 13편』(2019. 11, 현대문학)

- 라틴 아메리카 환상문학의 선구자 중 하나. 안 읽으면 섭섭할!

김성대 『나를 참으면 다만 내가 되는 걸까』(2019, 11, 민음사)

- 몇 페이지만 더 읽으면 되는데 시집은 얇아서 오히려 완독이 어려운 역설?

 

 

 

 

 

 

 

 

 

 

 

 

 

● 2019년 12월 내가 산 책 2

『장자』(현암사)

- 개정 1판과 개정 2판 비교를 위해 구매. 장자 색인이 있는 거 빼고 내용은 같습니다. 가격 차가 상당한데🤔

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 1997년 부커상.

김연수 『청춘의 문장들』 읽고 소개된 이 책이 급 궁금해 구매.

롤랑 마뉘엘 『음악의 기쁨 2』(북노마드)

- 클래식 공부를 위해 모으는 책 중 하나.

 

 

 

 

 

 

 

 

 

 

 

• e book

마크 피셔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2019, 구픽)

- 과학도 좋아하지만 이런 소재도 좋아합니다☺️

위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2019, 푸른숲)

- 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반납한 관계로 걍 사버림. 다 읽었고 리뷰 정리만 남았어요

이병률 『혼자가 혼자에게』(2019, 달 출판사)

- 10만 부 기념(-0-) 리커버 에디션 나왔던데 읽기 편한 e book으로. 역시 e book 편해!

이병률 작가는 『혼자가 혼자에게』에서 이렇게 말했죠.

"인생의 파도를 만드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보통의 사람은 남이 만든 파도에 몸을 싣지만, 특별한 사람은 내가 만든 파도에 다른 많은 사람들을 태운다." 스스로 제 독서를 이끄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어렵게나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끝이 없다는 게 문제-_-);;

한병철 『투명 사회』

- 얇은 책 완독 못 하는 병이 있어서...

ebook 사은품 - 그립톡(꽃냥이)

- 그립톡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두 개 고를 수 있지만 선물용으로 하나만 샀어요.

조금 귀찮더라도 책 사실 때 thanks to 하는 선행을☺️/

저도 받으면 기분 좋았기 때문에 글 쓴이의 글 보고 구매하는 게 아니더라도 사려고 하는 책에 글쓴 분을 찾아 땡스투를 꼭 하려고 노력합니다.

• 알라딘커피

에티오피아 구지 모모라 재구매🤗

• 알라딘굿즈 신상 - 텀블러

본투리드 콤마 보틀(셜록 블랙) 왕 멋짐😍

 

 

 

민음사 온라인 패밀리데이 때 20권 넘게 산 뒤 이 달 40권 구매 넘어갈 줄 알았어요ㅠㅠ

책 욕심이란 바로 이런 것.

 

 

 

 

 

 

 

 

 

 

 

U2  40주년 기념 《The Joshua Tree Tour 2019》(2019, 12. 8. seoul) 공연도 갔다 왔는데 음미할 새도 없이 너무 바쁩니다. 흑)))

세계 곳곳의 사회 이슈에도 적극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U2를 보니 저도 더 열심히 공부를 해서 멋진 사람이 되고 싶더라는!

 

 

 

 

 

 

 

 

 

● 인문학, 인문학, 인문학

 

 

 

질 들뢰즈

『시네마 1 : 운동 - 이미지』(시각과언어, 품절, 완독)

『시네마 2 : 시간 -이미지』(넌 다음에)

1권은 퍼스 기호 사상과 베르그송 사상에 기반한 들뢰즈 특유의 자유간접화법으로 진행되는데, 내용이 어렵다기보다(영화 이미지를 이렇게 분석하다니! 아주 흥미진진) 안 본 고전 영화 설명을 따라가는 게 고역ㅜㅜ 예전에 그래서 읽다가 말았죠. 이젠 완독 좀 해야겠다 싶어 밤새 몰두. 휴...

민음사 온라인 패밀리데이 때 『퍼스의 기호 사상』 살까 말까 했는데 살 걸 그랬어요;

2권은 더 두껍고 '시간' 얘기가 나오니 더 어려울 거 같아요ㅡ,ㅡ

 

 

 

 

 

 

질 들뢰즈가 『시네마 1 : 운동 - 이미지』에서 정신분석학이 "유치한 분석"으로 이미지와 현실을 납작하게 만들었을 때 철학은 다시 비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듯이 바슐라르도 새로운 정신분석학적 의미를 찾아낸 흐름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듯. 그런데 그의 니체적인 문체가 이젠 날 두근거리게 하지 않았어요. 좋은 건가 나쁜 건가. 슬픈 건가...

가스통 바슐라르 『공기와 꿈』(이학사) 밑줄긋기 지우다가...

 

 

 

 

발터 벤야민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민음사)

- 민음사, 이 책 개정판 좀 내놓죠? 대학 교재로도 많이 이용되는데 83년 번역 그대로에 깨알 같은 명조체... 읽기 싫은 거부감 유발;

 

 

 

 

롤랑 바르트 『글쓰기의 영도』(동문선)

- 오늘날의 글쓰기 모태는 부르주아 계급의 이데올로기와 시대(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시대)였다고 말하는 롤랑 바르트.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글을 쓰지 내내 그 생각. 내용과 형식의 일체라는 건 이런 거구나 쾌감!

 

 

 

 

 

 

 

 

 

 

 

 

 

 

● 과학, 과학, 과학

 

 

 

김범준 『관계의 과학』

- 김범준 교수 글은 과학잡지 korea 《skeptic》 복잡계 강의로 처음 접했는데, 설명 잘해 주시길래 쓰신 책도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미 『세상물정의 물리학』(2015)으로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을 받은 저력이!

시류나 한국인들이 가질만한 궁금증에 걸맞은 주제들을 과학과 접목해 흥미를 더욱 돋우네요.

작년 11월에 나와 지금까지 인기 많은 김상욱 교수 『떨림과 울림』만큼 좋을 거라 확신!

온라인 서점 보니 <2019년 올해의 책> 결산 카테고리에 '과학' 분류조차 없던데요. 내가 읽은 신간 과학 책만 해도 꽤 되고 좋은 과학도서 많았는데... 과학 책에 관심 좀 주세요😭

흔히 역사를 알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 말하지만 과학도 마찬가집니다. 감성 자극, 지적 허세 글과 말은 많지만 균형 잡힌 좋은 글과 말은 참 드물어요. 생각 많이 하고 책 많이 본다고 성장이 되나요. 다양한 지식, 개념과 추론을 접해봐야 탄탄하게 성장하죠. 무엇을 어떻게 볼지 훈련하는데 과학은 문학이나 철학만큼 제게 좋은 선생님이었어요. 읽기 시작하면 저처럼 빠져드는 건 시간문제!

 

수 프렌치 『딥스카이 원더스 - 별지기를 위한 천체관측 가이드』(2019. 9. 25)

- 좀 부담스러운 분량이지만 공부할 맛 나는 책. 나 이러다 우주 야매 과학자 될라😁

첫 페이지가 1월의 밤하늘부터 펼쳐져서 2020년 시작을 더욱 황홀케 할~

 

 

김승섭 『우리 몸이 세계라면』(2018. 12. 7 초판, 2019. 11. 20 초판 4쇄)

- 입소문 많은 책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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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9-12-20 0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버드 C.H. 버크의 세계사」두 권이 눈에 들어오네요. 제 자신만의 생각을 하기 전에 읽어야할 책이 참 많습니다^^:)

AgalmA 2019-12-20 22:37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님 소장 취향 아닌가요ㅎㅎ 무거워서 도서관에서 가지고 올 엄두도 안 나고 고가라 중고로 잘 나오지도 않을 거 같아 민음북클럽 할인 행사 때 질러 버렸어요ㅋㅜ); 내가 보고 싶을 때 아무 페이지나 펼칠 수 있는 이런 자유, 책쟁이들이 책 사는 로망 아니겠습니까ㅎ 그런데 그런 책이 너무 많으니 책에 치여 내 집에서 쫓겨날 지경이라니😂
내년엔 소장도서 가독율을 높이게 책 사는 걸 좀 줄일 새해 계획을😤!

2019-12-21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21 15: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성의 역사 4 - 육체의 고백』등장으로 미셸 푸코 컬렉션에 또 불이 붙었죠.

작년 여름에 요하나 옥살라 『HOW TO READ 푸코』(웅진지식하우스) 읽고 야심차게 출발해놓고 신간읽기 기차에 휩쓸려 벌써 1년이 지났더군요ㅜㅜ

 

 미셸 푸코 컬렉션

『문학의 고고학』(인간사랑)

『지식의 고고학』(민음사)

『감시와 처벌』(나남출판)

『광기의 역사』(나남출판)

『성의 역사 1 - 지식의 의지』(나남출판)

『성의 역사 2 - 쾌락의 활용』

『성의 역사 3 - 자기 배려』

『성의 역사 4 - 육체의 고백』

『말과 사물』(민음사, 종이책 & e book 소장)

요하나 옥살라 『HOW TO READ 푸코』(웅진지식하우스, e book 소장)

다케다 히로나리 『푸코의 미학』(현실문화)

노엄 촘스키, 미셸 푸코『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시대의창)

 

 

 

『성의 역사 4 - 육체의 쾌락』은 868쪽『광기의 역사』보다는 낫지만 『말과 사물』보다 더 두껍더군요😭 갈 길이 태산.

사은품 나남출판 위클리 캘린더도 샀는데요. 나남수목원의 계절 풍경과 함께 1주일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 고급스러운 양장노트입니다. 책 한 권 구매로 다이어리 장만하실 분에겐 좋겠지만 2500원 주고 굳이 안 사도 될 것으로ㅎㅎ; 나남수목원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지긴 한데 사진 갬성이 아쉬워요!

아무튼 2020 달력 풍년.

 

 

질 들뢰즈 『푸코』도 역시 명문!

 

"문장들의 변증법은 설령 그것이 모순의 극복 또는 심화를 위한 경우라 할지라도 언제나 모순에 복종한다. 한편 명제들의 유형학은 추상화에 복종한다. 동시에 그것은 각각의 층위에서 자신의 요소들을 넘어서는 하나의 유형에 대응한다. 그러나 모순과 추상화란, 마치 하나의 문장이 다른 하나의 문장에 대립될 가능성 또는 하나의 명제에 대한 다른 명제가 형성될 가능성이 언제나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문장과 명제의 증식 방식들이다. 반면, 언표는 극도의 절약 원리 또는 심지어는 결핍 원리에 따라 분산되는 희소성의 공간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 언표의 영역 안에는 가능적인 것도 잠재적인 것도 존재하지 않으며, 그 영역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실재적인 것이고, 모든 실재성 역시 그 안에서 선포된다. 그곳에서 고려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오직 그 순간에 그런 틈새°여백과 함께 형성되는 어떤 무엇일 뿐이다."

 

 

 

 

 

 

 

 

 

 

 

 

 

 

 

 

 

 

 

 

 

 

 

 

워밍업으로 노엄 촘스키 & 미셸 푸코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를 읽었는데요. 두 사람의 사상 기반이 다르다보니 ‘생명’, ‘정의’, ‘창조성’, ‘진리’ 같은 개념 이해부터 차이가 나서 흥미롭더군요.  

두 사람은 철학에서 오랜 대결 구도인 관념론과 경험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데카르트의 본유관념(생득관념)에 호응하는 촘스키는 ‘타고난 인간성이 사회적·지적·개인적 행동을 인도’한다는 관념론의 입장입니다. 그렇기에 그는 언어적 행동주의, 행동과학에 반대합니다. 라이프니츠, 니체의 사상에 호응하는 푸코는 ‘인간성을 과학적 개념으로 보기 어려’울뿐더러 인간이 세계의 법칙과 구조를 발견한 것도 인간성을 연구한 결과가 아니고, 인간성, 정의, 진리라는 개념은 인식론의 지표에 지나지 않으며 시대별로 다르게 이해되고 수단으로서 유통된 개념으로 본질적 실체는 없다는 경험론의 입장입니다. 언어학자인 촘스키의 중요 사상 중 하나인 ‘보편문법’은 인간의 언어 능력에서 타고난 능력을 보았다면, 푸코는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 따라 ‘말해지는 것’을 규제하는 원리 내지 ‘규칙성’”을 보고 외부적 ‘규제’에 더 집중했지요.

두 사람의 사상적 기반을 이해하게 되면 그들의 현실 참여, 정치적 의미가 더 또렷이 보입니다.

촘스키의 언어학 연구와 동시대 문제 혹은 이데올로기에 대한 분석을 연결한 일환으로 볼 수 있는 ‘아나키즘적 조합주의anarcho-syndicalism’ 또는 ‘자유론적 사회주의libertarian socialism’는 인간성의 근본 요소인 자유로운 창조에 대한 욕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정의로운 사회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각종 억압, 탄압, 파괴, 강제 요소를 극복하길 원하지요. 푸코는 “인간의 본성, 정의, 인간 본질의 실현 같은 관념은 우리 문명, 우리의 지식 유형, 우리의 철학 형태 등이 빚어낸 관념과 개념이고, 그 결과 우리 계급 제도의 한 부분을 형성”했다고 보고, 이런 관념을 앞세운 사회의 정당화를 용인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지금 이 세계가 부르주아 사회가 만들어낸 문명이자 권력 투쟁의 場으로 봅니다.

그들의 1971년 TV 대담과 이후 그들의 인터뷰와 강연 등을 보조 자료로 종합해놓은 책이라 그들의 사상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 도서관일지

2018 노벨문학상 받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 읽고 그런 건 아니고 누가 간다길래 나도 갈까 해서 보고 있는 『프렌즈 동유럽』, 『셀프트래블 동유럽』

내년에 진짜 폴란드 가는 거냐. 나도 어리둥절.

동유럽 여행책은 정말 별로 없어요.

책쟁이는 뭘 하든 책부터 보고 결정ㅋ

도서관 간 김에 궁금했던 위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도 빌렸어요.

위화가 "포크너는 자신의 서술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았다. 그건 정확성과 힘이었다. 전투 때 탄알이 노리는 것이 모자의 흔들리는 깃털 장식이 아니라 심장인 것처럼 말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문학적 스승으로 포크너를 높이 산 반면 『나보코프 문학강의』를 읽어보면 나보코프는 포크너의 작품을 높이 사지 않았죠. 우리 취향의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지요.

눈도 하나, 날개도 하나라 다른 짝과 함께여야 비행이 가능한 전설의 새 '만만 or 비익조'에 빗대어 '텍스트와 독서행위'도 둘의 의기투합이 필요하다는 서문의 비유부터 좋네요^^

 

 

 

 

 

 

 

 

 

 

• 북플 [독보적]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 샤오미 미밴드 4

매일 읽는 김에 좀 더 노력한 성과지요.

내 의지와 상관없이 늘어나는 샤오미. 샤오미 보조배터리와 샤오미 볼펜도 다 받은 것인데요;

책 사게 적립금 3만 원을 바랐는데 이게 더 좋은 건지😶?

책 보느라 운동 게을리하지 말라는?

새 기계 보니 또 골치가ㅎㅎ; '오래앉음' 경고도 있어요ㅋㅜ 하루 3번 이상 받고 있어요ㅜㅁㅜ

제가 굿즈는 좋아하지만 다른 물건 늘리는 건 매우 기피하는 이상한 사람이라... 특히 기계 장난감은 시간을 많이 뺏겨서💦

지금도 배경 화면 바꿔보고 UI 살펴보느라ㅜㅜ 이거 밴드도 따로 사서 바꿀 수도 있더군요. 굿즈쟁이에게 매우 위험ㅎㄷㄷ

샤오미 미밴드와 독보적 시스템이 연동되면 무거운 휴대폰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될 텐데 지금은 구글 피트니스 앱과만 연계되니 차후 개선되면 좋겠어요.

글자로만 올리는 밑줄 긋기는 다섯 개 한정이라 좀 긴 문장으로 올리면 오류가 나서 책 정보가 사라지는 것도 개선되어야겠고요.

스탬프 10개 모으면 적립금 500원으로 환전할 수 있어서 벌써 여러 번 받아 책 살 때 유용하게 썼어요^--^

운동이 늘 부족했는데 [독보적] 덕분에 일부러라도 열심히 걷게 된 것도 매우 감사합니다. 걷기 싫은 겨울이 다가오나 다시 난관^^;

 

 

 블랙블랙 감성, 오래앉음 경고 3번-,.- 그리고 2번 더 받음;;;

 

 

 

 

• 프랑시스 퐁주 컬렉션

『일요일 또는 예술가』(솔출판사, 절판)

- 1995년 1판 1쇄 소장.

『사물에 대한 고정관념』(청하출판사, 절판)

-1986년 1쇄. 내가 가진 건 1997년 7쇄. 2003년 코엑스몰 서울문고에서 산 영수증도 있어요ㅎ

오프라인에서 사면 책에 늘 영수증을 끼워두는데 이것도 은근 추억☺️

두 책 다 절판, 희귀도서라 매우 고가에 거래되지만 전 안 팔았어요.

모르는 사람은 모르겠지만 그의 시집을 읽었다면 한 권만 읽고 끝낼 수 없는 시인 프랑시스 퐁주 시집이 모두 절판이라 안타까웠는데 이런 와중에 퐁주의 새 시집! 바로 구매했지요!

『사물의 편』(2019, 읻다출판사)

- 퐁주가 42년 낸 첫 시집! 읻다출판사 칭찬합니다! 휘트먼, 페터 한트케 시집도 조만간 살게요😊

 

 

 

 

 

 

 

 

 

 

 

 

 

 

 

 

 

 

• 중고도서

데이비드 그레이버 『가치이론에 대한 인류학적 접근』(그린비)

- 이 책 좋아서 중고도서 기다린 게 몇 년째 됩니다ㅎ

페이지는 거의 신품인데 전체가 약간 휘어져서 두꺼운 책으로 좀 눌러놔야겠😭

크리스토프 도미노 『베이컨 : 회화의 괴물』(시공디스커버리)

마틴 게이퍼드 『현대 미술의 이단자들』보다 보니 인터넷 사진으로만 보는 건 성에 안 차 프랜시스 베이컨 회화가 더 많이 보고 싶어서 구매했지요.

질 들뢰즈 『스피노자의 철학』(민음사)

키에르케고르 『불안의 개념/죽음에 이르는 병』(동서문화사)

W.G. 제발트 『이민자들』(창비)

- 제발트 책도 거의 다 모아갑니다. 『자연을 따라. 기초시』만 사면 모두 구매.

 

 

 

 

 

 

 

 

 

 

 

 

 

 

 

 

 

 

 

 

 

 

☆ 알라딘굿즈 컬렉션

- 제가 알라딘굿즈 덕후잖아요ㅎ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마스킹테이프도 갖고 싶어서 샀죠. 😂😂 종이에 붙이면 예쁨 배가~

알라딘 굿즈 장터에도 할인 판매 중인 게 있어서 살까 싶어요ㅎ;;

 

 

 

 

 

 

 

 

 

『성의 역사 4 - 육체의 쾌락』 완결편 구매로 2020년 알라딘 일력 획득하고^0^

『말과 사물』e book 구매로 2020 말괄량이 삐삐 위클리 다이어리도 획득ㅎㅎ;

2020 일력(벽걸이/탁상 겸용(피너츠))은 생각보다 안 컸어요. 알라딘 빅 다이어리 정도 크기. 작은 일력보다 커서 보기 더 편합니다. 노...노안 때문일까. 문제는 이걸 찢을 수 있는가입니다😱 왜 내게 이런 시련을...😭

 

피너츠 살짝 질렸었는데 심슨 나왔을 때처럼 말괄량이 삐삐가 깜짝 나타나 얼마나 반가웠는지☺️ 초록초록~

작년, 올해 알라딘 달력과 다이어리도 잘 썼는데 내년에도 알라딘 달력 & 다이어리와 함께^^

머리는 지성으로 마음은 어린이처럼!

 

 

이 달은 전자책 구매도 10권 남짓 되는데ㅎ 종이책 구매까지 하면 또 20권 넘어갑니다😭😭😭

남은 일주일 동안 더 안 살까요? 글쎄요...

27일 민음북클럽 온라인 패밀리데이가...

이 달도 전 망했😭😭😭😭😭

그래도 책과 굿즈 컬렉션은 포기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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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뿐 아니라 알라딘 굿즈를 안 사면 금단 증상이 있습니다💦

이 달도 굿즈 구매 값만 책 세 네 권 살 정도로 소비를 하고 말았습니다😑💦

프로모션 때문이겠지만 같은 분야면 다 적용되야지 이 책은 되고 저 책은 안 되고 하는 게 짜증 날 때가 많습니다. 굿즈를 더 안 살 수 있으니 다행일까요, 여러 번 구매를 하게 되는 불상사일까요.

 

 

 

📚 존 버거 『풍경들(열화당)

📚 마틴 게이퍼드 『현대미술의 이단자들(을유문화사)

📚 류츠 신 『세계의 끝(자음과모음)

★ 알라딘 굿즈 / 10월 알라딘 굿즈

• 핀버튼 자수 에코백(헤밍웨이와 스노우볼, 3,500원)

- 에코백에 주머니가 부족한 게 늘 아쉬웠는데 앞주머니에 시집이 쏙 들어가는 이번 디자인 맘에 들어요. 크기는 기존의 알라딘 에코백과 비슷합니다. 화면에서는 스카이블루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평범한 블루😐. 데님 소재가 아닌 게 좀 아쉬웠죠.

• 피너츠 배지(스누피, 무광 골드, 1,500원)

• 몰입_패티 스미스 배지+와펜 세트(2,500원)

- 나는야 배지 부자ㅎ

 

• 본투리드 북 커버(패브릭 북 커버, 작은 아씨들, 3,000원)

- 가름끈까지 있고 가지고 있지 않은 크기의 북 커버라 흡족합니다.

 

 

 

• <류츠신 SF 유니버스> 우주인 USB 북램프(4,000원)

- 좀 비싸지만 다른 데서 따로 구매하면 배송비까지 드니 이렇게 획득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 <삼체> 달 무드등(원형 지름 8cm, 3,500원)

- 알라딘 때문에 북램프 부자💡💡💡

달 무드등은 옐로, 블루 두 가지 색 연출. usb 연결하지 않아도 되는 충전식인 것도 맘에 들어요.

요즘은 이 디자인에 가습기 기능까지 있는 게 나오더군요. 굿즈의 진화는 못 말려💦

말이 나온 김에 알라딘 굿즈로 가습기 상품도 이제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데요^ㄱ^

 

 알라딘 커피 / 콜드브루 셜록

헤밍웨이보다 셜록이 더 당기는 맛이라 또 구매. 이번이 6번짼가 7번짼가 그래요.

이 달에도 장난감들을 많이 모았고

자, 이제 예술이 우릴 얼마나 구원했는지 (눈? 마음? 책상?) 불을 켜고 읽어 봐야지~

 

그러나 달려갈 데가 있어요.

 

 

 

 

 

헉헉헉, 책 읽다 말고 급히 달려가서 사온 책. 벽돌책이라 도서관에서 빌려 읽던 한을 풀고자!

 

📚 마이클 셔머 『도덕의 궤적』(2018, 바다출판사)

📚 월터 아이작슨 『레오나르도 다빈치』(2019, arte)

📚 마이클 토마셀로 『도덕의 기원』(2018, 이데아출판사)

 

알라딘아, 나 좀 살려줘😭

굿즈도 참고 책을 안 사고 있으면 중고매장 할인 쿠폰을 시시때때로 줘서 다람쥐처럼 모으러 가게 만듭니다. 오프라인 중고 매장 잘 안 가서 럭키백 안 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살걸. 엉엉)))

 

책 사랑인가 집착인가. 둘 다😑💦

이렇게 살지 말자고 해도 이미 늦은 일.

 

 

 

이게 끝인가. 아니죠.

 

 

 

 

📚 올가 토카르추크 『태고의 시간들』(2019, 은행나무출판사)

- 페터 한트케 읽다가 좀 지겨워져서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 관심을.

  폴란드 문학은 좀 생소한데요. 2015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도 생소한 벨라루스 작가였죠. 책을 읽으니 숨겨진 보석 같았던 걸 생각하면 이번 올가 토카르추크 작품도 기대됩니다.

 

 

📚 로베르토 무질 『특성없는 남자 1』(2013년 초판, 2019년 3쇄 도착, 북인더갭)

- 페터 한트케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읽다가 아무래도 비슷해서 비교해보고자 구매.

완간 되면 사야지 하고 안 사고 있었는데 워낙 방대한 양이라 더 나올 기미가 안 보이니 이거야 원^^

📚 앨런 튜링 『지능에 관하여』(2019, HB PRESS)

📚 장-피에르 보 『도둑맞은 손』(2019, 이음출판사)

 

📚 로버트 M. 피어시그 『라일라:도덕에 대한 탐구』(2014, 문학과지성사)

- 『선과 모터사이클 관리술』 좋았고 요즘 속편이 읽고 싶더라고요. 10월엔 온통 '도덕' 책 구매ㅎㅎ;;

문학과 지성사 2020년 달력 사은품(1,500원). 트레이싱페이퍼 詩 뒤에 그 달의 달력이 나옵니다. 역시 문지 굿즈 멋져요👍

 

 

 

현재 라이트 굿즈가 너무 많아 '빛의 과거' 아크릴라이트, 알라딘 컵라이트 다 패스~

 

 

 

 

★ 알라딘 굿즈 / 10월 알라딘 굿즈

본투리드 폴딩 책 베개(4,500원)

- 사무실에서 방석 겸 쓰려고 했는데 방석으로는 폭도 좁고 좀 배기는... 등 쿠션으로 써야 할 듯합니다.

주기율표 발밑 러그(3,000원)

보라 보라 예쁜 보라😍 짙은 퍼플색! 주기율표 담요와 찰떡궁합♡

데미안 러그 가지고 계신 분을 위해 비교샷~

 

 

 

노벨문학상 커피잔 세트(4,500원)

- 컵 받침이 배송 중 깨져서 교환 신청ㅜㅜ

유리 종류는 10번에 1번은 꼭 이런 사고가.

오자마자 커피 내려 먹으려고 했는데. 흑

 

 

• 알라딘 커피 새 블렌드 '자기만의 방'

- so~so 

• 본투리드 북커버(네온 pvc, 프랑켄슈타인, 2,000원)

- 필요했던 A5 작은 사이즈에 책 표지가 보여서 좋아요. 양장은 넣기 힘들고 반양장용.

• 본투리드 인문양말(종의기원 패러디한 양말의 기원, 2000원)

- 톡톡한 소재의 가을 겨울 양말. 아이디어는 좋은데 개선이 필요해 보이죠. 예쁜 양말 만들기가 이리 어려운가 생각하게 하는 예🤔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키링(2,000원)

- 빈티지해서 맘에 듭니다. 굿즈쟁이가 아니라면 2000원이나 주고 살 것까진 없어요.

 

 

 

 

 

 ☆ 그리하여 이 달 내게 온 종이책(ebook 제외)과 굿즈 종합 ☆

 

 

 

 

 

 

 

 

 

 

 

 

 

 

 

 

 

 

 

 

 

 

※ 산 건 아니고 돌베개 출판사 굿즈 : 티 코스터 세트

 

 

 

 

돌베개 도서 목록(1979~2019)을 보며 『열하일기』가 참 탐납니다☺️

 책 앓이, 굿즈 앓이는 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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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ars 2019-10-28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전자책으로 옮겨가는 중이었는데 알라딘 굿즈때문에 종이책사기를 못 끊고 있답니다. 서가도 터져나가고, 하나둘 모은 굿즈들도 터져나가고...^^;

AgalmA 2019-10-28 22:53   좋아요 0 | URL
저도 전자책 병행하고 있는데요. 전자책 3만원 구매에도 굿즈를 주는 터라 진퇴양난이 되어버렸어요ㅜㅋㅜ);;
매일 주는 적립금, e book 할인행사도 챙기다보니 일도 많아졌고요ㅠㅠ
굿즈가 너무 많다보니 비슷한 종류는 주변에 선물로 나눠줍니다. 애써 모으고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흑흑)))))

vicky37 2020-04-0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굿즈 구매시 가격제한만 있으면 좋겠어요.

AgalmA 2020-04-08 21:55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굿즈 맛집으로 인기가 많죠. 사고 싶은 구매자만 애달픈^^;
 

모리스 블랑쇼 컬렉션도 나의 즐거움~
블랑쇼 신간이 자주 나와서 좀 당황스럽다💦 몇 달 전에 『지극히 높은 자』 비싸게 샀잖아요. 선집 10이 나오고 7이 나오는 상황이긴 하지만ㅎ; 이렇게 출간이 속속 되는 저자가 아닌데... 그린비, 무슨 생각이신 겁니까.
블랑쇼답게 여전히 ‘죽음‘ 얘기 가득. 그 불가능한 앎의 도전이 나를 감동케 하고 그를 좋아하게 만들었다. 블랑쇼만큼 죽음-부재(˝모든 것은 지워져야 한다˝)에 천착하는 저자 못 봤다. 흥미로운 것은 그 접근은 관계, 글쓰기 등을 통한다는 것. 블랑쇼 마니아가 아니라면 섣불리 샀다간 책장 망부석이 될 수 있으니 구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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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마다 한 페이지 설명으로 단출해서 아쉽다. 중국 『산해경』 같은 신비한 맛도 없고🤨
but 몰랐던 한국 요괴 얘기는 재밌다. 한국 공포 드라마(《전설의 고향》), 영화는 왜 이런 요괴들을 적극 활용하지 못했는가! 신박한 요괴들 많구만. 놀래키기, 처녀귀신과 구미호 우려먹기, 일본에서 수입된 관절꺾기 귀신들만 응용하고 말이지.

E.T.A. 호프만의 ‘모래 사나이‘ 같은 독일 낭만주의 환상문학 캐릭터는 무시무시한데, 저자가 소개하는 한국 요괴는 꽤 익살스럽다. 반쪽짜리 감을 먹은 어머니에게서 반쪽 인간으로 태어나서도 잘 자라 왕이 되는 ‘감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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